그냥 한강 작가님 아니시고,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님의 책이 드디어 우리집에도 왔다!



큰애랑 나랑 사이좋게 두 권씩 골랐다. 올봄에 『채식주의자』 읽겠다고 집에 책 있냐고 물어서 집에 책 없다고, 나도 도서관 책으로 읽었다고 하면서 책 안 사줬던 엄마. 이번에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직후 무거움이 남다르다 말 한 마디 던져주고 책 안 사 줬던 엄마, 경기도교육청과 무엇이 다르냐 해서, 그러는 너는 한강 작가님 <독자와의 만남>이 기숙사 바로 앞에서 열렸는데도 안 가지 않았느냐, 티격태격 다투는 와중에 책은 잘 도착했다.

자랑하고 싶은 것은 한강 작가님의 책들과 그리고 태블릿 거치대인데 거치대는 잘 안 보인다. 야무지게 쌓아두고 그저께는 집에 오는 길에 도서관에 들러 읽으려고 찜해 두었던 책들을 대출해왔다.












세상은 아파트 세상인데, 그 중에서도 분홍색 아파트가 대세인지라 아파트책 빌렸다. 베스트셀러만 좋아한다고 나를 탓하는 사람들에게 고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소설들이 모두 다 베스트셀러다. 그래, 나는 베셀 읽는 사람이다. 그래서 어쩔텐가.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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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4-11-01 11: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노래 처음 나오자마자… 뜰줄 알았던…. 지독한 엠제트.. 쟝쟝

단발머리 2024-11-01 11:39   좋아요 1 | URL
춤은 못 따라해도 노래는 좀 불러줘야지요. 1일 2회씩 플레이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4-11-01 11:41   좋아요 1 | URL
달리기할때 좋습니다. ㅋㅋㅋ 내 심장의 비트 ㅋㅋㅋ 단발님의 한강 구매를 칭찬합니다. 여수의 사랑과 어둠의 사육제를 함께 읽어주세요. (최애)

단발머리 2024-11-01 11:46   좋아요 1 | URL
어? 어둠의 사육제라고요? 처음 듣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 여수의 사랑 다음 단편이군요.
거시기.... 그 아크릴 키링 말이에요. 흔들거리면서 소리가 많이 나서 별로인데요. 아, [소년이 온다] 아크릴 키링은 좀 갖고 싶네요. [작별하지 않는다]를 사야 합니다. 일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11-01 14:03   좋아요 2 | URL
서재에서 쟝님이 로제 아파트 얘기한 거 처음 보고
로제가 아파트 리메이크 한 줄 알았...

그런데 며칠 뒤부터 유튜브에 막 보이더라고요 ㅎ
덕분에 딸이랑 대화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서재에서) 트렌드리더 인정~

- 아이브의 러브다이브도 쟝님 글에서 처음 봤던 자 ㅋㅋ 애가 엄마 그 노래 어떻게 아냐며 ㅋㅋㅋ

잠자냥 2024-11-01 11: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경기도교육청과 갑자기 비교당한 단발머리 님...ㅋㅋㅋㅋㅋㅋ
띠지 부럽네요.

단발머리 2024-11-01 12:11   좋아요 1 | URL
저는 그렇게 억울함을 간직하며 살아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띠지 예쁘죠? 문학과지성사의 저 금마크 띠지가 제일 뽀대납니다!!!

망고 2024-11-01 1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파트 계속 듣고 있어요 이 노래가 뭔가 향수를 자극해요 어릴때 듣던 브릿팝들이 떠올라서요ㅋㅋㅋㅋㅋ
저도 채식주의자 도서관에서 빌려봤다가 내 스타일이 아니구나 하고 책은 안 샀었는데 이번에 반성하고 얼른 샀습니다 다시 자세히 읽어보겠어요😄

단발머리 2024-11-02 18:10   좋아요 1 | URL
저는 채식주의자 읽었고, 희랍어의 시간을 도중에 멈췄거든요. 이제 차근히 읽어가야 하는데, 마음의 준비 필요할 듯 싶고요.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아아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11-01 1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여기오니 아파트 좋다고 듣는다는 분들 다 모여있네요. 제 현실에서는 아파트 노래 나오기 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어디서나 아파트 나와서 싫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말이죠. (젊은 여성 회사동료) 아, 저는 그 노래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ㅎㅎ

단발머리 님이 말씀하시지 않았다면 태블릿거치대 못보고 넘어갔을 것 같아요. 언급하셔서 어? 태블릿거치대가 있었어? 하고 사진 다시 보니 그제야 보이네요. ㅎㅎㅎㅎㅎ

단발머리 2024-11-02 18:12   좋아요 0 | URL
어디서나 아파트 나와서 싫어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퇴근하고 와서 1일 2플레이 합니다. 로제 예쁘고 브루노는 귀엽고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블릿 거치대는 아직 크게 사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좋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11-01 15: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권 주문하셨다더니 왜 네권이 왔나요? ㅋㅋㅋ
아파트..저 아직 못 들어봤어요. 너무 귀에 맴돈대서 안 듣는 게 나을까 싶기도..

단발머리 2024-11-02 18:14   좋아요 0 | URL
그게 말이지요 ㅋㅋㅋㅋㅋㅋ 가격도 맞추고 선물도 받고 이래저래 그렇게 됐습니다. 아직도 한강 작가님 책 구매 안 하게 많아서요. 서둘러야 한답니다.

아파트, 한 번만 들어주세요. 진짜 너무 신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자 2024-11-01 2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애국의 계보학> 너무 좋았어요!! 단발머리님의 후기도 넘 궁금해져요!!

단발머리 2024-11-02 18:15   좋아요 0 | URL
달자님의 기다림에 보답하려면 얼른 읽어야할텐데요. 일단 빌려오기는 했는데, 다른 책들이 밀려있어서요.
새치기 해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일단 예습편으로 달자님의 <애국의 계보학> 페이퍼 찾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