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특별함은 ‘찾아옴’에 있다. 수행, 수련, 순례의 과정 끝에서야 소수의 인간만이 신을 ‘만날 수 있다’.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확신 없이. 기독교를 제외한 모든 종교가 그렇다. 기독교만이 신이 인간을 찾아온다. 신이, 인간의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찾아온다’.
신이 ‘아기’의 몸을 입었다는 것도 특별하다. 아이를 낳아 키워본 사람이 아니라도 알 수 있는 아기의 무력함과 연약함. 그 무력함과 연약함을 우주의 주인이 자기의 옷으로 삼았다.
아쉬움과 안타까움, 슬픔과 아픔이 교차하는 순간, 순간들.
바로 이 순간에도 나를 찾아온 하나님. 하나님 아기.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