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미리 생각해 두었어야 했는데 아침에 급하게 가방 챙기다보니 가지고 나온 책은 『노생거 사원』.
아, 지금 알라딘 서재 가장 핫한 책은 한나 아렌트의 책인데 이럴 수가.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만나는 사람이 제인이어서 급 환영 모드.
하지만 지금 내 머리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책은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 얼른 써야 하는데, 하는데, 는데, 데. 데데데데 데데데데데.
돌봄노동 수행중이다. 시어머니 검사 받으시는 동안 (많이 아프신거 아님/ 걱정 금물) 잠시 커피 한 잔하려고 1층에 내려왔는데 금방 마음이 불편해서 두 모금에 클리어하고 다시 병원 복도.
오늘의 다짐.
우리, 아프지 않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