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타는 사람은 아니라서 봄이라고 신숭생숭하지는 않는데 아무튼 집중이 안 되기는 하다. 책을 펴도 졸리기만 하고 읽어도 진도가 안 나간다. 차분히 따져보니 저번주에 아롱이 등교 주간이라 외출을 많이 했더니 그 여파가 아닌가 싶다. 가을쯤부터 학교를 안 가다가 일주일을 풀로 간다고 하니 기쁜 마음에 나도 일주일 동안 매일 외출을 했다. 가 봤자 도서관이고 따롱이 시계 수리 맡기고 엄마 선글라스 수리 맡기는 일인데 왠일인지 신났다. <독보적>이라는 북플 서비스는 발걸음을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데 나는 소박하게 3,000걸음이다. 일주일 클리어. 






빌려다 놓고 읽지도 않으면서 또 도서관에 다녀왔다. 알라딘서재에도 프루스트 열풍이라 책을 집어왔다. 






읽으려고 빌린 책은 아니지만, 책을 펴보니 반은 못 읽을 것 같다. 이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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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1-03-25 15: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저도 졸고 왔습니다 ☺️

단발머리 2021-03-28 14:52   좋아요 0 | URL
오늘도 왠지 좀 졸린 날이에요. 아닌가요? @@

미미 2021-03-25 16: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빵도 노랑과 핑크예요ㅋㅋ 😆

붕붕툐툐 2021-03-25 22:52   좋아요 2 | URL
ㅋㅋㅋ저도 이말 할랬는데~ 책표지랑 빵을 맞춰 드시는 센스 무엇?👍

단발머리 2021-03-28 14:53   좋아요 1 | URL
저 빵이 저희집에 먼저 도착했지요. 저 책을 보는 순간 바로 저 빵이 생각났구요.
전 이렇게 깔맞춤을 좋아한답니다. 푸하핫!!

그레이스 2021-03-25 16: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만 졸리고 집중안되는게 아니군요^^

단발머리 2021-03-28 14:54   좋아요 2 | URL
저는 커피 두 잔째인데 아직도 졸리군요. 오늘은 좀 날씨 탓을 하고 싶군요^^

유부만두 2021-03-26 0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이번주가 등교였는데도 외출과 걷기는 게을렀어요. 다음주 다시 줌입니다;;;; 벌써 숨이 막혀요.

단발머리 2021-03-28 14:55   좋아요 1 | URL
줌의 시작을 안타까워합니다. 저는 다시 등교주가 되어야만 걷기 시작할 수 있을거 같아요. 에궁 ㅠㅠ

감은빛 2021-03-26 1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봄이었군요. 왜 저는 여전히 겨울일까요? 저도 빨리 봄으로 옮겨가야 할텐데, 몸과 마음이 아직 추워요.

북플 독보적 서비스 발걸음 수를 맘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걸 몰랐네요. 딱 100걸음 모자라서 일부러 골목길을 두세번 왔다갔다 하기도 했는데. ㅎㅎ

단발머리 2021-03-28 14:57   좋아요 1 | URL
봄이 왔다기 보다는 봄이 오려고 하는 것 같아요. 어제비는 봄비 아니고 장마 같더라구요.

북플 독보적 서비스는 기본 설정이 5,000인데 전 3,000으로 조정했거든요. 저도 100걸음 부족해서 집 안을 하염없이 헤멘적도 많답니다. ㅎㅎㅎ 감은빛님께도 따뜻하고 상쾌한 봄이 어서 찾아오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