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5월에 읽은 내용을 다시 정리.


겨우살이 열매 Pixabay로부터 입수된 G J Whitby님의 이미지



The Druidess, 1893 - Odilon Redon - WikiArt.org

열매를 맺은 겨우살이 가지는 언제나 행운을 약속하며, 축복과 다산을 염원하는 상징이다. 드루이드 사제들은 겨우살이를 오직 황금 낫으로만 걷어들여야 했다. 언제나 지속되는 빛의 성스러운 상징인 황금만이 마법의 식물을 잘라낼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그 효력을 잃고 만다고 여겼다.

의학자들은 오래된 민간 요법과 치유 능력이 있는 켈트족의 사제 오바타이스가 겨우살이를 인간과 동물의 궤양과 특정 종양의 치료에 투입했다는 것을 상기했다. 오늘날 Viscum album* 은 암 연구의 큰 희망 중의 하나이다. * 유럽 겨우살이

켈트족에게 겨우살이는 결코 부정적으로 자리잡은 상징이 아니며, 언제나 구원의 표시이자 번영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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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글쓰기' - 그러고 보니 이 책도 선생님 같다.

A Teacher, 1968 - Victor Zaretsky - WikiArt.org


'힘 있는 글쓰기'의 저자 피터 엘보의 또 다른 저서 '일상어 문식성 - 글쓰기에 스며드는 말하기의 힘'은 국어교육학자들이 번역했다. * 문식성: literacy



관건은 잘해야 한다고 걱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냥 많이만 하라.

생각이 너무 적을 때보다는 너무 많을 때가 더 많을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호소력 있는 생각을 취하라.

자신의 편견을 적어보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을 얻는 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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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acher, 1933 - Helene Schjerfbeck - WikiArt.org


School Girl in Black, 1908 - Helene Schjerfbeck - WikiArt.org


Girl Reading, 1904 - Helene Schjerfbeck - WikiArt.org


Before Confirmation, 1891 - Helene Schjerfbeck - WikiArt.org


Helene Schjerfbeck (1862~1946)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36621


'스칸디나비아 예술사'(이희숙)와 '하루 한 장, 인생그림'(이소영), 그리고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을유문화사)에 핀란드 여성화가 헬레네 세르프벡 편이 있다.


[영화 속 그곳] 헬렌: 내 영혼의 자화상 https://www.yna.co.kr/view/AKR202103101524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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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석가탄신일이자 스승의 날. 선생님 같았던 책 '소중한 경험'(김형경)을 다시 들여다본다(알라딘 책의날 이벤트 '인생네권'을 고를 때 강력한 후보였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1505242059015 '영적 건강과 성품의 변화에 대하여' 2015년 부처님 오신 날에 썼다는 김형경 작가의 칼럼이다. 

A Young Teacher - Sergiy Grigoriev - WikiArt.org


[네이버 지식백과] '스승'과 '스승의 날' 유래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2009. 9. 16., 최기호)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713324&cid=43075&categoryId=43075 스승의 날은 세종대왕탄신일이다.


이 책은 ‘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시간과 공간들에 대한 기록‘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러한 시공간 경험을 ‘독서 모임‘이라고 불렀다. 독서 모임에서 내 역할은 주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었다. 내면을 비춰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소개하고, 모임에서 자기 이야기를 할 때 당사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더 깊은 마음을 읽어주었다. - 프롤로그 - P6

삶이 힘들다고 느껴진다는 것은 생의 목표가 잘못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가끔 생의 목표를 성취한 후 슬럼프에 빠지는 사람들을 목격한다. 그들은 일시적으로 꿈이 없어졌기 때문에 방향을 잃은 게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실망했기 때문에 힘없이 주저앉은 게 아닐까 싶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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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이 저물어가는 중. 최은미 소설집 '목련정전'은 잘 모르고 목련꽃이 소재인가 하고 재작년 봄에 읽은 책이다. 그러나......아래 옮긴 글은 표제작 '목련정전'이 출처.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511022026113147 출간 인터뷰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611101474286493 서평(금정연)

목련전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18618

목련은 이제 나무 밑에서 소꿉놀이를 하며 놀지 않는다. 목련은 나무를 타고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마음껏 뛰어다닌다. 가지를 딛는 발바닥은 유연하고 햇빛에 그을린 이마는 탄탄하다. 목련은 나무에 매달려 뛰노는 이파리 중 가장 푸른 이파리다. 엄마라면 당장 가서 눈을 맞추어보고 싶어 못 견딜 만큼, 목련은 거침없이 자라는 중이다.

목련은 입술을 문다. 그래, 나한테는 나무가 있어. 목련한테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나무. 목련한테 모든 것인 나무. 목련은 그 나무와 사랑을 확인했다. 목련은 나무의 촉감, 나무의 선, 나무의 냄새를 떠올린다. 나무를 생각하자 목련은 든든한 자신감이 차오른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해야 제 어머니가 개의 몸을 벗을 수 있겠습니까. - 목련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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