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살고 사랑할까? - 철학으로 사람 공부 인생 공부
황진규 지음 / 한언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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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삶.. 심오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인생 공부 한 번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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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붓펜 캘리그라피 워크북
서영민 지음 / 밥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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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권으로 끝내는 붓펜 캘리그라피 워크북
🍒 서영민 | 밥북





캘리그라피하면 보통 붓펜으로 시작하죠?
어렵지 않게 잘 쓸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호기롭게 독학에 덤볐다가 '너무 어려워~'하며 손 뗀 1인인데요.

사각사각 손글씨 쓰는 걸 너무 좋아하다보니 캘리그라피에서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붓펜이랑 다시 친해치고 싶어 <한 권으로 끝내는 붓펜 캘리그라피 워크북>으로 연습 다시 시작했답니다.




휴대성도 좋고, 언제 어디서든 글씨로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캘리그라피의 매력은 워크북 쓰는 동안 계속 느낄 수 있었어요.
아직은 붓을 자유자재로 놀릴 수 없지만 조금 더 연습하면 

나도 잘 쓸 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4주 동안 서영민 작가님의 글씨로 연습해봤는데요.
아직 다 쓰지 못한 페이지도 다 채우면서 뒤에 실려있는 

캘리그라피 작품도 하나씩 따라 쓰고.. 

그림도 그려봐야겠어요.




한 권 오롯이 즐겁게 쓰다보면 저만의 글씨도 탄생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스케치북에만 써봤는데 다른 용지에도 써봐야겠어요.




●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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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깔 나라와 꿈
늘리혜 지음 / 늘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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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깔 나라와 꿈』

'늘리혜'란 세계관과 장르가 생기기를 꿈꾸는 글쟁이이자 1인 출판사 늘꿈을 운영하고 있는 작가 늘리혜. 각각의 이야기가 하나의 판타지 세계관으로 이어지는 일곱 색깔 나라와 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이번에 만난 <일곱 색깔 나라와 꿈>은 늘리혜 작가의 세 번째 책이라고 합니다.

피의 빨강 나라에 사는 수노와 사냥꾼 파시오. 붉은 피의 비가 내리는 빨강 나라에서 타락을 잡는 일을 합니다. 수노와 파시오는 피의 비 사건 이후 사라져버린 루노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만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이 나타났고 그것과 대치하다 정신을 잃는 수노는 꿈속에서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루노를 닮은 희망의 노랑 나라 플로로를 만나게 됩니다.

피의 빨강 나라, 축제의 주홍 나라, 희망의 노랑 나라, 자연의 파랑 나라, 신의 보라 나라, 눈의 하얀 나라, 어둠의 검은 나라. 서로 다른 차원에 있는 일곱 색깔 나라는 오직 꿈을 통해 이어질 수 있어요. 이상한 건 플로로를 만나고 난 후엔 과거로 돌아간다는 사실입니다. 꿈을 꾸고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며 잊었던 자신의 기억도 되찾아 가는 수노는 가려졌던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되는데요. 수노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루노를 찾을 수 있을까요?

로브로 온몸을 가리고 있는 '사도'의 존재가 뭔가 의심스럽습니다. 신도를 이용해 빨강 나라의 신이 되려는 계획에 수노는 아무래도 걸림돌이 되겠죠. 기독교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설정이 재밌습니다. 작가님의 세계관에 익숙하지 않았던 터라 초반에 읽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너무 이해가 되지 않아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읽어야 하기도 했어요. 읽다 보니 이해가 되었지만 잠시의 방심을 허용하지 않는 이야기 흐름은 집중을 요구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일곱 색깔 나라와 꿈 / 세계관 다음 편이 기다려지네요. 그전에 전작부터 만나봐야겠습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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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요헨 구치.막심 레오 지음, 전은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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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반려동물과 함께한 세월이 꽤 오래되었네요.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들이 아플 때마다 들었던 생각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이었습니다. 어디가 아픈지 말 좀 해 줬으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인지 표현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죠. 이번에 만난 오헨 구치와 막심 레오의 장편소설 <프랭키>에서는 인간언어를 구사하는 고양이가 등장하네요.

동물 보호소에서 생활하던 프랭키는 베르코비츠 부인을 만나며 프랭키라는 이름도 얻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어느 날, 하얀 옷을 입은 남자가 지붕에 번쩍이는 전등이 달린 자동차에 부인을 넣고 떠난 후 부인을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아무래도 돌아가신 것 같죠?) 그 후 쓰레기 숲이라 불리는 곳에서 살아가는 프랭키는 근육질 청설모와 교수라 불리는 늙은 닥스훈트와 진한 우정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숲에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버려진 집에서 밧줄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보이는 리하르트 골드를 발견합니다. 프랭키는 같이 놀고 싶었죠. 그렇게 프랭키와 골드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됩니다.

임신한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우울증에 시달리던 골드는 삶에 대한 의미를 잃어버렸어요. 그래서 그는 술에 항상 취해 있고 무기력하고 밧줄을 자꾸 천장에 매달려고 합니다. 프랭키는 인간어를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사랑 앞에선 소심하지만 꿈도 있고 긍정 마인드를 가진 고양이었어요. 삶의 의미를 잃었던 골드에게 서서히 삶의 의미가 되어버린 프랭키. 둘의 관계가 보는 내내 너무 흐뭇했답니다.

고양이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유쾌함이 넘쳐흘렀어요. 이야기 속에 담고 있는 내용은 무겁기도 했지만 프랭키가 만의 언어로 순화해서 전달해 주니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함도 느낄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답니다. 프랭키는 골드에게 크게 한 것은 없었어요. 그저 가만히 곁에 있어 주었죠. 내 옆에 무한히 있어주는 존재, 바로 그 존재로 인해 다시 살아봐도 좋겠다는 용기가 생기는 것 아닐까 합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뭔가 철학적인 메시지도 툭툭 던져주는 고양이 프랭키. 꼭 한 번 만나보세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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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깨는 아이들
범유진 외 지음 / &(앤드)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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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깨는 아이들』

어렸을 적엔 어른들을 만나면 '공부는 잘 하고 있냐, 커서 뭐가 될 거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그림도 못그리면서 화가가 되면 어떨까 생각했던 적도 있고 선생님, 심지어 개그우먼이 되어 볼까 생각했던 적도 있었네요. 사람을 웃기거나 말을 재밌게 하는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뜬금없이 개그우먼을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발상을 한 제 자신이 재밌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커서 뭐가 될까, 그러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고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해아할 것이 많은 청소년들입니다.

<알을 깨는 아이들>속 주인공은 청소년들이에요. 범유진 '런웨이, RUN, WAY!', 이선주 '실패하겠다는 말', 박하령 '토끼지 않습니다', 황유미 '꿈의 등급', 탁경은 '아무리 밥벌이가 좋다지만' 총 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린 <알을 깨는 아이들>. 확실히 자신이 원하는 바가 있는가 하면 친구들에 비해 딱히 하고 싶은 것이 아직 없는 주인공도 있고 벌써 수익을 내는 사업가가 되어 있거나 작가나 배우가 되고 싶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힌 주인공도 보이네요.

다섯 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아직 확실한 꿈이 정해지지 않았을 나이일 텐데 어른들이 꿈을 강요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그리고 아이와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하는 부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는데 목표를 정해주는 부모가 의외로 참 많다는 걸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딸아이 주변 친구들 이야기만 들어도 알 것 같거든요.

다섯 주인공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한발짝 다가가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가 뒷받침되어야 할거예요. 그런데 이미 실패를 경험해 본 어른들이기에 가지 말았으면 하는 길을 가는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지지는 힘들것이라는 게 현실이죠.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청소년이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알을 깨는 아이들>입니다. 다섯 명의 주인공이 되어보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윤곽을 잡아나갔으면 좋겠네요. 부모님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하는 바를 결정하고 준비한다면 그것만큼 좋은 결정을 없다고 보는데요. 어떤 선택을 하든 많은 고민을 통해 내렸을 우리 청소년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싶습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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