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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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을 되살리고.. 미래를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속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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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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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꾸기 위해 떠나는 과거 여행이 흥미롭게 그려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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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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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부재로 달라졌을 미래가 벌써부터 암담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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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바이 더 시 - 조이스 캐럴 오츠의 4가지 고딕 서스펜스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이은선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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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바이 더 시』

중세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공포와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낭만주의 소설 양식 중 하나인 '고딕소설'. 불가사의하고 초자연적인 사건들이 주로 등장하기 때문에 은근한 공포감이 읽는 동안 함께하는 게 바로 고딕소설의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 <카디프, 바이 더 시>에는 표제작을 포함해 '먀오 다오', '환영처럼 : 1972', 살아남은 아이'까지 조이스 캐럴 오츠의 네 편의 단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이 알려져 있는 작가라고 하는데 제가 모르는 책도, 처음 들어보는 작가도 너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카디프, 바이 더 시>에서는 여성들(여자아이 포함) 앞에 놓인 폭력,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과 아이들이 폭력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특히 고딕소설의 특징인 심리적, 정서적인 공포감을 느낄 수 있어 더 오싹하고 더 긴장되는 게 사실이죠. 그래서 오묘한 분위기의 고딕소설의 매력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나 봅니다.

표제작인 '카디프, 바이 더 시'는 입양된 주인공 클레어에게 친할머니의 유산이 상속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친부모에 대한 정보는 없는 클레어는 양부모 밑에서 자랐습니다. 미술사 학자의 길을 가고 있던 클레어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 받은 전화에선 한 변호사로부터 클레어에게 유산이 상속되었음을 전해 듣습니다. 클레어가 도착한 카디프에 있는 집에는 정신을 쏙 빼놓을 이모할머니 두 분이 기다리고 있었죠. 이모할머니 두 분의 대화를 읽다 보면 정신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대화를 하면 할수록 자신이 왜 입양되었는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친부모를 만날 수 있을 거라 기대도 했지만 부모님은 같은 날 사망했고 그들이 묻힌 묘지도 가족 묘지가 아니었네요. 클레어는 부모님의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그들을 죽인 범인은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을까요? 뭔가 자꾸 숨기고 있는 것 같은 변호사가 감추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요?

아버지의 부재,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는 미아에게 유일한 안식처인 집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길고양이. 그중 한 마리를 기르게 되며 힘든 상황에 맞닥뜨릴 때마다 고양이를 찾게 되는 미아. 같은 학교에 다니던 남학생의 죽음과 엄마의 재혼 상대가 보이는 성적 욕망! 그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놀라운 순간을 그린 '먀오 다오'. 대학생 앨리스가 교수의 아기를 임신한 후 그에게 버려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환영처럼 : 1972'. 딸과 함께 자살한 아내의 남편과 재혼한 엘리자베스에게 보이는 죽은 아내의 환영, 자살시도에서 살아남은 아들의 알 수 없는 행동을 보며 친모와 여동생의 죽음의 비밀에 한발 한 발 다가서는 '살아남은 아이'까지. 네 편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모습은 '탈출과 복수에 관한 4가지 가족 잔혹극'으로 소개되는데요.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 겪는 여성들의 심리적인 불안감과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져 더 오싹함을 느꼈던 이야기 <카디프, 바이 더 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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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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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스노우 엔젤'을 통해 알게 된 작가 가와이 간지. 그의 데뷔작 <데드맨>을 출판 10주년을 기념해 리커버 에디션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2012년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작품이 바로 <데드맨>입니다. 데뷔작으로 대상 수상이라니 놀랍지 않으신가요? 흡입력 있고 빠른 진행으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힘을 느끼며 푹 빠져 읽었던 이 책이 출간된 지 10년이나 되었다는 사실도 저에겐 놀라움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일기로 시작되는 <데드맨>은 젊은 경영인의 머리 없는 시체가 발견되며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가부라기 데쓰오를 중심으로 한 수사팀은 머리 없는 시체의 수사를 진행하지만 곧이어 몸통, 팔, 다리만 하나씩 사라진 시체가 연이어 발견됩니다. 점점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되는 가부라기 수사팀. 예리한 칼로 필요한 부분만 잘라가듯 사라진 신체 일부와 장기 보존액을 사용한 흔적,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중년 남성의 머리카락.. 이 모든 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요? 범인은 무슨 목적이 있기에 이들의 신체 일부만 정교하게 떼어내 가지고 간 것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수사팀과 별개로 누군가의 의식이 깨어납니다. 좋지 않은 시력으로 의식이 돌아온 후 마주하게 된 의사로 보이는 여성으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머리와 몸통만 있으니 팔, 다리를 붙여주겠다고요. 다시 의식을 찾았을 때엔 여성의 말대로 온전한 몸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알게 된 열여덟 살 소녀를 통해 자신이 시체들의 일부분으로 이루어진 사람이며 의사였던 자신의 할아버지와 함께 사진에 찍힌 두 명의 의사가 낸 의료사고로 인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졌음을, 그들의 신체 부분들로 자신이 조합되었음을 알게 되죠. 그렇게 이 남성은 '데드맨'이라 자신을 칭하며 자신이 알아낸 사실을 가부라기 수사팀에 제보를 하게 되며 수사는 새로운 방향으로 활발히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사건에 깊숙이 들어갈수록 지금 현재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는 의료사고를 맞닥뜨리게 됩니다. 급발진 사고도 그렇지만 의료사고 역시 해당 분야에 있는 이들이 밝혀주지 않으면 일반 피해자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힘들죠. 범행을 저지른 범인의 사연을 보면 볼수록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 누구도 권력을 쥔 사람을 뛰어넘을 수 없기에 죄를 저지르고도 버젓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복수를 꿈꾸게 되겠고요. 어떠한 경우에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 그 누구도(법의 테두리 안에서도..) 해결해 주지 않는 일이라면, 누가 봐도 잘못이 인정되는 일이지만 가진 자가 교묘히 빠져나가는 일이 벌어지면 저 역시 법의 결과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네요.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 계기, 숨겨져 있던 데드맨의 사연이 먹먹함으로 남는 <데드맨>이었습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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