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감는 새 연대기 2 - 예언하는 새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엽 감는 새 연대기 2 : 예언하는 새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시리즈 중 두 번째 책 예언하는 새를 읽었다. 예언하는 새는 슈만의 작품이라고 한다. 뭔가 새가 조용히 속삭이는 것 같은 느낌이 전해진다. 이 태엽 감는 새 연대기 두 번째 책은 그런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던 걸까?

마미야 중위를 배웅하고 돌아온 그날 이후로 아내 구미코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세탁소에 맡겼던 옷까지 찾아간 채로.. 기다렸지만 돌아오지 않았고 그녀의 오빠가 찾아와 이혼을 준비하라 한다. 구미코가 사라지던 날 올려줬던 원피스를 입은 가노 크레타가 나오는 꿈을 꾸고 마미야 중위가 보낸 편지를 읽은 후 도오루는 대피용 가방을 메고 빈 집의 우물 속으로 들어간다. 사다리가 잘 내려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둠에 익숙해지길 기다리기도 했다. 잠이 들었다 깨길 반복하다 가사하라 메이가 우물 위에 나타났다. 그러곤 사다리를 거두고 반은 열어 두었던 우물 뚜껑까지 닫아 버리는데..

극한의 두려움,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 소리쳐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는 메이는 남자친구와 오토바이를 타다 뒤에서 눈을 가리고 그 사고로 친구는 죽음에 이르렀고 메이는 죽음 직전까지 다녀왔다. 그런 아슬아슬한 상황을 즐기는 가사하라 메이가 쉽게 이해되진 않았다.

가노 크레타는 도오루처럼 우물 속에 갇혀 있다가 알몸으로 나타나고, 구미코의 옷을 입고 도오루와 몸을 섞고, 함께 크레타 섬으로 떠나자고 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의문의 여인.. 자신의 이름을 찾아달라고 했던 그 여자의 정체가 밝혀졌다. 3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밝혀질지 더 궁금해진다. 구미코가 밝히길 꺼려 했던 낙태할 때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까? 아니면 구미코가 돌아올까? 궁금한 마음을 가득 안고 마지막 권을 꺼내본다.




네이버독서카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성년 범죄.. 우리사회 부조리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섭주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박해로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호러의 정점에 깃발을 꽂았다.
이것이 박해로다!!

이 문장으로 할 일 다한 책이다. 오랜만에 흥미진진하게 읽은 박해로의 <섭주> 표지에 보이는 뱀들이 참 사악해 보이는데 섭주 속 그 무엇도 사악하다.

출소 후 새삶을 살아보려는 최영우. 다흥에 있는 병원 부속건물 리모델링 현장에 투입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국회의원 부친상이 있어 잘 곳이 없었던 영우는 흉가를 소개 받지만 어떻게든 가고 싶지 않아 병원을 거닐다 화장실에서 정산하지 않은 종이봉투가 가득한 가방을 차지하게 된다. 돈을 들고 향한 곳은 흉가였고 짚단 밑에 숨긴 돈이 화근이었을까.. 몸이 이상해지더니 이상한 걸 보기 시작한다.. 쉭쉭쉭~~소리와 함께..

돈을 넣어둔 짚단 더미 속에서 가방을 가져와 열어보니 방울과 거울이 들어있다?!! 약으로 해결이 안된 영우는 무속인을 찾아가고.. 섭주로 가라는 음성을 듣는다.

섭주 초등학교 교사 서경은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고 동료 교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했다. 어느 날 봉평마을을 다녀간 후 악몽을 꾸게되고.. 그 후로 몸이 많이 아팠고 방울 소리가 들렸다. 서경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역시 여름엔 오싹한 공포 소설이 최고다. 오랜만에 더위가 싹 가실 듯한 소름을 선물해 준 <섭주>.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되고.. 진짜 신이 내린게 맞을까 의심이 생길 때도 많았지만 무속신앙이 거짓인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아니까... 그래서 더 오싹했던 것 같다.

잠 못 이루는 무더위가 극성인 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면 <섭주>로 떠나보는건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인을 대하는 태도가 한결 가벼워진 것 같은 느낌의 편지다. 예수를 믿는 저자는 편지를 통해 연인에게 은근한 잔소리도 늘어놓는다. 살짝 싫을 것도 같은데.. 연인의 간섭이라면 웃으며 받아들였으리라.. 특히나 자주 볼 수 없는 상황이었던 저자와 연인은 더 애틋하지 않았을까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 떠난 뒤 맑음 - 하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집 떠난 뒤 맑음(하)

이츠카와 레이나의 서부를 향한 미국 여행, 상권에 이어 하권에서도 여행은 계속된다. 갑작스럽게 신용카드를 정지해버린 이츠카의 아버지. 동생의 성화에 못 이겨서 이기도 하겠지만 이제는 그만해야 될 때라 생각했던 것이겠지? 카드를 정지하면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츠카와 레이나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도움을 줬던 할머니 손녀 헤일리의 도움으로 거처도 해결했고 아르바이트 자리도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 타고난 낙천적인 성격의 레이나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넘쳐난다. 뭐든 조심성이 있고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생각하는 이츠카 옆에도 사람들이 있지만 레이나와는 사뭇 다르다.

성실한 모습으로 아르바이트를 지속하던 이츠카는 연말까지 하고 다음 여행을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레이나가 만난 썰매를 타는 어린 친구와 삐걱하는 바람에 이츠카의 아르바이트도 멈춰야 했고 머물던 곳에서도 이동해야 했다. 갑작스러운 이동이었지만 언젠가는 떠나야 했고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사람들이었다. 막상 떠남, 이별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츠카와 레이나는 계획된 여행을 마무리한다. 아이들의 여행 과정 동안 등장하는 레이나 부모와 이츠카 부모의 차이가 확실하게 나뉘었다 하겠다. 개방적이지만 걱정은 어쩔 수 없었던 이츠카의 부모, 통화만 돼도 혼을 내줄 거라 생각하는 레이나 부모. 내가 이들 부모의 입장이었다고 해도 분명 걱정이 90% 이상이라 전전긍긍하며 돌아올 때까지 한시도 편하게 있지 못했을 것이다. 현실만 생각해서는 나와 같은 부모가 참 많겠지만 책만 봐선 이 아이들이 만났던 사람들이 다행스럽게도 모두 좋았고, 도움을 주려 했고 따뜻했던 사람들이란 결론이다.

어른들의 도움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친 레이나와 이츠카에게 고생했다며 토닥여주고 싶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이다.. 생각되면서도 걱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듯하다. 이들이 또 어디를 여행할지 모르겠지만 밝은 빛이 함께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