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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히너 전집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47
게오르그 뷔히너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평점 :

"모든 개인은 그 자체로 인정받아야 하고, 자신의 본성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해. 개인이 똑똑하건 똑똑하지 않건, 교육을 받았건 받지 못했건, 선하건 악하건 상관없이 국가는 그걸 보장해야 하네."
대본집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의 뷔히너 전집. 등장인물이 너무 많이 나와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고, 시대적 배경에 깊이가 없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읽어내려 갔지만 첫 번째 이야기 '당통의 죽음'에는 정치적인 이야기가 가득하면서도 주옥같은 문장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모든 개인이 그 자체로 인정받는 나라, 지금 우리는 그 자체로 인정받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아무리 좋은 일도 그걸 누가 하느냐는 거지!" 누군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내가 주도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