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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46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평점 :

"퐁텔리에 부인은 우주 속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하나의 개인으로서 자신이 자기 내면과 주변 세계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던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기 시작한 퐁텔리에 부인의 혼란스러움과 극도의 불안이 어떤 것일지 짐작이 간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깨달음'일 수 있는 지금 현재 그녀가 겪고 있는 혼란이 어떤 식으로 발현이 되느냐에 따라 부르는 단어가 각기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린 시절부터 자기만의 작은 삶을 마음속에 꽁꽁 감춰 놓고 살았던 퐁텔리에 부인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그런데 자꾸 퐁텔리에 부인의 눈앞에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로베르, 너의 정체가 무엇인지 어서 밝히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