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피아빛 초상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6
이사벨 아옌데 지음, 조영실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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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리나의 침대를 실어 날랐던 존 소머스 선장은 중국인 사위가 있었고 선장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음을 사위에게 이야기했다. 평소 술을 즐겼던 그였기에 술을 끊고 자신의 집에서 일을 쉬며 치료받기를 권했지만 그의 항해는 멈추지 않았다. 태평양 한복판에서 피를 토한 존 소머스는 피 묻는 셔츠를 갈아입고 파이프에 불을 붙여 담배를 다 피운 후 뱃전에 올라 바다로 뛰어내렸다. 

죽음이 눈앞에 닥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선장이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이 자꾸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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