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할 특별한 이득 없이 삼성관에 모인 이들이 흩어지게 되었다. 기차를 타기 전 노보루를 찾은 사이카와와 모에는 노보루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는데 덴노지 박사가 아버지라고... 학교에 도착한 사이카와 교수에게 전화 한 하기와라로부터 가타야마 가의 수상쩍은 이야기를 전해 듣는데... 암으로 죽은 줄 알았던 가타야마 기세이가 죽지 않았다? 정말일까? 뭔가 자꾸 미궁으로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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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이 소설을 접하기까지 제목으로만 알고 있었던 '안나 카레니나'. BBC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있는 이 책을 이제서야 만나보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톨스토이 작품을 제대로 다 읽는 것도 이번이 처음인 듯하다.
행복한 가정은 살아가는 모습이 서로 엇비슷하지만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른 모양으로 괴로워하는 법이다.
행복한 가정은 살아가는 모습이 서로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른 모양으로 괴로워하는 법이다.
스테판 아르카지치 오블론스키 공작은 가정부와의 바람이 들통나며 아내와 화해를 위해 안나를 부른다. 안나의 도움으로 스테판의 위기는 넘겼지만 안나가 위기에 빠지게 된다. 레빈은 키티를 사랑하지만 시골 생활을 하던 몇 개월 사이 경쟁자가 생겼고 키티는 이 경쟁자인 브론스키를 향한 사랑을 키우고 있었다. 키티에게 뒤늦게 청혼을 했지만 거절당한 레빈은 다시 시골로 돌아갔고, 청혼할 거라 생각했던 브론스키는 언니(스테판 아내) 다리야 알렉산드로브나의 집에 방문한 안나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
자신으로 인해 뭔가 삐걱임을 느낀 안나는 오빠의 가정사를 해결해 주고 바로 떠났지만 브론스키와의 본격적인 사랑이 싹트게 된다. 분명 아이가 있는 엄마이기에 이성적으로는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안나를 마중 나온 남편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각이 달라졌고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조차 달라졌음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건너서는 안되는 강을 건너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는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로 인해 많은 갈등을 했다. 남몰래 사랑을 키워가던 안나와 브론스키 사이에 아이가 생기게 되자 도망치고 싶어 하던 브론스키의 모습에 실망도 했지만 사랑이라는 건 감추기 힘든 것인지 주변에서는 하나 둘 눈치를 채고 있었다. 가정을 뒤흔들면서 감행한 브론스키와의 사랑은 결코 평탄치 않았다. 파멸로 치닫는 것 같은 안나의 삶과 비교해 키티에게 거절당했던 레빈은 키티가 결혼하지 않았음을 알았고 키티와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뭔가 계속 불안 안나와 브론스키에 비해 레빈과 키티 커플은 힐링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을 선물한다.
당시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점에서 안나는 브론스키 말곤 믿을 구석은 없었을 것이다. 뭔가 확신이 있었다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았겠지? 화려한 생활을 하다 불행의 길로 치달은 안나와 소박하지만 선행을 베풀며 살아가는 레빈, 키티의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진짜 그렇다.
좋아하는 장르가 같아도 통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책을 손에 들고 있으면
내가 아는 책인지, 어떤 책인지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아이때문에 읽기 시작한 책읽기였는데
어느 순간.. 책에 스며들어 있는 나를 발견한다.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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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카툰집 엄청 좋아하는데나랑 성격 유형까지 똑같은 작가의 카툰집!!놀랍도다ㅎㅎ
어릴 적엔 엄청엄청 어~~~~~엄청소심한 성격이었다.신학기 자기소개하는 시간은 식은 땀 삐질삐질나오게 하는 끔찍한 시간이었고발표하는 날이면앓아누웠으면 참 좋겠다 생각했더랬다.책 속 주인공처럼 궁금한게 있어도 손들지 못하고누군가 질문해줬으면 했던 날도 부지기수.참 바보같이 살았다 생각되는 날이하루이틀이 아니었던 나의 어린시절.나랑 비슷한 주인공이 있음에 안도한다~^^
덴지노 쇼조가 머무는 지하실로 향한 경찰과 사이카와, 모에. 질문에 대한 대답이 뭔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이 느껴진다. 이번 사건에 본인과는 무관하다는 뜻을 전하는데.. 매정하다고 해야 하나.. 모두가 잠든 새벽, 모터 소리를 듣고 닫힌 대문을 넘어 간 모에는 친구 집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오는 노보루를 만나게 되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 노보루는 총상을 입고 모에가 노보루의 옷을 입고 총을 든 사람을 따돌리다 구덩이에 빠지는데.. 그곳에서 발견한 건 해골??!!! 누구의 것일까?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웃지 않는 수학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