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드 모빠상˝의 중편인 <삐에르와 장>을 읽었다. 내가 읽은 그의 네번째 작품.(여자의 일생, 어떤 정염, 두친구 그리고 이 작품) 단편 작가에서 출발한 그 답게, 이 책은 마치 단편을 확장한 중편을 읽는 느낌이었다. 등장 인물도 얼마 없고, 내용도 복잡하지 않다. 하지만 단순히 분량을 늘린게 아니라, 치밀한 구성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행동과 심리,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주변 환경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중편으로 확장한 것이다.

이야기의 핵심은 아주 간단하다. 형제인 의사인 ˝피에르˝와 변호사인 ˝장˝은 성격도 외모도 다른 5살 차이의 형제이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의 부모인 ˝롤랑 부부˝의 지인인 ˝마레샬˝이 죽으면서 ˝장˝에게만 그의 유산을 상속한다. 부모가 아닌 사람이, 그것도 두 형제중 한명에게만 유산을 상속한다면, 상속을 못받은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어떤 기분이 들까?

이 책의 전반부는 유산상속을 받지 못한 ˝피에르˝의 질투와 이러한 이유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진행되며, 후반부에는 ˝장˝의 행복과 이를 지키려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러는 와중에 둔감한 아버지 ˝롤랑˝과 다소 편파적이고 민감한 행동을 보여주는 어머니 ˝롤랑 부인˝을 통해 왜 그런 유산상속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이유를 추리? 할 수 있다.
(더 자세히 설명하면 스포일러가 될까봐 스토리 생략)

책의 이야기 자체는 조금 뻔할 수도 있지만, ˝삐에르˝와 ˝장˝의 심리에 몰입해서 읽다보면, 이런 스토리도 이렇게 재미있을수도 있구나란 걸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소설의 구성 측면에서도  전반부와 후반부의 대칭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또한 ‘모빠상‘의 글은 정말 잘 읽힌다.

개인적으로 ˝모빠상˝의 짧지만 많은 걸 암시하는 그만의 인상적인 문장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문장보다는 인물의 심리묘사가 중심이 되다보니 인상적인 문장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그 중 가장 ˝모빠상˝ 다운 문장이자 이 책의 내용을 암시하는 문장으로 리뷰 끝~!

「젊고, 예쁘고, 빠리에 살며, 책들을 읽고 무대위에서 열정 때문에 죽어가는 여주인공들에게 박수를 보내던 여인이 단 한번도 마음에 파문이 인 적 없이 청소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갈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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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05-13 09:5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참 아득한 시절, 모빠상(그땐 모파상~~)의 작품을 읽고서 인생의 교훈을 많이 얻었는데, 어느순간 거의 그의 이름을 잊고 지낸것 같아요~~
새파랑님께서 리뷰에 쓰신 심리적인 묘사에 치중하며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여기 또 한 분의 대단한 사람이 있습니다
대단한 새파랑님♡♡

새파랑 2021-05-13 12:10   좋아요 3 | URL
예전에는 모파상이었군요 ~ 제가 작가님을 상기시켜 드려서 뿌듯합니다^^

미미 2021-05-13 09:5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재밌을것 같은데요?! 삐에르와 장의 상반된(아마도) 심리상태도 궁금하구요.^^*

새파랑 2021-05-13 12:11   좋아요 2 | URL
삐에르의 합리적 의심? ㅋ 저는 설마설마 했는데 설마가 맞았어요~간만에 예측한대로 이야기 전개^^

잠자냥 2021-05-13 10:4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거 정말 재밌지 않아요? 짧아서 더 휘리릭... 모파상 정말 대단한 작가입니다.

새파랑 2021-05-13 12:12   좋아요 2 | URL
어제 시간이 없어서 이책 읽었어요 ㅋ 잠자냥님 리뷰 보고 구매한 책입니다. 땡쓰투가 아마 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mini74 2021-05-13 10: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이번엔 모파상 완독? 인가요 ㅎㅎ 따라하고 싶지만 매번 이것저것 기웃거리는 저는 ㅎㅎ. 항상 새파랑님 독서 응원합니다 *^^*

새파랑 2021-05-13 12:13   좋아요 2 | URL
매번 이렇게 읽은 책 정리하는데 정작 모든 작품을 완독한 작가는 없네요ㅜㅜ 하루키 정도? ㅋ

레삭매냐 2021-05-13 11:00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왠지 모파상이 21세기 한국에
있었다면, 막장 드라마 작가로
떼돈을 벌지 않았을까 싶네요.

Falstaff 2021-05-13 11:04   좋아요 6 | URL
백퍼 동의합니다.
막장의 백미는.... <벨 아미>? ㅋㅋㅋㅋ

잠자냥 2021-05-13 11:07   좋아요 7 | URL
저도 백퍼 동의.
한국의 막장 트로이카라는(임성한-김순옥-문영남) 다 저리가라!!!

그레이스 2021-05-13 11:59   좋아요 4 | URL
저도 동의!
단, 비곗덩어리 읽고 생각할게 많았어요.
모파상 단편집을 영어로 읽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읽었고, 다 읽고 나서는 작가의 의도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너무 주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그랬던것 같아요.^^

행복한책읽기 2021-05-13 11:59   좋아요 6 | URL
요 댓글들 넘 잼납니다. 특히 ㅈ님의 가라!!!!^^

새파랑 2021-05-13 12:15   좋아요 4 | URL
제가 읽은 모빠상 작품은 다 그렇네요. 생각해보니까 ㅎㅎ <벨아미> 표지만 구경했었는데 다음번에는 이 책으로? ㅋ 폴스타프님 말에 읽고싶어지네요~!

Falstaff 2021-05-13 12:18   좋아요 6 | URL
막장을 원하시면 <벨 아미> 후회 없으실 겁니다. ㅋㅋㅋㅋㅋ
우짰든 19세기는 프랑스 소설의 시대라니까요!!!

미미 2021-05-13 12:19   좋아요 5 | URL
헉..<벨아미> 찜하러 뛰어감 다다다다

페넬로페 2021-05-13 15:50   좋아요 5 | URL
아!
임성한- 김순옥- 문영남
빈센조 까사노!
그들 좀 없애죠^^제발~~
잠자냥님, 짱♡♡

scott 2021-05-13 16:38   좋아요 5 | URL
모파상의 벨아미는
한국 아침 드라마 남주 ~ㅎ

김순옥 님은 어떤 드라마 작가??

잠자냥 2021-05-13 17:06   좋아요 6 | URL
scott 님/ 막장 드라마의 레전드 <아내의 유혹> 그 점찍고 다른 인물이 된....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5-14 23:28   좋아요 4 | URL
아내의 유혹...ㅋㅋㅋ 펜트하우스요!! 여러분 이제 김순옥은 펜트하우스입니다!!

행복한책읽기 2021-05-13 11:5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추억의 모파상이에요. 저 모파상 단편 넘 좋아했는데. 잊고 살았는데 소환해주셔 감솨!!^^

새파랑 2021-05-13 12:16   좋아요 4 | URL
전 <어떤정염> 단편집 너무 좋았어요 ^^

scott 2021-05-13 17:11   좋아요 4 | URL
전 10대때 모파상 읽고 작가가 여자 인줄 ㅎㅎㅎ

새파랑 2021-05-13 17:14   좋아요 4 | URL
헐~모파상이 여자 였나요? 충격~!

scott 2021-05-13 16: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도끼선생 오늘은 모파상
새파랑님 북플에서 자생으로 성장 하신
(ᐡ-ܫ•ᐡ)
AI

새파랑 2021-05-13 17:13   좋아요 4 | URL
자생 성장 AI ㅋ 오늘은 두꺼운 책을 골라서 내일은 없을거 같아요^^

coolcat329 2021-05-13 21: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은 있는데 벨아미를 사야겠습니다.

새파랑 2021-05-13 22:45   좋아요 3 | URL
역시 막장이 재미있겠죠? ㅋ 저도 곧 살거 같아요 ^^

붕붕툐툐 2021-05-13 22: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리뷰는 책을 안 담을 수가 없게 만드네요~!! 요즘엔 모파상을 모빠상이라고 표기하나봐요? 모빠상을 과거에 모파상이라고 잘못 표기했던 걸까요?ㅎㅎㅎㅎ

새파랑 2021-05-13 22:47   좋아요 4 | URL
저는그냥 책에 써진데로 쓴거여서 잘 모르겠게요 ㅋ 어감은 모빠상이 더 좋지 않나요? 모파상은 왠지 물건 파는 사람 느낌 ? ㅎㅎ

희선 2021-05-14 00: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모파상 이름은 알지만 거의 소설은 못 봤네요 <목걸이> 이야기만 어디선가 들었군요 사람 마음을 잘 나타내는 듯해요 책도 안 보고 이런 말을...

창비세계문학에서는 모파상을 모빠상이라 하거나 파리를 빠리라 표기하는 듯합니다 다른 사람 이름은 다르지 않기도 하네요 다 된소리로 표기하는 건 아닌가 봅니다


희선

새파랑 2021-05-14 06:51   좋아요 5 | URL
빠리라고 하니까 이해가 되네요 ~ 모빠상의 작품을 읽어보면 설정이나 심리에 감탄하게 되요. 한번 읽어보시면 희선님도 좋아하실거 같아요^^
 

모빠쌍의 <삐예르와 장> 늦은 읽기 시작. 모빠상 특유의 시선과 잘 읽히는 문체~!


책읽기를 좋아하여 소설과 시 들을 즐겨 읽었는데, 그 예술적 가치 때문이 아니라 그 작품들이 일깨워주는 우수 어린 부드러운 몽상 때문이었다. - P43

시 한편이 본인 스스로 이야기하듯 그녀의 여린 심금을 울리며, 은밀한 욕망이 거의 실현된 듯한 느낌을 안겨줬다.

(어떤 느낌인지 공감이 간다.) - P43

"빠리에 있는 제 동료가 그분이 남긴 유언장의 중요조항을 알려왔는데 롤랑 씨의 아들 장, 장 롤랑 씨를 포괄유증 수혜자로 삼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비극의 시작?) - P56

자식이 없는 노총각이 자신의 재산을 친구의 두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 그보다 더 단순하고 더 자연스러운 것은 없지만, 전 재산을 그 아이들 중 한명에게만 물려준다면 사람들은 놀라워하고 소곤거리고 끝내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설마 뻔한 결말은 아니겠지~) - P91

젊고, 예쁘고, 빠리에 살며, 책들을 읽고 무대위에서 열정 때문에 죽어가는 여주인공들에게 박수를 보내던 여인이 단 한번도 마음에 파문이 인 적 없이 청소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갈 수 있었을까?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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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킨의 <바덴바덴에서의 여름>은 소설일까? 평전일까? 르포일까?

이 책은 치프킨이 쓴 작품으로, ˝도스토예프스키(페쟈)˝의 두번째 부인인 ˝안나 그리고리예브나 도스토예프스카야(안나)˝가 쓴 ‘회상록‘을 기반으로 한

1번. 19세기 ‘바덴바덴‘과 ‘페테르부르그‘에서 생활한 ˝페쟈 부부˝의 가난하고 비참하지만 사랑스러운 그 둘의 인생이야기와,

2번. 20세기 ‘모스크바‘에서 ‘페테르부르그‘로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안나˝의 ‘회상록‘을 읽고, ‘페테르부르그‘에  있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성지를 순례하면서 보고 느낀 이야기,

이 두개의 이야기가 교차로 쓰여진 작품이다.
(이렇게 설명하는게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1번의 이야기는 도선생님이 시베리아 유형을 끝내고  난 후 ˝안나˝와  결혼하여  ‘바덴바덴‘ 등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서 겪은 이야기로, ˝안나˝의 ‘회상록‘과 ˝치푸킨˝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쓰여져 있다. 도선생님은 유형 후 심한 정신적 고통과 발작증세를 가지게 되는데, 이때문에 망상에 시달리고, 감정기복이 심하며,  도박에 아주 심하게 빠지게 된다. 하지만 ˝안나˝는 곁에서 그를 지켜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도선생님의 창작활동을 도우는데, 그러한 이야기들이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페테르부르그‘로 돌아온 후 도선생님의 마지막 최후까지 엄숙하게 그려져 있다. 1번의 이야기와 주로 연관된 도선생님 작품은 <노름꾼>.

2번의 이야기는 ˝치푸킨˝이 페테르부르그에 있는 도선생님의 삶의 흔적에 대한 순례를 하는데, 도선생님의 작품 배경이 되는 곳과 도선생님이 별세한 그의 박물관을 방문해서 느낀 감정들이 잘 묘사되어 있다. 또한 도선생님 작품들에 대한 배경 설명 및 핵심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도선생님이 쓰신 작품들을 다시보고 싶어지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거의 모든 작품이 다 언급되지만 <상처받은 사람들>, <죄와벌>, <악령>, <카라마죠프>와 <백치> 등이 주로 언급된다.

「어떤 행복도, 설령 그것이 전 인류적 행복이라 하더라도, 타자들의 고통을 딛고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그것이 한 사람의 생에 불과하더라도. 그것이 겨우 단 한사람의 망가진 생이라 하더라도」

(90페이지, <상처받은 사람들>과 <네또츠카 네즈바노바>와 관련된 인상적인 문장)

이러한 19세기와 20세기의 이질적인 배경과 사건들이 조화를 이루며 멋지게 쓰여있다. 두 개의 시대가 번갈아가면서 서술되기 때문에 다소 햇갈리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다 읽고 나서 ˝수전 손택˝이 쓴 서문을 읽고, 역자의 해설을 보니 잘 이해가 되었다.

˝수전 손택˝이 쓴 서문 중 인상깊은 문장은 다음과 같은데

「만일 당신이 러시아 문학의 깊이와 매혹을 경험하기 위해 한 권의 책을 택하려 한다면, 바로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만일 당신이 영혼을 단련하고 당신의 감각과 호흡에 더 넓은 관념의 지평을 제공할 소설을 원한다면, 바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러한 극찬에 귀가 솔깃해진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도선생님의 작품 내용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도선생님의 작품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 이 책을 읽는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특히 1번 이야기에서 주로 룰렛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노름꾼>을 읽고 이 책을 보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계속 언급되고 묘사되는 그림인 ˝라파엘로˝의「시스틴의 마돈나」를 첨부하고 리뷰를 마무리하겠다. 이 그림은 도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라고 한다.

이 책은 도선생님의 열성팬이 쓴 작품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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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5-12 12: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우...저 어제 솔깃해졌는데 또 솔깃해짐요.ㅋㅋㅋㅋ 손택언니가 저렇게 극찬을!
꼭 읽어야 하는 책이네요!! 형식도 신선하구요^^👍

Falstaff 2021-05-12 13:47   좋아요 3 | URL
이 책, 심지어 재미까지 있던데요! ^^

미미 2021-05-12 13:52   좋아요 2 | URL
아 팔스타프님까지 재밌다하시니 조급함이!!!!ㅋㅋㅋㅋ

새파랑 2021-05-12 14:36   좋아요 2 | URL
저 이 책 한번 더읽고 있어요~ 놓친 부분이 있는지 생각이 계속나서 ㅋ 곧 미미님의 리뷰가 올라오겠네요^^

coolcat329 2021-05-12 12: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도 있습니다.ㅜㅠ 읽지는 않았죠...이런 말 그만하고 싶습니다 ㅠㅠ
그림 첨부 나중에 읽을 때 보려고 저장했습니다.

근데 이 책은 도스토예프스키 작품을 어느 정도 읽고 보는게 좋겠죠? 거의 모든 작품이 언급된다니...

잠자냥 2021-05-12 14:10   좋아요 4 | URL
도스토예프스키에 반한 독자가 그의 행적을 좇으며 글을 써서 작가가 된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거의 파묻혔던 작품을 손택 언니가 대대적으로 홍보해주심.

Falstaff 2021-05-12 13:50   좋아요 5 | URL
저 같은 술꾼의 가장 큰 목표는, 오늘은 술 마시지 말자는 거거든요.
이 책에서 도스토옙스키 역시 게임을 하지 않고 싶어하던가... 가물가물하지만 그런 거 같습니다. 근데 그게 쉽나요 어디. ㅋㅋㅋㅋ 죽어야 고칩니다, 죽어야. ㅋㅋ

새파랑 2021-05-12 14:48   좋아요 3 | URL
계속해서 도박하러 가는 도선생님보고 빡친 ㅋ 그의 부인 안나는 보살 입니다 ㅎㅎ 이것도 리뷰에 쓸려고 했는데 까먹었네요 ㅜㅜ

쿨캣님, 어느정도 배경지식만 있으면 읽는데 문제는 없을거 같아요. 쿨캣님 정도의 내공이시면 특히^^

mini74 2021-05-12 13:4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있어요. 남편이 민음사전집을 결혼기념일 선물로 사줬거든요. 180권? 까지 있을거예요. 찾아봐야겠어요 ㅎㅎㅎ

잠자냥 2021-05-12 13:49   좋아요 4 | URL
아니 그런 훌륭한 시어머니 아들이!

미미 2021-05-12 13:55   좋아요 4 | URL
오옷!! 오늘의 두번째 로멘틱함이고 결혼선물입니다~♡ ˝평생 너의 책은 내가 책임진다˝ 뭐 이런의미 아닐까 해석합니다ㅋㅋㅋㅋ

그레이스 2021-05-12 14:28   좋아요 5 | URL
미니님 글 보니 제게도 있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새파랑 2021-05-12 14:49   좋아요 5 | URL
와 완전 부럽네요180권이라니~!!

scott 2021-05-12 21:04   좋아요 3 | URL
우와! 결혼기념일에 전집 사주는 남푠!!
미니님이 책읽고 계시는 모습이 넘 사릉 스러웠나봐여 ❤*.(๓´͈ ˘ `͈๓).*❤

mini74 2021-05-13 07:54   좋아요 3 | URL
입 다물고 있는 걸 특히 좋아합니다 ㅎㅎ

그레이스 2021-05-12 13: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르포?
인듯요
저도 읽고 싶어요

새파랑 2021-05-12 14:58   좋아요 3 | URL
르포같은 소설? ㅋ 재미있어요^&

그레이스 2021-05-12 15:00   좋아요 4 | URL
지금 읽고 있어요
서문은 확 빨려들어가네요
수전 손택의 글이라.
읽을 책 잔뜩 싸들고 왔는데...ㅎㅎ

그레이스 2021-05-12 15:16   좋아요 4 | URL
창작된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한편으로는 또 모든 것이 창작된것이다
라고 한 손택의 말이 짐작케 하네요.

페넬로페 2021-05-12 14:1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수전 손택의 서문이 이 책을 읽게 만드는군요~~
도선생님의 삶이 어떻게 묘사되어 있는지 궁금해요^^
폴스타프님께서 심지어 재밌다고 하시니 더 솔깃합니다^^
새파랑님!
무소의 뿔처럼 전진, 전진👍👍

새파랑 2021-05-12 15:13   좋아요 4 | URL
손택 서문에 믿고 읽는 폴스타프님 추천까지~!

그레이스 2021-05-12 14: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카페 있다가 올라가서 빌려왔어요
좋으면 못읽을듯, 사서 읽어야 하거든요
개인적으로 이사야벌린의 <고슴도치와 여우> 재출간 기다리고 있어요^^

새파랑 2021-05-12 15:14   좋아요 4 | URL
전 이 책이 단락 구분이 안되어 있어서 초반에 햇갈렸어요 ㅋ 등장 인물로 구분하면 편합니다 ^^

그레이스 2021-05-12 15:15   좋아요 4 | URL
감사합니다 ~

scott 2021-05-12 17: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새파랑님 의 두편의 명품 리뷰!!
이책은 도끼 선생의 삶을 응축시킨 명작 입니다!

새파랑 2021-05-12 17:50   좋아요 3 | URL
이 책보고 아직 안읽은 도선생님 책을 더 빨리 읽고싶어 졌어요^^

그레이스 2021-05-12 20: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결국 샀어요
다읽더라도 갖고 있어야겠기에...
민음 세계문학전집 150권 정도 갖고 있는데 이건 없네요. 구멍 메우려고 몇권 더 샀어요

scott 2021-05-12 21:02   좋아요 3 | URL
우와! 그레이스님 민음사 150권!
사진 찍어두시고 민음사 올해 몇주년 기념 이벵 열릴때
응모 하삼333
머니+신간책 준다공 ^ㅅ^

그레이스 2021-05-12 21: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앗 그런 이벤트가...
감사해요
 

바덴바덴에서의 여름 이 이런 책이었는지 몰랐다. 왜이리 웃긴지 모르겠다.

다 읽고 보니 웃긴 책이 아니라 장대한 모험담이었다는~!


도스토예프스키 부부는 드레스덴에서 바덴바덴으로 가는 중이었다. 그곳에서 페쟈는 룰렛 게임으로 큰 돈을 벌어서 빚을 갚을 작정을 하고 있었다.

(이책의 매인이 바로 ‘노름꾼‘이었다니. 이렇게 책을 고르다니 ㅋ 완전 우연) - P74

그들은 오직 친구사이로 지내기로 맹세한 관계였다. 사실을 말하자면, 친구 운운은 그 자신이 제안한 것이었다. 그런 제안이라도 하지 않으면 그녀가 그와 함께 다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노름꾼의 뽈리나 이야기 ㅋ) - P78

어떤 행복도, 설령 그것이 전 인류적 행복이라 하더라도, 타자들의 고통을 딛고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그것이 한 사람의 생에 불과하더라도. 그것이 겨우 단 한사람의 망가진 생이라 하더라도.

(치프킨이 도스토예프스키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 아닐까?) - P90

그는 금화 세 닢을 금방 다 읺고 말았다. 그건 마치 몽땅 잃고 싶은 미친 듯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기도 했고, 혹은 첫판에 다 잃어야만 이기는 이상한 게임을 하는 것 같기도 했다.

(이놈의 도박 ㅋ) - P169

아마도 이 두사람이 정반대인 이유는 다른 데 있는지도 모른다.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는 그의 시대에 가장 열정적인 시인이자 낭만주의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반면에 시인 푸슈킨은 그의 시대에 가장 냉철한 사실주의자였던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와 푸슈킨에 대한 그의 평가에 공감) - P181

만일 당신이 러시아 문학의 깊이와 매혹을 경험하기 위해 한 권의 책을 택하려 한다면, 바로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만일 당신이 영혼을 단련하고 당신의 감각과 호흡에 더 넓은 관념의 지평을 제공할 소설을 원한다면, 바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2001년 7월 수전 손택

(이러한 서문이면 안읽을수가 없었던 책이었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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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5-11 22: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무려 수전 손택이 서문을 썼네요?!! 그냥 소설인줄 알았는데 도선생님 평전인가요?🙄!!

새파랑 2021-05-11 22:23   좋아요 3 | URL
방금 다 읽었어요 ㅋ 평전이랑 비슷하면서도 저자(치프킨)가 도선생님이 살던 곳을 순례하면서 두개의 시간을 쓴 이야기? ㅡㅡ 이런 작품은 첨 읽어보는거 같아요 ^^ 해설하고 서문을 다시 읽어봐야 할 듯 합니다 ㅋ 복잡복잡~~

scott 2021-05-12 00: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전 손택 여사가 영국에 체류중일때 헌책방에서 이책(러시아어로 된거 발견해서) 미국 출판사 지인에게 말해서 번역 출간 서문의 수전 손택의 유려한 필체로 더 유명 하죠! 하지만 한국어 번역은 오타도 많고 원문을 많이 삭제 했습니다 작품속 화자, 서술자가 작가 치프킨이고 도끼 선생의 흔적을 찾아 떠나면서 도끼 선생의 실제 모습과 겹치는 이중 구조 입니다.
치프킨이 자신이 사랑하는 도끼선생을 향한 헌정사 같은 작품인데 생전에 출간된것을 못보고 사망하쉬무.ㅜ

새파랑 2021-05-12 06:36   좋아요 2 | URL
이책 서문을 먼저 읽었어야 하는데, 전 본문 읽고 서문을 읽어서 ㅜㅜ서문 읽으니 이해했어요 ^^ 역시 책은 순서대로 읽어야 하나봐요ㅋ 이 책 완전 놀라움. 다시 읽고 있어요. 역시 스콧님 추천책 ★★★★★

행복한책읽기 2021-05-12 12:06   좋아요 2 | URL
scott님은 정말 많은 책을 알고 계시네요. 고전은 거의 섭렵하신 듯해요. 이 놀라움의 끝은 과연 있을까요? ㅋㅋ

새파랑 2021-05-12 12:49   좋아요 0 | URL
스콧님은 AI가 확실합니다 ^^
 

모든 종류의 사랑은 다 의미가 있고 타인이 함부로 그것에 대해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범죄가 아니라면... ) 사랑에 빠지면 나이, 인종, 계층 등은 더이상 장벽이 되지 않는다. 하물며 성별이라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E.M.포스터‘의 <모리스>는 동성간의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포스터의 자전적 소설이다. 그는 실제 동성애자였으며, 이 책은 당시 영국의 시인이자 동성애 운동가인 ‘에드워드 카펜터‘를 만나고 난 후 쓴 작품이라고 한다.

당시 시대는 현재보다 더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그의 모국인 영국에서는 동성애 자체가 불법이었다.

˝혹시 마을 회진을 하다보면 오스카와일드 같은 불결한 부류들과 마주치기도 합니까?˝

˝아니오, 그런 일은 다행히 정신병자 수용소에서 맡고 있습니다˝

이게 이 책에 표현된 당시의 인식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포스터‘의 사후에 출간되었다.

<모리스>는 주인공인 ˝모리스˝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동성애에 대한 감정과 경험을 그린 작품이다.

˝모리스˝는 어린 시절부터 동성에 대한 남다른 감정을 느꼈는데, 그가 케임브릿지 대학에 가서 ˝클라이브˝를 만나게 된 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자각하게 된다. 둘은 육체적인 관계가 아닌 정신적 교감을 통한 절제된 사랑을 한다.

하지만 ˝클라이브˝가 책에서 말하는 소위 ‘정상‘이라는 상태로 돌아가게 되고, ˝앤˝이라는 여성과 결혼하게 된다. 그렇게 ˝클라이브˝는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고 현실세계를 받아들이며 계층에 맞는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모리스˝는 그를 잊지 못하고, 힘들게 자기만의 세계에서 사랑에 실패하고 사람에 버림받은 외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중 결국 그는 동성애 대한 육체적 욕망에 눈을 뜨게 되고, ˝클라이브˝의 영지인 ‘펜지‘에서 ˝알렉˝이라는 동성을 만난 후 ˝클라이브˝와는 실패했던 사랑을 완성하게 된다.

마지막 부분에서 ˝클라이브˝는 과거를 지우고 자신의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살아갈 것이고, ˝모리스˝는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자신이 속한 장애물을 극복해 나가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암시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이렇게 밖에 줄거리를 요약하는 내 능력에 한탄한다. 실제 이야기는 완전 ‘감정의 혼란‘이다)

<모리스>는 동성애에 대한 의식의 발전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그가 느끼는 동성애에 대한 심리적인 갈등이 잘 묘사되어 있다. 그런데 동성애의 관점이 아니더라도 한 사람이 사랑에 빠지고, 실패하고, 이를 극복하는 ˝모리스˝의 성장은 독자들의 공감을 충분히 이끌어 낸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이 ‘동성애‘를 다룬 작품인지 모르고 읽었다. 평소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지만, 그렇게 잘 아는 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신선했다. 그리고 ‘동성애자‘가 느끼는 감정이란게 저런 것이구나 하는 어느정도 이해를 했다.

요즘에야 영화에서 ‘동성애‘를 많이 다루기는 하지만, 책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배경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개인적으로 ˝모리스˝가 ‘경험한 상황‘ 보다는, 그가 경험한 ‘감정의 변화‘에 특히 공감을 했다. 모든 사람이 반대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랑을 하는 그의 외로움이 잘 느껴지는 작품. 어떠한 종류의 사랑도 그 감정은 존중받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리뷰를 끝낸다. 그의 다른 작품을 다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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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05-11 10:0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모리스‘가 동성애를 다룬 소설이군요~~
감정을 많이 표현한 소설은 리뷰 쓰기가 참 힘든데 새파랑님의 글은 항상 간결히 책의 내용과 느낌이 잘 표현되는것 같아 언제나 감탄입니다^^
열심히, 잘 읽으시는 것에 대한 감탄은 이제부터 생략하려고요~~
그냥 잘 따라가겠습니다^^총총♡♡

새파랑 2021-05-11 10:45   좋아요 3 | URL
정말 이 책을 읽다보면 ‘아‘ 하면서 읽었는데, 읽고나서는 정리가 안된다는 ㅜㅜ 그래서 리뷰가 간결합니다^^

미미 2021-05-11 10: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감정의 혼란‘이라니 더 기대됩니다!ㅋㅋ 오스카 와일드도 사 두었었는데 언급되니 두권다 빠른시일내 읽어보고 싶어요.책 읽을땐 하루가 48시간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새파랑 2021-05-11 10:47   좋아요 3 | URL
둘다 비슷한 소재여서 그런지 유사한 감정을 느꼈어요.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저 좋아합니다ㅎㅎ 저도 책읽을 때 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생각해 봅니다^^

mini74 2021-05-11 10:1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의 다음 포스터 작품 리뷰가 기대됩니다. 한 작가에 몰입해서 읽어내시는 모습 참 보기좋아요 *^^* 모리스 리뷰 보니 참 매력적인것 같아요 *^^*

그레이스 2021-05-11 10:27   좋아요 4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독서할때 쫓기는 기분일 때가 많은 저로서는 부럽습니다.♡

새파랑 2021-05-11 10:51   좋아요 3 | URL
‘전망좋은방‘ 읽고 싶은데, 당장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슬프네요 ㅜㅜ 이 책 매력적인 것 같아요 ^^ 저는 편하게 2일 1권 읽는게 목표입니다 ㅎㅎ

그레이스 2021-05-11 11:05   좋아요 4 | URL
헤르미온느의 타임터너가 필요해요^^

새파랑 2021-05-11 11:34   좋아요 4 | URL
헤르미온느 타임터너가 뭔지 몰라서 찾아봤어요 ㅎㅎ 우리에게 꼭 필요한거네요^^

레삭매냐 2021-05-11 10: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 주말에 읽기는
시작했는데...

다른 책에 치는 바람에 -

리뷰를 보니 마저 읽어지고
싶어졌습니다.

새파랑 2021-05-11 11:06   좋아요 4 | URL
저는 읽던 책을 다 읽고 나야 다른 책으로 넘어갈 수 있더라구요 ㅜㅜ 이 책 리뷰에 쓰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

행복한책읽기 2021-05-11 12: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속도 넘 빨라. 난 늙어가서 그런가. 새파랑님 리뷰도 빨랑 읽기 힘든데. ㅋ 지는 이 책이 동성애를 다룬 걸 알고 읽게 됐습니다.^^

새파랑 2021-05-11 13:03   좋아요 3 | URL
전 표지보고 첫사랑 이야기인지 알고 골랐어요 ㅋ 첫사랑 이야기가 맞긴 하지만 ^^

scott 2021-05-11 16: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모든 종류의 사랑은 다 의미가 있고 타인이 함부로 그것에 대해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리스 작품을 단 한줄로 평가한다면 바로 이문장!!

포스터가 말년에 어떤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어요
91세로 세상 떠날때까지 사랑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세상의 모든 사랑에는 각기 다른 색깔의 의미가 있으니 함부로 평가 하지 말라고 !!

새파랑님은 북플계에 AI이쉼
༼ ᕤ◕◡◕ ༽ᕤ

새파랑 2021-05-11 17:08   좋아요 4 | URL
A.I.이신 스콧님이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포스터가 그런말을 했다니 놀랍고, 그걸 아시는 스콧님은 더 놀랍네요^^

희선 2021-05-12 0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신이 어떤지를 알고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회가 정한대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 듯해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 다른 사람이 평가할 건 아니겠지요 예전에는 동성애가 불법이기도 했다니, 지금도 그런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도 있다고 여기면 괜찮을 듯합니다


희선

새파랑 2021-05-12 06:31   좋아요 1 | URL
맞는 말씀 같아요. 이 세상에는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걸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