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빠쌍의 <삐예르와 장> 늦은 읽기 시작. 모빠상 특유의 시선과 잘 읽히는 문체~!


책읽기를 좋아하여 소설과 시 들을 즐겨 읽었는데, 그 예술적 가치 때문이 아니라 그 작품들이 일깨워주는 우수 어린 부드러운 몽상 때문이었다. - P43

시 한편이 본인 스스로 이야기하듯 그녀의 여린 심금을 울리며, 은밀한 욕망이 거의 실현된 듯한 느낌을 안겨줬다.

(어떤 느낌인지 공감이 간다.) - P43

"빠리에 있는 제 동료가 그분이 남긴 유언장의 중요조항을 알려왔는데 롤랑 씨의 아들 장, 장 롤랑 씨를 포괄유증 수혜자로 삼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비극의 시작?) - P56

자식이 없는 노총각이 자신의 재산을 친구의 두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 그보다 더 단순하고 더 자연스러운 것은 없지만, 전 재산을 그 아이들 중 한명에게만 물려준다면 사람들은 놀라워하고 소곤거리고 끝내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설마 뻔한 결말은 아니겠지~) - P91

젊고, 예쁘고, 빠리에 살며, 책들을 읽고 무대위에서 열정 때문에 죽어가는 여주인공들에게 박수를 보내던 여인이 단 한번도 마음에 파문이 인 적 없이 청소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갈 수 있었을까?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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