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로 가는 화학교실 4 - 화학사
구자옥 외 지음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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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자들은 정말 많고, 이들 중에서는 다양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있다. 우연으로 만들어진 발명품으로 돈방석에 앉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잘못된 이론을 가지고 끝까지 밀고 나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연구가 있었기에, 지금의 화학이 완성될 수가 있었다. 

화학이 본격적으로 연구가 되기 시작한 때는 언제인가? 바로 사람들이 금을 만들어 부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연금술 덕분이었다. 그들의 목표는 금 만들기, 무엇이든 녹이는 용액 만들기, 불로장생약 만들기 등이었다. 이들은 사원소설을 바탕으로 금을 만들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그들이 실험을 하면서 남긴 기록, 자료, 실험 기구등이 근대 화학의 바탕이 되었다. 

근대 화학에서의 유명한 이론을 하나 말하자면, 플로지스톤설이다. 과거 과학자들은 물질의 연소를 설명하기 위해서 무언가 특별한 것이 필요했고, 그래서 그들이 만들어낸 것이 플로지스톤설이다. 하지만 이 플로지스톤 설은 셜례, 프리스트리등에 의해 발견된 산소에 의해서 그 존재가 위험해졌다. 프리스트리는 플로지스톤 설 신봉자였는데, 이 산소의 발견으로 인해 여러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면서 제 무덤 판 꼴이 된 셈이다. 결국 그는 산소를 디플로지스톤이라 말했지만, 라부아지에는 이 산소의 존재를 명확히 해명해내는데 몰두해 플로지스톤 설을 폐기시켰다. 

화학에서는 실수란 것이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어떤 실수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지만, 새로운 성분비를 이룬다는 것은 곧 새로운 물질의 생성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화학자들이 실수로 만들어낸 물질, 예를 들면 지금의 수많은 종류의 플라스틱들이 존재하여 우리 생활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화학은, 예상을 통해 나오는 결과가 아니라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나오는 결과물들이 참으로 값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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