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넘어가는 우리역사 5 - 대한제국부터 통일운동시대까지
한우리역사독서연구회 엮음 / 해와나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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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제국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제 우리나라는 슬슬 외국과의 교류가 시작되어서 당시의 사진을 보면 의복도 서양식으로 갖춰입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이 때의 잘못된 외교 정치로 인하여 우리나라가 상당히 불리한 입장에 서있었다는 사실이다. 근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룩한 일본의 디딤돌이 되주어 전쟁을 일으키는데 큰 밑거름이 되어주었으니 말이다. 

순종을 마지막으로, 대한제국의 역사는 완전히 끝나버리고 만다. 한반도는 대일본제국과 같은 영토라면서, 막상 조선인은 그들과 같은 수준이 될 수 없단다. 엉터리 논리로 억압하려고 하니, 사람들이 울통이 터질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가 독립을 위하여 많은 일들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스스로 독립을 일으킬 이렇다한 변화는 전혀 주지 못했다. 김구가 조직한 독립군이 미처 싸우기도 전에 일본이 항복하여 자주 독립을 못한 게 안타까운 점이다. 게다가  우리문화 곳곳에는 일본의 흔적이 뿌리뽑히지 못하고 남아 있다. 

미국의 원자핵 투하 이후, 일본은 전쟁에서 항복을 선언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 돌입한다. 광복은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또 다시 분열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많은 나라들이 그러했듯이 사회주의와 민주주의의 대립으로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북한과 이승만 등을 중심으로 한 남한으로 갈린 것이다. 김구는 그토록 남북의 통일을 바랬지만, 평화를 바랬던 수많은 위인들의 일생의 끝처럼 암살을 당해서 꽃이 지고 만다. 

그 후에 일어난 전쟁이 바로 6.25 한국 전쟁이다. 사회주의 국가들의 원조로 북한측은 기습 공격을 감행했고, 남한측은 속수무책으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한참 세력이 밀려들어오고 있는 상황에 UN군의 지원공격이 시작되었고, 다시 상황은 정반대로 돌아가지만 중국, 소련군의 개입으로 지금의 휴전선 위치에서 전쟁을 멈추어야 했다. 

지금 현재의 상황에 종전이 아니라 휴전이라는 사실을 모두 감안해야만 한다. 단지 그 기간이 좀 길어진 것일 뿐, 어느 한 쪽에서 전쟁을 다시 시작하자고 주장하면 어쩔 수 없이 시작해야만 하는게 바로 휴전의 상태다. 전쟁의 공포를 줄이고, 어떻게든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후손들에게 완전한 한반도의 영토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완전한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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