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어, 네이티브에게는 이렇게 들린다 3 - 퍼펙트 해외여행편
데이비드 세인 지음, 양영철 옮김 / 북스넛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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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어, 네이티브에게는 이렇게 들린다 1권에서 많은 상식들을 깨닫고, 아직도 내가 오해하고 있는 말들이 많은 것 같아서 3권도 읽어보기로 했다. 확실히 '제 가방이 도난당했어요!'라는 말을 듣고서 그 사람을 체포하는 경우가 그리 흔하지 않으니 이 책을 정말로 구매하고 싶기도 할 것이다. 이제 표지의 여자처럼, 외국에서 오해를 사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해보자. 

Please give me the map of the city. 이 문장은 아마도 이 도시의 지도를 하나 주세요. 라는 말로 해석될 것이다. 그러나, the라는 정관사가 붙으면 의미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1권에서 자주 강조했었는데, 여기서 the map일 경우 이 도시에 대한 유일한 지도라는 뜻이 되어 그 가치도 달라진다. a라고 한다면 이 도시를 표현한 많고 많은 지도중 하나라는 뜻이 되므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함을 잊지 말자. 

May I order wine by a glass? 와인 한 잔 달라는 주문같지만, a glass라면 유리잔에 와인을 담아주세요라는 의미가 된다. 글라스로 와인을 안 마시는 경우가 있냐는 해석에 폭소했다. 역시 이런 사소한 문장은 전치사의 사소한 혼동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똑같은 문장이라 생각해도 단어를 집어넣냐 안 집어넣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뉘앙스를 풍길 수 있다. 언젠가 영어권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일이 생기면, 이 책을 꼭 챙겨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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