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 2009.8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이번 과학동아에서도 최근에 있었던 다양한 과학적인 사건들로 인하여 새로운 지식들을 총괄해 보여준다! 특히 궁금했던 것은, 얼마전에 있었던 전세계 PC를 위험에 몰아넣은 좀비 PC의 주범 Ddos에 관한 것이었다. Ddos는 발생 경로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어쨌든 위해자가 음란물등을 통하여 사람들이 이를 다운받을 시 여기에 감염되도록 했다. 그리고 일반 PC도 아니고 왜 좀비 PC인가? 일단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인의 PC는 자신도 모르게 PC가 스스로 다른 사람을 공격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도록 하거나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도록 한다. 이렇게 다른 사이트를 공격하는 것 뿐만 아니라 PC의 일부 정보 누출, 그리고 하드디스크까지 파괴한다고 한다. 이렇게 무서워보였던 Ddos가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사라진 이유는, 바이러스 개발자가 막상 그렇게 위험한 요소를 넣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세계를 위험에 빠질 정도에 이르게 한 정도라면 상당한 실력이 가졌음에 분명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전세계에 대한 경고이거나 자신의 실력을 보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얼마 전 김 할머니의 존엄사를 세브란트 병원에서 허용했다. 거의 식물인간 상태이신 할머니가 오래살지 못할 것이라고 사람들이 모두 말했기에 존엄사를 위해 호흡기를 떼버렸지만, 할머니는 그 상태로 호흡까지 하게 되셔서 상태가 더 양호한 식물인간이 되었다. 여기서 김 할머니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다. 호흡기를 떼고 얼마 살지 못할 것임에 틀림없으므로 호흡기를 뗐지만, 이렇게 멀쩡히 살아계시니 오히려 그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커지고 있다. 

정말 귀신을 보는 사람이 있을까? 과학계에서는 이를 과학적으로 연구해서 그 결과를 내었다. 결과적으로 사람은 귀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장이 뇌에 끼치는 영향으로 인하여 고도의 집중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져 앞에 귀신이 있다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장이 많이 흐르고 음침하고 냉기가 흐르는 장소에서는 뇌에 끼치는 영향 때문에 귀신이 있거나 누가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한다. 

신종인플루엔자가 아직도 곳곳을 도사리고 있는 판국에, 이제는 A형 간염까지 그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원래 A형 간염은 보통 몸살 감기정도로 넘기고 끝나는 정도지만, 심하면 간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그래도 신종 인플루엔자 위험 지역인 일본에 가서도 질병에 걸리지 않고 돌아왔는데, 설마 A형 간염에 걸렸겠냐며 안심해 본다. 

이번 과학동아에서도 재미있는 사실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과학은 어려울지 몰라도, 이 과학적인 상식은 참으로 재미있다. 앞으로도 과학동아를 즐겨서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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