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따뜻한 메시지 선생님도 놀란 과학 뒤집기 11
조광희 지음 / 도서출판성우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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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사람이 꽉찬 지하철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공기나 대중목욕탕의 탕에서는 뜨거운 기운을 느낄 수가 있다. 이 열은 물과 같이 우리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다. 왜 필요하냐고? 추운 기후를 견뎌내기 위해서는 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열이 없었다면 남극, 북극이나 겨울이 존재하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얼어 죽을 것이다. 이 열이란 것이 어디서 얻어오는지, 어떤 다른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는지등을 모두 알아보자.

우리 몸은 생각에도 불구하고 매우 잘 속아 넘어간다. 간단한 실험으로도 알아 볼 수 있다. 우리 앞에 뜨거운 물, 미지근한 물, 차가운 물이 각각 담긴 대야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두 손을 한 손은 차가운 물에, 한 손은 뜨거운 물에 담가보자. 그러면 손은 각각의 물에 적응할 것이다. 이 때 두 손을 모두 미지근한 물에 넣었을 때 한 손은 매우 뜨겁게 느껴지고 한 손은 매우 차갑게 느껴질 것이다. 이것은 같은 온도임에도 불구하고 손의 감각이 속아넘어갔기 때문이다. 이런 실험등을 통해 열로 마술을 부릴 수도 있겠다.

아프리카 사람들과 에스키모들의 차이점이란 무엇일까? 우선 아프리카인들에 대해서 물어보자. 아프리카인들은 고수머리를 가지고 있다. 이 고수머리는 스펀지식이기 때문에 열을 잘 받지 않는다. 더운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대한 열을 받지 않고 열을 만들어내서는 안되므로 먹을 것도 매우 조금 먹어 열량도 거의 생산하지 않으며, 명상에 잠긴 채 가만히 있는다. 이는 기후가 어중간한 지역에 비해 문명이 잘 발달하지 못한 까닭이다. 이들이 야만인이라는 말은 단지 기후의 차이일 뿐이므로 흑인을 적대시하는 것은 옮지 못하다. 만약 흑인이 문명이 발전하고 백인이 문명이 발전하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백인을 더 천대시할 것 아닌가? 그러므로 흑인이라고 차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열에 관한 이야기중에서도 매우 신기한 이야기가 있다. 바로 필로덴드론 셀로움이라는 꽃이다. 오델이 남자 성기처럼 생겼다고 묘사한 이 꽃은 열을 이용해 딱정벌레를 불러들인후 꽃가루를 다른 꽃에 전달한다. 단지 수분을 위한 목적이라면 평범하지만, 그 열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매우 신기하다. 잎속에는 지방이 있어 그 지방을 태워서 동물처럼 열을 내는 것이다! 동물적인 이 식물은 동물보다 더 높은 열을 낸다고 하므로 신기한 것이 당연하다.

동아사이언스 시리즈에서는 항상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앞으로도 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읽고 지식들을 더욱 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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