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 이야기 1 - 태조부터 목종까지 박영규 선생님의 우리 역사 깊이 읽기 3
박영규 지음, 이동철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려. 고구려의 기상을 이어받아 건국했다는 뜻의 이름으로,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우리나라의 영어 이름 코리아가 고려의 어원이라는 것이다. 아랍 상인들이 고려 상품에 반하여 외국에 고려 대신 코리아라는 이름을 전달했고 그것이 우리나라의 이름이 되었다.

고려는 원래 신라 왕실의 버려진 아들, 궁예에 의해 세워졌다. 태어날 때 유모에 의해 애꾸가 된 그는 유모와 함께 근근히 살아가다가 자신이 왕의 자식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고, 모든 진실을 알면서 그 실력을 갈고 닦으며 양길의 부하가 되어 세력을 키우고 다시 후고구려를 세운다. 그 때 당시만 해도 매우 위대한 군주였던 그는 많은 부하를 거느렸으나 점차 자신을 미륵불이라 칭하고 악덕 정치를 하면서 백성들과 신하들에게 미움을 산다. 결국 왕건이 궁예를 쫓아내고 나라를 고려라 칭하면서 그 위대한 고려가 세워졌다. 물론 왕건이 왕이 될 당시에는 아직 망해가는 신라 왕실과 견훤의  후백제가 버티고 있었다. 특히 견훤은 아직도 세력을 넓혀가는, 무시할 수 없는 자였다. 견훤과의 전투에서 몇 번 패배하기도 했던 왕건은 드디어 좋은 기회를 잡았다. 견훤의 아들 신검이 태자 금강을 죽이고 아버지를 산에다 가둔 것이다. 그래서 몰래 빠져나온 견훤은 왕건에게 몸을 맡기고, 몸소 나서 신검의 무리를 해치웠다고 한다. 왕건의 포용으로 자연스레 신라까지 합쳤기에 삼국 통일을 이룰 수 있었다. 물론 중앙 집권 체제는 아니었으나 혼인 정책을 펼친 왕건은 고려의 위대한 왕이었다. 그 이름이 바로 태조이다.

광종, 경종, 성종등의 왕들은 모두 태조의 뜻에 따라 고려를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만들었다. 또한광종은 약해진 왕권을 다시 강하게 하였으며 적극적으로 개혁을 시도하였다. 그가 이른 여러가지 업적들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단지 잔인했다는 점이 문제이긴 했지만 말이다. 광종대왕이란 책이 있는데 과히 대왕이라 할 수 있겠다.

37대왕 중에서 겨우 7대왕밖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2, 3권에서 고려의 태평성대를 이룩하거나 외부의 침략을 이겨낸 위대한 왕들의 이야기들이 매우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