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달려라 하이타니 겐지로의 시골 이야기 4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김종도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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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21

서울 오봉초등학교 5학년 최 상철

 

마라토너, 49.195km를 달리는 경기로, 옛날 나라의 승리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49.195km를 한번도 쉬지 않고 뛰어다니다가 승리 소식을 전하고 죽은 한 사람을 기리기 위해 생긴 것이다. 이번 맨발로 달려라는 다카유키와 친구들이 마라토너를 하는 이야기이다. 다행히 이 경기는 그의 절반은 약 24km를 달리는 경기여서 친구들이 서로 같이 뛸 수가 있는 경기이다. 농촌 생활에 익숙해서 그런지 체력이 강한 다카유키는 아빠 시로의 친구 고로 아저씨를 만나면서 달리기 연습을 하게 된다. 과연 고로가 말한대로 다카유키는 장거리 선수가 되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라토너 24km를 계속 달려나간다.

 

나는 과연 24km란 엄청난 거리를 뛸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겨우 몇 km만 가도 갈이 아파서 헥헥거리는 내가 뛰어서 그 정도를 간다면... 으으, 끔찍해. 그럴 때 보면 주인공 다카유키가 정말로 대단한 듯하다. 그리고 여기서 아주 좋은 사실을 알아냈다. 달리기는 몸과 마음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후, 후, 하, 하 하는 규칙적인 숨소리로 몸과 마음의 호흡과 마음을 맞추어서 즐거운 기분으로 달리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예전에는 무조건 앞선 친구들을 뛰어 넘기 위해 숨이 찰 정도로 달리고 금세 제자리에 멈춰 섰다. 나는 항상 왜 달리기를 못하는 지 고민한다.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체력이 약하다고 항상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고, 계주에 나가지도 못한다. 내 친구중에는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계주가 되는 사람도 있던데... 나도 고로아저씨 같은 사람을 만나면 달리기를 배워야겠다.


나는 하이타니 겐지로님에게 너무 감사하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길 선물해주시면서도 우리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주시기 때문이다. 나는 책을 읽음으로서 나 자신에 대한 자아를 생각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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