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쥐 새각시는 고양이를 좋아해 난 책읽기가 좋아
박안나 지음, 구보람 그림 / 비룡소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들쥐 새각시는 들판에서 뛰어다니는 고양이를 보았다. 그녀는 고양이를 보자 그 멋있는 모습에 홀딱 반했다.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한 땅꾼이를 놔두고 말이다. 결국 새각시는 그 마을의 법칙에 따라 세번째 나들이때 고양이를 만났다. 고양이는 들쥐 새각시를 잡으려 했고 그때 땅꾼이가 자신의 목숨을 바치고 새각시를 구했다. 새각시는 나중에 땅꾼이의 명을 따라 땅꾼이네 집에서 일을 하게 된다.

들쥐 새각시가 고양이를 좋아한다니. 참 웃기다. 고양이는 매우 오랫동안 들쥐와 천적인 생활을 해왔다. 그런데 그런 고양이를 좋아한다니 말이다. 들쥐는 같은 들쥐를 좋아해야 하는 법이다. 들쥐 새각시는 경고를 들으면서까지 고양이를 만나려 하다니 정말로 잘못한 듯 하다.

물론 그 후에 들쥐 새각시는 고양이를 미워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된다. 애초에 고양이에게 뛰어들어간 것은 들쥐 새각시 자신이며 고양이는 자신의 본능을 따른 것일 뿐인데 그런 것이 뭐가 잘못‰榮募?것인가? 그러므로 나는 들쥐 새각시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나마 뉘우친 들쥐 새각시가 땅꾼이를 위해 열심히 일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

만약 이야기에서 새각시가 땅꾼이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되어서 행복하게 되었다는 좋은 결말을 만들수는 없을까? 너무나 슬픈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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