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새끼 고양이 난 책읽기가 좋아
마인데르트 드용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짐 맥뭘란 그림 / 비룡소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이 책을 읽고 나니 우리집 주위에는 사람을 아주 잘 따르는, 아니 사람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 도둑 고양이가 한 마리가 생각 났다. 그 고양이는 내가 처음 보았을 때, 어찌나 가르랑 거리던지 밥을 한번 주었다. 그것 때문일까? 나는 꾸준히 밥을 주었고, 그 고양이는 이제 우리 집 옆에 있는 보일러위에 눌러살았다. 곧 피해가 아주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먹이도 주지 않고 보일러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려고도 해보았다. 그렇지만 그 고양이는 새끼까지 낳아서 그 새끼는 우리집 바로 옆에서 따뜻한 물이 흐르는 쇠 파이프 주위에서 잔다. 그것도 따뜻하게 뭉쳐서 말이다. 이 일곱 번째 새끼 고양이를 읽자 그 새끼 고양이들이 생각났다. 내가 그 새끼 고양이 수를 세어 보았을 때, 모두 6마리 였다. 어쩌면 이 책처럼 마지막으로 태어난 막내는 따뜻하지 못할지도... 거기다가 이책처럼 개를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다가 여행을 떠나 좋은 주인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이 한편의 동화가 지금 내 주위에서 일어날 일을 예감하는 것일까? 하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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