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술을 마셨다. 아이들은 잠든지는 오래고......
간만에 대화가 통하는 동생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한잔하는 술은 그야 말로 꿀맛이다. 
우리의 살들을 생각하면 이러면 안되는디. 이 살들이 우리를 뭐라고 하겠나고 하면서도
골딱 골딱 잘도 넘어 가는 술... 술술 넘어가는 술 . 술이란 이름을 붙여도 참으로 잘 붙였다.
내일부턴 정말 우리의 몸뚱아리를 생각하자. 올여름을 생각하자고 하면서 오늘 하루
딱 한잔만 하던것이......

옆구리의 살들을 보면 전부 으악인디 K는 본디 80이 넘는 포기한 몸이고
(열심히 뛰어 운동했지만 유혹에 빠져 허우적 허우적) 동생과 나또한 우리 같은 몸매도 보기
드문 단단한 몸매라고 위로하면서 부어라 마셔라 하니 취하지도 않는다.

내일 새벽에 일어날 생각을 하면 지금 자도 걱정인디 며칠 동안 안 들어본 이 알라딘이 궁금하여
잠못들고 다시 들어와 보니 으악~~~~~~~~오늘 잠 자기는 ....

이 많은 것을 읽으려면...... 그래도 읽을련다. 그 속에서 허우적거릴런다.

참 내가 동생한테 선물받은 서재지붕이 정말 맘에 든다. 그동안 진우밥의 공로로
이 서재의 지붕이 빛난것을 감사드리며 공사를 하였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빨간 머리 앤이
앉아 있어 난 소녀가 된 느낌이다^^

고마버...술동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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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5-08 00:18   좋아요 0 | URL
ㅎㅎ 어째 성님이 며칠 안보이신다 했더니만...저는 반나절만 비우고 와도 입이 떠~억 벌어지던데, 성님은 오늘밤 죽어나시겠구만요~ ^^ 음, 성님 서재에 오면, 종종 음주충동을 느끼게 되는 듯. ㅎㅎ 아, 새로 바뀐 지붕도 너무 이뻐요~ 소현이랑 민수의 태양과 해바라기 시리즈가 들어가 있으니 더 좋네요~ ^^

다연엉가 2004-05-08 00:21   좋아요 0 | URL
동상을 만나니 너무 반갑다. 지금 동상집에서 짬뽕하는 바람에 헤롱헤롱하다. 컴텨 화면이 흐릿흐릿하는데도 이 끈질긴 나의 집념을 보라... 서재 지붕 좋제^^^^

비로그인 2004-05-08 00:28   좋아요 0 | URL
네, 너무 좋아요~~ ^^ 섞어마시는 건 뒤탈이 좀 심할지도 모르는데...그래도 열심히 버티시는 성님은 역시 진정한 폐인이십니다!! ^^ 그래도 일찍 주무세요~~

코코죠 2004-05-08 01:57   좋아요 0 | URL
책울타리님 꼬장쟁이! 책울타리님은 주정뱅이야! 엘레리꼴레리

sooninara 2004-05-08 09:31   좋아요 0 | URL
그동안 서재에 안들어 오시더니...이제 속풀이 해장국은 드셨겠지요?

*^^*에너 2004-05-08 09:56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는 달인이 많아요. ^^

다연엉가 2004-05-08 10:40   좋아요 0 | URL
오즈마님도 얼레리 꼴레리... 나 먹는거 봤~~~다,^^^
수니나라님 무척 바쁘셨네요. 그래도 오늘은 토요일 한가하겠지요.
에너님 제가 무슨 달인입니까. 그냥 아지매지^^^^^

superfrog 2004-05-08 11:25   좋아요 0 | URL
ㅎㅎ 여기서 술드시고 제 서재에 오셔서 음주 코멘트 날리셨군요? ^^

*^^*에너 2004-05-08 13:34   좋아요 0 | URL
술드시고 이케 글을 남기실 정도면 달인이 맞아요. ^^
 


 

"길이 아닌 곳에 길을 만들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흔한 길을 갈수 없는 아버지처럼..."


내 아버지는 당뇨 합병증으로 8년전 눈을 잃으셨습니다. 난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아버지의 삶을 기록합니다. 이 일을 시작한지 꼭 3년째입니다. 젊은 피를 잠재우고 갯벌에 뛰어드는 일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달콤한 유혹과 환락으로 가득찬 도시생활을 경험해 본 젊은이에게는 말입니다.

어쨌든 우리는 행복이라는 것의 촛점을 "가족"이라는 두 글자에 맞추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자기 인생이 중요하다지만 생명을 나누어 주신 부모님에게 내 삶을 조금이라도 되돌려 드려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집에서 10리나 떨어져 있는 어장으로 물고기를 잡으로 나가는 것이 아버지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지팡이 끝 쇠갈고리 하나에 온 몸을 맡기신채..
험한 고비를 여러차례 넘기시더니 아버지만의 지혜가 하나 둘씩 쌓였습니다. 바닷일에서 체득한 지혜는 목숨을 담보로 얻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버지에겐 절실하고도 소중한 것입니다.

간혹 주위 사람들이 아버지 고생 좀 그만 시키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난 아버지가 하시는 데로 그냥 지켜 볼 뿐입니다. 그것이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방식입니다.
때론 지켜 보는 것...그게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선재도...선녀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내려 와 춤을 추었다는 전설을 간작한 섬. 우리 가족은 4대째 선재도에 살고 있습니다. 걸어서 한시간 남짓이면 가로지을수 있는 이 작은 섬에도 산이 있고, 길이 있고, 마을이 있고,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든 걸 견뎌야지 어른이 될 수 있다고 아버지는 늘 말씀 하십니다. 오늘도 어른이 되기 위해, 바다를 향해 첫발을 내딛습니다.

아버지 곁에 돌아온지 꼭 3년째 입니다. 내겐 복학에 대한 꿈도 없었고 사랑에 대한 미련도 없었으며 재물이나 명예 따위도 욕심나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3년여가 흐른 지금 나는 아버지의 지혜를 물려 받은 어부가 되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가슴이 메어 옵니다. 아직 시력이 남아 있었던 그때, 병원에만 제대로 모시고 다녔더라도 실명까지는 않되었을 거라는 의사의 말이 가슴을 칩니다.
아버지 미안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사람들이여 행여 아버지를 쫓아 바다에 나갈 땐 조금 더 겸손하자 너른 갯벌에 펼쳐진 아름답다 생각 될 그물들은 지난 수년간 모진 태풍과 싸워 만들어 낸 아버지의 결실 찢기고 깁고, 가해자 없는 싸움은 계속되었다 그대들이 새우깡을 던져 모여 든 갈매기들은 이미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달려온 친구이다
사람들이여 아버지의 바다에서 고기를 건져 올릴 땐 조금 더 신중하자 손쉽게 건져 올리고 촬영하던 그 물고기는 지난 수년간 성에를 파 헤치며 찾다가 이산(離散)된 아버지의 핏줄 수없이 걸어다닌 갯벌은 상봉(相逢)의 고리가 되었다. 그대들이 웃으며 죽은 고기를 던져 버릴 때 그건 아버지의 눈물엔 한이 맺힌다.
***********************************************

*1976년 서쪽 바닷가 작은 섬 선재도에서 태어난 김연용님은 도시의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다 아버지의 실명 소식을 듣고 미련없이 아버지의 곁으로 귀향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선재도 바닷가에서 작은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절망을 딛고 어부로서의 삶을 시작하신 아버지의 모습을 사진과 글로 옮기는 작업을 3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사진 동우회에사 <자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 현재 민박집 홈페이지인 <바다향기>(www.bdhg.co.kr)와 사진 관련 홈페이지 자우넷'(www.jawoo.net)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료는 human&books에서 출간 된 <아버지의 바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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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5 17:59   좋아요 0 | URL
잘 일고 갑니다. 사진도 글도...언젠가 방송에서 함 보고 넘 감동적이었는데...

이파리 2004-05-06 22:36   좋아요 0 | URL
아름다운 부자지간.
ㅜ.ㅠ
 

어린이 날이다. 멀리 갈 필요없이 동네에서 노니 피곤한 것도 모르겠다. 잔디밭에서 김밥먹고, 강도 많이 보고 그야 말로 엄마의 휴일이다.^^

 

 

 

 

 

 

 

 

 

 

 

헝겊으로 만든 즉석 동굴에서 좋아라고 기어다닌다.

 

 

 

 

 

 

 

 

 

 

 

투호도 하고. 널뛰기도 하고 신이 났다.

 

 

 

 

 

 

 

 

 

 

 

널뛰기의 달인 김 소 현.... 무지 많이 뛰었다.

 

 

 

 

 

 

 

 

 

 

 



 

 

 

 

 

 

 

 

 

 

 


 

 

 

 

 

 

 

 

 

 

 

 

 

 

 

 

 

 

 

 

 

 

 



 

 

 

 

 

 

 

 

 

 

 


 

 

 

 

 

 

 

 

 

 

항상 아이들에게 어린이날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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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5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이날 즐겁게 보내셨나 보네요. 어린이날이면 엄마, 아빠들은 힘들어 고생이라던데...애들이 좋아하면 고생되도 즐거울 듯 해요.

다연엉가 2004-05-05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릉댁님도 멀리 않았네요. 내년이면 고생도 즐거운 날이 옵니다(^^^^)

waho 2004-05-05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얼른 아이 낳고 키우고 싶어요. 니은 아들, 딸 모두 있어 좋으실 듯... 전 하나만 낳으려 하는데 아들 낳아야 한다는 압박이 엄청나서 스트레스가 커요. ㅠㅠ

진/우맘 2004-05-05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저도, 전교조와 인천교대가 공동 주최하는 어린이날 행사에 다녀왔는데...아직 진/우는 어려서, 함께 할 수 있는 게 적더군요. 즐거워하는 소현, 민수, 예쁩니다.
(저는 오늘, 예진이에게 장난감 하나 안겨놓고, '어린이 날은 어린이들이 엄마아빠 말씀 잘 듣는 날'이라고 가르쳤답니다.ㅋㅋㅋ)

문학仁 2004-05-06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내셨나봐요. 이 두 아이한테 잊지 못할 어린이 날이 될거 같네요. 어린이날은 한정되있는 날이니, 부디 많은 어린이 날의 추억을 만들기를 바랄께요.

*^^*에너 2004-05-06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 부러버라. 부러버라. ㅡㅜ
어린이날은 어린시절에 받는 특별한 상인 것 같아요. ^^

비로그인 2004-05-06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현이랑 민수 표정이 너무 밝으니 좋구만요~ 성님도 즐거운 하루셨겠죠?? ^^

2004-05-06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연엉가 2004-05-08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어린이날 잘 지내셨어요,,,, 휴일이라 하루 푹 쉬었겠죠^^^^^
강릉댁님 진우밥 잘 지냈지요. 그런데 진우밥 아이들한테 거짓말하면 못~~쓰~~요(떽)
에너님,동상 복돌이님도 휴일 잘 놀았겠다고 믿습니다^^^^
 


소현이와 민수에게 선물이 왔다. 해바라기가 점점 크서 그 속에서 민수가 나왔다... 누나야 사랑해.... 나두 사랑해....

출근하는 k가 감탄을 하며 나갔다. 나도...

아이들이 무진장 좋아한다.

고마워 연옥이 이모야!!!!!

 

 

 

 

 

 

 

 

 

 

 

 



 

 

 

 

 

 

 

 

 

 

 

이모가 처음 포토샵을 받았다며 민수가 열광하는 지오레인저인가 보내왔다. 민수의 첫마디가 "우와!!!!!목이 길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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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 2004-05-05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이 긴게 아니라 얼굴이 작은 거 같군요.
울타리님, 민수 머리 큰 걱정은 안하셔두 되겠어요.

waho 2004-05-05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에 비해 얼굴이 작네요...ㅎㅎ
저두 얼른 컴 배워서 저런 거 함 해봤으면...^ㅡ^

진/우맘 2004-05-05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근사한 선물이네요.^^
 

고등학교 학창시절은 나에게는 염세주의의 나날들이었다. 낮에는 은행에서 열심히 돈 가려내고 땅거미가 어둑어둑해서야 가는 학교... 그 학급에서 우뚝 선 나. 반장을 맡고 있지만  난 그 학교의 선생들이 싫었고 내가 다니는 길도 싫었다.  주간 학생들의 밝게 웃는 모습속에 난 겉으로는 당돌하게 보이며 당당히 걸어 다녔지만 내 속은 염세주의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누구는 부모를 잘 만나 저리도 예쁘게 다니고 있건만 나의 부모는 왜 저리 먹는 것에만도 허덕이며 살아갈까? 누구는 공부를 못해서 야간이라는 곳에 고등학교만 졸업하라고 쳐 넣었다 했지만  난 공부하나만으로 내 자존심을 지켜 왔건만 여기 밖에 못 서있는 것일까? 친한 친구들이 인문계로 진학하고 대학을 진학해도 난 왜 그 곳이 가고 싶어도 발버둥만 치고 있었는가? 그때의 내 의지는 무엇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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