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민주주의 역사
로저 오스본 지음, 최완규 옮김 / 시공사 / 2012년 6월
절판


민주주의는 비록 불완전하기는 해도 인간 삶의 커다란 딜레마, 즉 어떻게 해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존재하는 인간이 개인적으로도 번성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이다.-22쪽

복잡한 아테네 민주제도의 중추적인 요소는 개방성이었다.-28쪽

아테네 민주주의는 ... 사회의 내부 갈등을 평의회와 민회에서 토론하며 만천하에 공개하고 또 그런 토론의 장에 묶어두는 정치였다.-47쪽

그리스 사상가들이 가장 고민했던 문제는 어떻게 하면 자유와 질서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48쪽

투키티데스 ...정치가 인간의 갈등을 인식하고 해소해주지 못할 때, 그로 말미암아 전쟁과 압제가 펼쳐진다고 보았다.-52쪽

문제를 공론화해 저마다 이견을 표출하고 해소하는 것이 민주정치의 본바탕-129쪽

행정부는 책임을 져야 하고, 핍박을 두려워 하지 않고 건강한 토론이 펼쳐져야 민주주의라 할 수 있다. 정부에 대한 반대 역시 국가 정치 과정의 충심어린 일부분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197쪽

루소의 말 재인용
영국인민이 자유인이라 여긴다면 자기기만일 뿐이다. 의원들을 뽑는 선거 기간에만 자유롭다. 선거가 끝나면 인민은 노예로 돌아간다. 아무런 가치도 없어지는 것이다.-234쪽

권력에 대한 접근성은 민주주의 역사에서 영원한 숙제였다.-320쪽

역동적인 인간사회는 늘 누군가 권력을 거머쥘 기회를 제공하고, 일단 집권하면 그 권한을 놓지 않기 위해 애를 쓰기 마련이다. ... 민주주의는 사회의 권력 집단이 민주주의가 유리하다고 판단할 때만 살아남을 수 있다.-349쪽

민주주의 체제는 권력 접근성과 지도자들을 몰아낼 능력을 제공해야 할 뿐 아니라, 권력 남용을 견제할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372쪽

민주주의가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사법부, 입법부, 자유 언론 등의 제도와 강력한 시민사회가 정부의 권력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4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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