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갈 땐, 주기율표 - 일상과 주기율표의 찰떡 케미스트리 주기율표 이야기
곽재식 지음 / 초사흘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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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율표.

외우기 싫어서 포기했던 화학. 

구구단은 어떻게 어떻게 자연스레 외워졌는데, 지금도 구구단은 잊어버리지 않고 내 머리 속에 남아 있는데, 주기율표는 왜 외워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해 제대로 시도도 하지 않았다.


주기율표가 왜 중요한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기율표보다는 화학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몰라서이기도 했다.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에 살면서 화학의 기본이 되는 주기율표를 이해할 생각을 못했으니, 화학은 점점 나와 멀어질 뿐이었는데...


최근에 화학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으면서 주기율표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희미하게나마 이해하게 됐다.


여러 사람, 여러 시대를 거쳐 주기율표가 계속 보충되고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학교 다닐 때 배웠던 나트륨(Na)이 소듐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칼륨(K)이 포타슘으로 플루오르(F)가 플루오린이 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화학협회에서 명칭을 바꾼 이유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을 쓰기 위해서였을까 아니면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이 쓰는 용어를 쓰는 것이 더 편하다고 여겨서였을까 그것은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 바뀐 명칭들을 더이상 헷갈리게 되지는 않았다.


그러다 이 책, [휴가 갈 땐, 주기율표]를 만났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원소 기호 외우지 않아도, 주기율표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레 그 순서가 생각나도록 되어 있다.


총 20개의 원소, 아니 주기율표 20번째까지만 다루고 있는데, 첫번째인 수소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인 칼슘으로 끝내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로 하는 이 원소들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하나의 원소가 다른 원소들과 결합할 때 어떤 물질이 되는지, 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우리 생활과 관련지어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화학에 대해서 나처럼 싫어하던 사람도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20번째 원소 주기율표를 보자. 그리고 각 원소에 우리 생활의 어떤 것들과 연결지어 놓았는지도 보자. 정말, 우리 생활 자체가 화학임을 이 주기율표만 보아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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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3-02-06 1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쓰는 작가예요
이렇게 배웠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

kinye91 2023-02-06 15:5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과학을 일상과 관련지어 잘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