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한알로 생리통을 잠재우고, 간만에 새벽까지 13.67을 읽었다.
반복되는 플랏이지만, 내용은 점점 흥미진진했다.
문득, 혹 나중에 죽을 병에 걸려..피치못하게 병상에 누워서 마땅히 할 일이 없어도
이런 책들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그래도 최악의 상태는 적어도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psyche님이 2021 책으로 선정한 책
"I TALK LIKE A RIVER"
초쿄 크로아상을 우물우물하면서..한손으로 훌훌 가볍게 넘겨보다.
결국은 아침부터 훌쩍훌쩍...
우리는 모두
우리 각자의 방법으로 말하고, 생각하고, 표현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그래도 괜찮다고.
토닥토닥...
이런 위안을 책에서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