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고 싶은데, 잘 돌아와지지 않아요..

핑계거리가 너무 많아요. 


출장은 여전히 심심찮게 있지만, 

캘리로 이사 온지 3년이 지나다 보니 루틴이 생겼다. 


화요일은 난민 아이들 숙제 봐주기 봉사

수/목은 테니스 레슨 또는 테니스

주말에 한번 테니스

월 또는 금요일 수영


루틴이라 해봤자 운동일뿐

그 안에 독서가 낄 틈이 별로 없다. 


알라딘에 리뷰 쓸때가 

그나마 책을 좀 읽었던 것 같다. 


루틴에 하루라도 읽고 쓰는 시간을 좀 넣어보고 싶으나..

넣어야겠다!


그래도 씨가 마르지 않을 정도만큼의 독서는 유지하고 있으니...


 

역시 존스타인벡이이구 싶은 작품이긴 하나

갠적으로 분노의 포도가 밀도감있고 

이야기가 훨씬 잼났다. 














유투브에서 추천한 

한국작가 작품 무더기로 산 것중에 하나이다. 

단편집이고,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까지 해서 반절 읽었고,

내용이나 문체는 트랜디하면서 새로운 느낌의 소설같은데, 

추천한 이들의 극찬에 동의하기는 어려운건 

아마 내 취향과는 약간 어긋나서일 것이다. 







노벨상 기념 독서.

내 인생 최초 삼독한 책이다. 

이번에...너무 좋았다. 

한강작가가 그들의 아픔을 껴안으면 

그들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면서 

느꼈을 고통이 

이제서 나도 조금은 감지할 수 있었을 정도로 말이다. 


이래서 사람들이 반복해서 읽는건가...

새로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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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2025-03-06 1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어떻게 3권이 다 저랑 같은 느낌이실까요^^
존 스타인벡의 최고는 분노의 포도이고
김기태는 왜 좋은건지 저도 딱히 느낌이 안오고 제 스타일은 아닌 작가구나 했는데... 며칠전 읽었던 이상문학상 우수상 받은 단편은 또 맘에 들어서 아직 판단유보중입니다~~
소년이 온다는 처음 그냥 멋모르고 시작했다 넘 힘들었어요^^

han22598 2025-03-08 16:52   좋아요 0 | URL
오오오..비슷하셨다니 신기하네요 ^^
은하수님이 읽으시는 책들을 눈여겨 봐야겠어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hnine 2025-03-06 1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han님 반갑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계시군요.
저도 에덴의 동쪽 보다 분노의 포도가 좋았어요.

han22598 2025-03-08 16:56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hnine 님.
분노의 포도가 더 좋다고 하시니 더 반갑습니다. :)

난티나무 2025-03-06 14: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문장에 공감합니다. ㅎㅎ 저도 돌아오는 중입니다. 방가^^

han22598 2025-03-08 16:5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노오력 해보려 합니다. 난티나무님도 얼른 돌아와주세요!! ㅎㅎ

페넬로페 2025-03-06 1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네요, 반가워요.
루틴 만들고 지키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저는 분노의 포도는 존 스타인벡 작가에게, 에덴의 동쪽은 제임스 딘 배우에게 감동했어요.
소년이 온다 는 말할 것도 없고.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은 좋았으면 좋겠어요^^

han22598 2025-03-08 16:58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 반갑습니다.
에덴의 동쪽은 약간 기대이하였지만, 영화는 꼭 한번 보고 싶어요.
제임스 딘 배우가 애덤이었나요?

수이 2025-03-06 2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시는 겁니까? 움하하하하하하하

han22598 2025-03-08 16:58   좋아요 0 | URL
음하하하.....거의 다 온거 같죠? ㅎㅎ

새파랑 2025-03-07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han님 오랜만입니다~! 저도 시간이 잘 안나서 리뷰보다는 책읽기라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ㅡㅡ 테니스 열심히 치시는 군요~ 저도 요즘에 책보다는 테니스에 시간을 더 주고 있어요 ㅋ

han22598 2025-03-08 16:59   좋아요 1 | URL
앗. 테니스 열심히 치시는군요.
전 다음주에 indian wells 보러 갑니다. ㅎㅎ
다녀온 후에 후기 올릴도록 해보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