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전호인 > 나의 고향 정보

나의 고향을 소개한다.
화양동과 선유동으로 이어지는 이곳은 속리상 화양동 국립공원에 속한다.
주변의 경치가 워낙 뛰어나고, 또한 심산유곡이기에 신선이 살았다는 동네가 되었다.
그래서
선유동이다. 즉, 신선이 놀던 동네.
작년에 휴가이야기를 하면서 아래에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정말 공기 맑고 신선한 곳이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와 보세요.

http://www.aladin.co.kr/blog/mypaper/930503  

5월은 가정의 달.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행사가 많은 달이죠. 이래저래 부모님들은 무척 바쁜 달이기도 하고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달입니다. 자식된 도리하랴, 부모된 도리하랴 빨리 이달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외식이라도 한번 할라치면 경비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가볍게 여행을 하려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경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계곡 여행을 떠날볼까 합니다. 5월 계곡여행은 좀 어울리지 않은 듯 하지만 충북 괴산의 화양구곡은 어떨지요…

사진
「화양구곡」

「가는길」  
우리나라는 계곡이 많아 다양한 형태의 계곡들이 있다. 크게 구분해 보면 트레킹하기에 적당한 경치 좋은 계곡과 아기자기한 담과 소가 많아 물놀이하기에 좋은 계곡이 있다. 전자의 대표적인 계곡으로는 백담계곡과 구천동계곡을 꼽을 수 있고, 후자의 경우로는 흥정계곡 같이 비교적 규모가 작은 계곡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화양구곡은 트레킹에도 적당하고 물놀이에도 적당해 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32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화양동 입구 삼거리에서 화양구곡의 끝이라 할 수 있는 파천까지는 약 5km 거리로 왕복 10km 정도이다. 파천까지 길도 아스팔트와 보도블럭이 잘 깔려 있고 높낮이도 심하지 않아 거리가 10km여도 누구나 무난히 걸을 수 있어 트레킹 코스로는 비교적 쉬운 코스이다. 특히 안쪽의 주차장에서 파천까지는 3.7km밖에 되지 않아 트레킹 코스로는 오히려 좀 짧은 편이다. 그러나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단연 돋보이는 계곡이 화양구곡이다. 곳곳에 넓은 너럭바위들이 많고 중간중간 모래사장도 있으며, 물의 깊이도 낮아 여름이면 가족 단위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운영담」  
화양구곡의 출발점은 32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화양동 입구 삼거리부터 시작된다. 이 삼거리에서 화양동 방향으로 접어들면 바로 매표소가 나오고 이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화양구곡의 제1곡인 경천벽(驚天壁)이 나온다. 계곡 옆의 큰 바위인데, 하늘을 놀라게 한다는 이름처럼 그 정도로 큰 바위는 아니다. 경천벽 앞의 계곡도 밋밋한 편.
경천벽을 뒤로 하고 아스팔트 길을 따라 걸으면 주차장이 나온다. 이 주차장을 지나 계속 아스팔트 길을 걸으면 수중보 앞의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으로 화양구곡이 시작된다.
이 길을 조금 더 걷다 보면 물 건너편으로 멋지게 생긴 수직 바위가 보인다. 저절로 사진기를 들게 만드는 경치인데, 이 바위 앞이 화양구곡의 제2곡인 운영담(雲影潭)이다.
 
「하마소」  
운영담이란 이름은 물이 너무 맑아 구름의 그림자가 비추는 담이라는 뜻인데, 꼭 이 지점이 물이 더 맑지는 않다. 이 이름 역시 과장이 적지 않다. 그러나 운영담 앞으로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어 야유회 등의 단체객들에게는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운영담을 지나면 길 양쪽에 긴 사각 돌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이 하마소(下馬所)이다. 이름처럼 말에서 내려야 하는 곳인데, 이 하마소에는 사연이 깃들어 있다.

화양구곡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였던 우암 송시열을 빼고 지나갈 수는 없는데, 이 하마소 역시 거슬러 올라가면 우암 송시열과 관련이 있다. 송시열은 조선의 선조 때부터 숙종조까지 여러 관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효종과 함께 북벌계획을 추진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송시열과 북벌에 관계는 좀더 정리해 보아야 할 점이 있고, 어쨌든 송시열이 벼슬을 떠나 머문 곳이 이곳 화양구곡이다. 금사담 옆에 암서재를 지어놓고 이곳에 머물렀는데, 후에 후학들이 이 화양구곡에 송시열의 위패를 모시는 화양서원을 열었다. 그후 조선 말기로 접어들면서 서원들의 횡포가 극에 달했는데, 그때 이곳이 서원 앞이니 말에서 내리라는 의미의 하마소가 생긴 것이다. 이 화양구곡의 하마소에서 흥선대원군이 말에서 내리지 않았다가 화양서원의 유생들에게 봉변을 당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후에 흥선대원군은 서원철폐령을 내려 몇 곳을 제외한 나머지 서원들을 강제로 문을 닫게 했는데, 화양서원도 그때 철폐되어 지금은 폐허만 남았다.
 
「만동묘정비」  
하마소를 지나면 바로 만동묘정비가 있던 자리가 나온다. 이 자리는 송시열의 유언에 따라 임진왜란 때 우리를 도와준 명나라 임금의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 한다. 조선시대 지나쳤던 사대주의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후에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이 자리에 있던 만동묘정비를 훼손해 땅에 묻었다고 한다. 그후 이 비석이 발견되었는데 어디에 보관되고 있는지 이 자리에는 없다. 한반도를 놓고 벌였던 중국과 일본의 각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만동묘정비 자리 옆에는 화양서원의 자리가 있다. 지금은 추춧돌과 축대만 남아 풀만 무성한데, 과거에는 아주 위세를 떨치던 서원이라 한다.
 
「금사담」  
이 화양서원 앞에는 화양서원의 내력을 적어 놓은 화양서원 묘정비가 있는데, 이 묘정비 옆으로 내려가면 계곡 건너편으로 있는 읍궁암(泣宮巖)을 볼 수 있다. 읍궁암은 화양구곡의 제3곡으로, 효종이 갑자기 죽자 이곳에 머물던 송시열이 새벽마다 이 바위에 나와 효종을 생각하며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바위이다. 그러나 바위 자체는 그리 볼 만한 바위는 아니다.
읍궁암을 200m 정도 지나면 화양구곡의 제4곡인 금사담(金砂潭)이다. 화양구곡 중에서 가장 아기자기한 곳으로 화양구곡에서 으뜸으로 꼽는 곳이 이 금사담이다. 계곡의 형태도 멋있지만 이곳 금사담도 물놀이를 하기에 아주 좋다. 운영담 앞이 단체객들이 차지하는 곳이라면 이곳 금사담은 넓은 공간이 없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암서재」  
금사담 옆으로는 우암 송시열이 머물던 암서재(岩捿齋)가 있다. 경치좋은 금사담 옆 커다란 바위 위에 올라앉은 집으로 우암 선생의 높은 풍취와 안목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당쟁으로 한평생을 보낸 우암 선생은 그래도 거의 선인의 경지에 올랐던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암서재의 운치는 단연 돋보인다.
금사담과 암서재를 지나면 차례로 제5곡인 첨성대(瞻星臺)와 제6곡인 능운대(陵雲臺), 제7곡인 와룡암(臥龍巖)이 차례로 나오는데, 그리 눈길을 잡아끌 만한 특징은 없다. 와룡암을 지나면 도명산으로 향하는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로 올라서면 제8곡인 학소대(鶴巢臺)를 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휘어져 내려오는 계류 옆으로 멋진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학소대이다. 경치가 좋아 학이 머물며 노닐던 자리라 한다.
 
「파천」  
다리를 빠져나와 다시 보도블럭 길을 따라 조금 비탈진 길을 오르면 고갯마루에 출입금지 팻말이 있고, 그 옆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화양구곡의 마지막인 제9곡 파천이 나온다. 이곳은 넓고 편평한 바위가 있어 이 바위 위로 계류가 잔잔히 흐르는 곳인데, 화양구곡의 다른 곳과는 사뭇 경관이 다르다. 아기자기한 느낌은 없지만 넓고 흰 바위가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이곳 파천이 화양구곡 트레킹의 마지막이다. 올랐던 길을 돌아 내려오는 것으로 화양구곡의 여행은 끝이 난다.

주차장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다면 왕복 7.4km 거리로 2시간~2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물론 계곡에서 잠시 발을 담그고 쉬어가기에 따라 시간은 더 길어진다. 화양구곡은 곳곳에 물놀이하기에 좋은 곳이 많으니 여름 가족여행 코스로도 좋아 다시 한번 찾아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듯…

입장료는 어른 13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며, 주차료가 4000원이다.
 
교통정보
▶ 자가운전

서울에서 화양구곡으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을 나서면 바로 만나게 되는 510번 지방도로에서 증평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이 길을 6km 정도 달리면 34번 국도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회전하여 다리를 건너면 증평이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36번 국도를 타고 조금 달리다가 592번 지방도로를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592번 지방도로로 들어선다. 이 도로로 들어서 증평읍내를 지나 계속 592번 지방도로를 타고 질마재라는 고개를 넘으면 부흥사거리를 만난다.
이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37번 국도로 이어지는데, 37번 국도로 직진하여 5분쯤 달리면 화양구곡으로 들어가는 32번 지방도로를 만난다. 이 삼거리에서 32번 지방도로로 접어들어 화양동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거리이다.

▶ 대중교통

화양구곡으로 가려면 일단 청주까지 간 후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양구곡(또는 화양동계곡)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숙박정보
화양구곡 안에 듬성듬성 민박집들이 있다.
 

음식정보
화양구곡 주차장에 팔각정 휴게소가 있고, 화양구곡 안에 음식점들이 몇 곳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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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나의 하나뿐인 여동생의 상견례 날이다. 제부되실 분의 고향이 울산인지라 오늘 그 댁 식구들이 제주로 내려오신다. 관광 겸 해서 오시는지라 저녁 7시로 상견례 시간을 잡았다. 그댁 신구들과 우리집 가까운 친적들 해서 약 20명정도가 함께 자리를 할 예정이다.

내가 알기로 제부와 우리 동생이 사귄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리고 서로 떨어져 있어서 한달에 1~2번 정도 만나서 데이트를 한 걸로 아는데 이렇게 빨리 결혼을 하게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우리집 식구라고 해봐야 엄마랑 나랑 여동생 이렇게 단 셋뿐인지라 내심 이왕이면 가까운데서 결혼해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결국 물건너 시집을 간다고 하니  '둘이 인연이어서 그러겠지' 하면서도  내심 섭섭한 마음이 든다.

   아무튼, 이제 결혼을 앞둔 동생과 제부가 평생을 사랑하며 살되, 옆의 <사랑을 완성하는 마지막 2%>에 나오 듯 사랑과 함께 꼭 필요한 서로에 대한 신뢰, 믿음을 잃지 않고, 아무탈 없이 평생 행복하게 살아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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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5-11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날 좋은 만남 좋은 인연되시길 거듭 바라고 바랍니다 :)

네꼬 2007-05-1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

홍수맘 2007-05-11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2님>네꼬님> 네, 잘 갔다올께요. 근디 저녁이라니까요. 그래도 마음은 지금부터 바쁘네요. ^ ^.

미설 2007-05-1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견례인데 스무분이나 모이시는군요. 저는 부모님과 당사자인 저희만 같이 했었거든요. 참, 그리고 저의 친정이 울산입니다. 고등학교까지 울산에서 다녔거든요^^

antitheme 2007-05-11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인연이셨으면 좋겠네요..

향기로운 2007-05-11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잘 다녀오세요^^*

2007-05-11 1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5-11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그렇구나. 나중에 제부되실 분께 여쭤봐야 겠어요. 울산 어디인지? ㅎㅎㅎ
안티테마님>저도 그 바램이 제일 크답니다.
향기님>저녁이라니까요. ㅋㅋㅋ. 네, 잘 다녀올께요. ^ ^.

홍수맘 2007-05-11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제가 오히려 너무 감사하답니다. 님 서재에도 글 남겼습니다.

무스탕 2007-05-11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히 살짝 긴장되는 날이네요.
잘 치루고(?) 오세요~ ^^*

뽀송이 2007-05-11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홍수맘님의 가족분들 행복이 가득한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님^^ 울산도 좋아요.^^ 제 동생도 울산에 살아요.^.~

프레이야 2007-05-11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잘 다녀오세요. 좋은 인연 만드시길...

2007-05-11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나무집 2007-05-12 0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이 있군요. 잘 살라고 기도할 게요.

스카이 2007-05-12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서재서 가끔 뵈었지요.저는 울산은 아니지만 대구가 고향이라~ 친구들은 몇명 울산서 살아요.제부를둔 언니맘 어떨지요~~형부는 있지만 전 막내라 동생이 없어요.

홍수맘 2007-05-12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뽀송이님> 배혜경님>섬사이님>소나무집님> 잘 다녀왔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편안하다보니 7시에 시작해서 집에 돌아와 보니 10시가 다 되었더랍니다. 또 어제 제부가 엄마집에서 자는 바람에 아침을 또 엄마집에서 먹고 느긋하게 놀다가 이제사 왔습니다. 제부 식구들은 오늘 올라갑니다. 4시 비행기래요. 일단, 상견례 자리가 편안해서 너무 좋았답니다. ^^.

홍수맘 2007-05-12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ㅂ님> 어제 급하게 님 서재에 댓글 남겼습니다.
스카이님> 반갑습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저도 소심한 A형에 제부도 소심한 A형인지라 거의 오고가는 말이 없었답니다. 아직은 많이 서먹한대요, 점점 나아지겠죠?
 

어제 딸기우유를 만들고 나서 피곤했는지 계속 징징대던 지수가 제가 빨래를 널고, 개고 하는 사이에 잠이 들어버렸답니다. 근데요~. 그냥 보세요. ㅋㅋㅋ



  어제는, 어쩔 수 없이 그냥 이 상태로 잤다죠. 아마.

 

 

 

 

 

 

 

 

그리고,



  지난번에 귀여워서 찍어 뒀었는데, 이제사 같이 올려요. 혼자서 요렇게 만들어 계속 자기는 "애꾸눈  지수!!!" 라고 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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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10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그러게요. 홍이가 아직도 엄마품 아니면 잠을 잘 못자는데요, 그래도 수는 졸리면 저렇게 어디서든 잘 자는 편이랍니다. ^ ^.

세실 2007-05-10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작은 공간을 좋아하죠. 이불놀이 한다고 이불 한가득 꺼내놓고는 피아노 의자 아래에서 자기도 한답니다. 애꾸눈 지수 귀엽네요~

홍수맘 2007-05-10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그러게요. 저희 홍/수는 이불장에 숨어있기도 좋아해요. ^ ^.

무스탕 2007-05-10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려서 언니들하고 책상밑에 들어가서 놀던 기억이 납니다 ^^

날개 2007-05-10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4 울 아들, 아직도 택배상자 좀 큰거 오면 그 안에 들어가서 놉니다...ㅋㅋㅋ
근데, 지수한테 빨래바구니가 정사이즈군요.. 귀엽기도 하지,,^^

치유 2007-05-10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여워요..어쩜 저리도 딱 맞은 사이즈의 바구니일까요??
ㅋㅋ한쪽 눈...혼자 ㅋㅋ웃어요..아이들이란 정말 재미나고 기발한 생각을 해요..

홍수맘 2007-05-11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맞아요. 생각해 보면 저도 그렇게 놀았으면서도 수를 보면 왜 별나다고 생각하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날개님>지수가 많이 통통하거든요. 그래도 어떻게 빨래바구니에 자기 몸을 쑤셔 넣었네요. ㅋㅋㅋ
배꽃님> 그렇죠? 홍이랑 비교해 보면 수가 좀 기발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랍니다.
 

고등어 진공작업이 끝나고 홍/수랑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데 수가 계속 "엄마, 오늘 딸기쥬스 만들어 주기로 했네" 합니다. 오후가 되니 비도오고 해서 내일 하자고 해도 막무가내랍니다. 결국, 제가 수한테 져서 마트에서 딸기랑 우유를 사들고 홍/수와 함께 딸기우유를 만들어 봤답니다.



  1. 먼저, 깨끗이 씻은 딸기의 꼭지를 땁니다.

 

 

 

 

 



  2. 장만한 딸기에 갈색설탕을 뿌려줍니다.

 너무나 신중한 홍/수!!!

 

 

 

 

 

 



  3. 깨끗이 씻은(?) 두 손으로 조물조물 딸기를 으깨어 주세요.

 홍/수가 가장 재미있어 한 부분이랍니다.

 

 

 

 

 



 4. 굵은 건더기가 없어질 때까지 조물딱, 조물딱 거려 주세요.

 

 

 

 

 



  5. 이제, 우유를 붓습니다.

어휴, 지수가 너무 신중한데요? ㅋㅋㅋ

 

 

 

 

 

 

 

 

 



  6. 같이 드실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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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5-10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건 생딸기우유네요, 그냥 무늬만 딸기우유가 아니라요
진짜 저도 먹고싶어요 꿀꺽!

프레이야 2007-05-10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홍/수야, 이모도 한 잔 주라...

홍수맘 2007-05-10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2님> 배혜경님> 아~. 이럴땐 정말 물건너가 아쉬워요. 그쵸? ㅎㅎㅎ

홍수맘 2007-05-10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ㅋㅋㅋㅋㅋ

세실 2007-05-10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아이들이 즐거워 하네요. 믹서기에 가는 딸기가 아닌 리얼한 딸기우유~ 아 마시고 싶다!

미설 2007-05-10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냥 윙~ 갈아 만든 걸 상상했더니 완전 핸드메이드군요^^ 아이들이 아주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향기로운 2007-05-10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의 표정이 너무 귀엽습니다^^ 우유수염도..^^ㅋㅋ

홍수맘 2007-05-10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미설님> 개인적으로 이렇게 조물딱조물딱 해서 만든 딸기우유를 좋아한답니다. 씹히는 맛이 있어서요. ^ ^.
향기님>ㅋㅋㅋ

치유 2007-05-10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 고여라...쩝..배가 살살 아픈것 같기도 하고 고픈것 같기도 하고 저 딸기우유 한컵은 아니더라도 딸기 두개만이라도 먹으면 좋겠어라..딸기 쪼물락 거리는 느낌이 얼마나 좋았을까..

홍수맘 2007-05-11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네. 이렇게도 한번 해 보세요. 이렇게 해도 은근히 맛있어요.
배꽃님> 오늘 비타민 섭취를 딸기로 한번 해 보세요. ^ ^.
 
 전출처 : 섬사이 > 홍수맘님네 생선 감상문?


  홍수맘님네 생선 세트 도착이요.  ㅎㅎ

사실 4월 26일에 받았는데 디카에 문제가 생겨서 이제야 올리게 되었네요. 

저 선물용 가방은 알라디너 사이에 가방에 대한 논의가 나오기 전에 받은 거죠.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겠네요.  선물용이 아니면 사실 가방은 필요없거든요.

 

 


가방을 벗기면 이렇게 스티로폼 상자에 넣어져 있지요.

저 가방 한가운데 붙은 깜찍한 카드 보이세요?

홍수맘님네 가족분들이 화목하게 둘러 앉아 방긋 웃으며 저를 홀리고 있더군요. 

뭐라고 썼는지는 비밀입니다.  궁금하시면 주문을 해보시던가요~~^^

 

 


그 소문 무성하던 비누가 보이시나요? 

제 껀 하트모양이었답니다.

홍수맘님의 마음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홍수맘님?)

홍수맘님 마음은 향기도 좋답니다.

상자 밑에 깔아둔 아이스팩이 딴딴하게 얼은 그대로 왔어요. 

제주에서 서울까지의 거리가 무색할만큼 배송상태 무지 좋았습니다.

 

  갈치입니다.  은빛 비늘이 반짝반짝~~ 황홀할 지경이었어요. ( 낚시로 잡은 갈치라서 그런건가요? ) 낱개로 포장되어 있어서 사용하기도 편리하겠더군요. 

네 토막 중 두 토막은 친정으로 분양되었습니다.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오이소박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요.  물론 삼치와 고등어도 같이 따라갔죠.

토막도 굵어서 냉동실에 넣고 볼 때마다 흐뭇합니다.  아직 먹지 않았어요.  두토막 가지고 우리가족 다같이 먹으려면 피튀길 것 같아서 기회를 노리고 있는 중입니다.

 

 


삼치와 고등어에요.  삼치가 무지 커서 고등어가 작아보이죠?

삼치는 그릴에 굴 때에도 두 토막을 내야 하거든요. 

고등어도 저렇게 반 쪽만 있는 거랑 반 갈라서 양쪽 다 쫙 펼쳐져 있는 거,  두 종류입니다.

우리 가족이 다 모여 먹으려면 쫙 펼쳐져 있는 고등어를 구어야해요.  작은 고등어가 아닌데도 말이예요. 

 

 



  저녁 식탁에 올랐던 고등어입니다.  옆에 친정어머니가 해주신 오이소박이가 보이시죠? 

그 왼쪽에 있는 것은 느타리버섯 볶음입니다.  비니의 손이 보이세요?  엄마아빠가 사진 찍느라 정신없는 틈을 타서 몰래 손으로 집어먹는 중입니다.

고등어를 그릴에 구었는데 약간 탔어요.  그릴에 굽다 보면 늘 조금씩 태우게 되네요.  이 고등어가 바로 양쪽 펼친 고등어입니다 . 얼마 후에 잔인하게 초토화 되었죠.  그 모습을 찍어 올릴까 하다가 너무 흉해서 그만두었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살도 두툼해서 말마따나 먹는 "맛"이 났어요.  정말 행복한 식탁이었습니다.

 

 

홍수맘님네 생선을 주문하는데 전 홍수맘님 서재에 생선주문 전화번호가 있어서, 주문은 꼭 전화로 해야되나 보다 생각하고 전화기 버튼을 눌렀죠.

덕분에 홍수맘님의 이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ㅋㅋㅋ   전화에다 대고

"저,, 섬사인데요." 라고 말할 때 얼마나 떨리던지..   늘 인터넷 공간에서 글로만 만나다가 전화로 목소리를 확인하니까 무척 쑥스럽더라구요. 

나중에 여쭤보니까  홍수맘님 서재에 댓글로 주문을 해도 된다고 하셔서 그 때서야 "아하~" 했다는..ㅉㅉ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로 하면 되는 걸 말이죠.  손쉬운 방법을 두고 빙 돌았습니다.

그래도 그 덕에 홍수맘님의 이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니까 괜찮아요. 

친정 어머님 댁에 분양드리고도 아직 냉동실에 남아 있어요.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 꺼내 구워먹기 딱입니다.

이상, 홍수맘님네 생선 푸짐호 세트에 대한 감상문을 마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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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5-09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깔끔하네요.
저도 제주에서 이런 선물세트를 여러번 받긴 했었는 데 설마 홍수맘님네 가게의 것은 아니었을까요?. 아직도 먹고 있는 것이 있긴 하던데 특히나 옥돔이 너무 맛있었답니다. ^*-, 기회가 된다면 이용해 봐야 겠네요. 사업 번창하시길..........

홍수맘 2007-05-09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감사드려요. 근데 저희가 생선가게를 시작한지는 3개월 밖에 안됬구요, 사실 시어머님이 재래시장에서 35년정도 생선가게를 하고 계셔서 빌붙어(?) 하게 되었요. 2년의 백수생활을 접고 시작한 저의 옆지기의 일이라 도움이 되고자 알라딘 서재질을 시작하게 되었구요. 에궁, 너무 주절이가 됬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님의 주문 기다릴께요. ---- 제가, 넘 오버죠? 부담갖지 마세용~.

전호인 2007-05-09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문하고 싶은 데 판매(세트)의 유형과 가격 등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생선을 많이 먹거든요.
저희는 주로 연동수산것을 이용했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 별도 사이트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더욱 좋고요.
연동수산을 이용할 때 너무나 만족했지만 이곳에서의 인연도 있기에 기회가 된다면 이용해 보려구 합니다.

홍수맘 2007-05-10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너무 감사드려요. 저희가 아직 여력이 안되 별도의 사이트는 없구요, 제 서재 페이퍼중에 "생선주문(010-3362-4188)" 항목을 클릭하시면 저희가 구성한 세트트페퍼와 단품 가격페퍼가 목록이 있답니다. 보시고 마음에 드는 세트가 있으시면 최근페퍼에 주소와 연락처 속삭여주시면 보내드릴께요. 제가 너무 답변이 늦었죠?

2007-05-10 0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5-10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옥돔 2마리 만도 물론 가능합니다. 옥돔은 살이 연해 진공포장을 하지 않고 지퍼팩에 넣어서 보내드리고 있답니다. 어떠신지요?

2007-05-10 1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5-10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5-10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별 말씀을요. 항상 감사한 맘 잊지않을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