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하나뿐인 여동생의 상견례 날이다. 제부되실 분의 고향이 울산인지라 오늘 그 댁 식구들이 제주로 내려오신다. 관광 겸 해서 오시는지라 저녁 7시로 상견례 시간을 잡았다. 그댁 신구들과 우리집 가까운 친적들 해서 약 20명정도가 함께 자리를 할 예정이다.

내가 알기로 제부와 우리 동생이 사귄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리고 서로 떨어져 있어서 한달에 1~2번 정도 만나서 데이트를 한 걸로 아는데 이렇게 빨리 결혼을 하게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우리집 식구라고 해봐야 엄마랑 나랑 여동생 이렇게 단 셋뿐인지라 내심 이왕이면 가까운데서 결혼해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결국 물건너 시집을 간다고 하니  '둘이 인연이어서 그러겠지' 하면서도  내심 섭섭한 마음이 든다.

   아무튼, 이제 결혼을 앞둔 동생과 제부가 평생을 사랑하며 살되, 옆의 <사랑을 완성하는 마지막 2%>에 나오 듯 사랑과 함께 꼭 필요한 서로에 대한 신뢰, 믿음을 잃지 않고, 아무탈 없이 평생 행복하게 살아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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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5-11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날 좋은 만남 좋은 인연되시길 거듭 바라고 바랍니다 :)

네꼬 2007-05-1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

홍수맘 2007-05-11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2님>네꼬님> 네, 잘 갔다올께요. 근디 저녁이라니까요. 그래도 마음은 지금부터 바쁘네요. ^ ^.

미설 2007-05-1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견례인데 스무분이나 모이시는군요. 저는 부모님과 당사자인 저희만 같이 했었거든요. 참, 그리고 저의 친정이 울산입니다. 고등학교까지 울산에서 다녔거든요^^

antitheme 2007-05-11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인연이셨으면 좋겠네요..

향기로운 2007-05-11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잘 다녀오세요^^*

2007-05-11 1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5-11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그렇구나. 나중에 제부되실 분께 여쭤봐야 겠어요. 울산 어디인지? ㅎㅎㅎ
안티테마님>저도 그 바램이 제일 크답니다.
향기님>저녁이라니까요. ㅋㅋㅋ. 네, 잘 다녀올께요. ^ ^.

홍수맘 2007-05-11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제가 오히려 너무 감사하답니다. 님 서재에도 글 남겼습니다.

무스탕 2007-05-11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히 살짝 긴장되는 날이네요.
잘 치루고(?) 오세요~ ^^*

뽀송이 2007-05-11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홍수맘님의 가족분들 행복이 가득한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님^^ 울산도 좋아요.^^ 제 동생도 울산에 살아요.^.~

프레이야 2007-05-11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잘 다녀오세요. 좋은 인연 만드시길...

2007-05-11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나무집 2007-05-12 0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이 있군요. 잘 살라고 기도할 게요.

스카이 2007-05-12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서재서 가끔 뵈었지요.저는 울산은 아니지만 대구가 고향이라~ 친구들은 몇명 울산서 살아요.제부를둔 언니맘 어떨지요~~형부는 있지만 전 막내라 동생이 없어요.

홍수맘 2007-05-12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뽀송이님> 배혜경님>섬사이님>소나무집님> 잘 다녀왔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편안하다보니 7시에 시작해서 집에 돌아와 보니 10시가 다 되었더랍니다. 또 어제 제부가 엄마집에서 자는 바람에 아침을 또 엄마집에서 먹고 느긋하게 놀다가 이제사 왔습니다. 제부 식구들은 오늘 올라갑니다. 4시 비행기래요. 일단, 상견례 자리가 편안해서 너무 좋았답니다. ^^.

홍수맘 2007-05-12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ㅂ님> 어제 급하게 님 서재에 댓글 남겼습니다.
스카이님> 반갑습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저도 소심한 A형에 제부도 소심한 A형인지라 거의 오고가는 말이 없었답니다. 아직은 많이 서먹한대요, 점점 나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