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웨이 부인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4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미애 옮김 / 민음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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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지만 산문같은...자칫 식상한 표현들이 되기 쉽고, 정리되지 않는 단어들의 나열처럼 느껴지는 책들이 있는데, 너무나도 잘 쓰여진 문장들에 시선을 빼앗겼다. 풍경 묘사며 인간의 내적 감정을 서술하는 부분들은 아름다웠다.소설의 줄거리를 떠나 문장들이 주는 매력에 빠져들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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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데려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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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4 19: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번역이 매끄러운 것인지 편하게 읽혀져서 다행이다. 정보 없이 읽고 있는 책. 

마음을 비우고 그냥 따라가게 되는 느낌이다.특별할 것 없는 표지 그림도 너무 마음에 든다. 


결혼하고 같은 집에서 밤낮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는 어느 정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랄까, 얼마만큼의 독자적인 영역이 있어야 한다. 리처드는 그것을 그녀에게 주었고, 그녀도 그에게 주었다. (가령 오늘 아침에 그는 어디 있을까? 어떤 위원회에 참석해 있을 것이다. 그녀는 절대 묻지 않았다.) 그러나 피터와는 모든 것을 공유해야 했고, 모든 것을 일일이 의논해야 했다. 그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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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4 1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적과 흑 2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6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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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리앵, 마틸드, 드 레날 부인 이들이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단지 허상을 쫓고있는듯해서 힘들었다. 쥘리앵의 마지막 연설에 정치적, 계급갈등, 사회문제등을 억지로 우겨넣은듯한 느낌도 들고....한 번 더 읽으면 뭔가 작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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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의 사명은 유족의 감정을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사인을 해명하고 범죄와 사고 박멸에 힘쓰며 임상 의학에 피드백하는 겁니다. -p 217


우리는 유족의 목소리보다 죽은 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놔둬도 알아서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죽은 자는 우리가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한마디도 하지 못합니다.-p218


<언내츄럴>이라는 일본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 부검을 통하여 억울한 죽음을 밝혀내고 사건성이 있을 경우 범인을 잡아내는 역할까지 했다. 이 소설도 비슷한 맥락이었다. 부검을 꼭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돈이 없어서 그냥 묻히는 경우도 있었는데, 살아있는 자의 영역이든, 죽은 자의 영역이든 돈의 힘이 대단하다는 씁쓸한 현실을 떠올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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