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 플랜더스
다니엘 디포 지음, 류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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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문제였을까? 본인의 문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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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8 15: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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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 레비를 처음 읽고 약 일주일 동안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내 몸은 덜덜 떨리거나 경련을 일으켰다. 타데우쉬 보로프스키의 <신사 숙녀 여러분, 가스실로>는 책상의 가장자리를 꼭 붙잡고 읽었다. 하지만, 그 뒤로 몇 년동안은 대체로 멜로드라마 같은 책들 사이를 헤매다가 마침내 케르테스의 <운명>을 읽고 다시 한번 도전을 받은 기분이었다. -p301


서경식 작가의 책을 읽고 프리모 레비를 알게 되었고, 그의 책들을 찾아 읽었다. 홀로코스트는 상상을 초월한 일이라 쉽게 접근할 수가 없다. 잔상이 너무 강하게 남는다. 이 문장을 읽다가 <신사 숙여 여러분,가스실로>라는 책이 있지만 읽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냈고, 큰 맘 먹고 꺼내 읽었다. 

















창비 세계문학 전집 중 폴란드편으로 총 6편의 소설이 수록되어있다. 표제작인 이 작품은 30페이지 정도의 단편이다. 일단, 이 작품만 읽었다. 저자(1922~1951)는 나치 검열을 피해 출간한 시집이 빌미가 되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감금되었다가 전쟁이 끝난 후 풀려났다. 작품 활동을 하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아우슈비츠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 더더욱 소설 속 내용이 소설이 아닌 현실로 받아들여졌다. 


끊임없이 사람들을 싣고 들어오는 기차. 그들이 가져오는 물건들은 한쪽으로 쌓이고,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다시 트럭에 실려 수용소와 소각장으로 끌려갔다. 눈 앞에 놓인 현실은 까마득히 모른채 밀려가는 사람들. 사람이 비워진 기차 안에는 더위에 질식한 사람들, 갓난 아이들의 시체가 뒹굴고, 그 시체들도 바로 소각장으로 보내졌다. 


수송열차가 도착하면 물건을 챙기고, 소각장으로 보내고 하는 작업들을 하는 사람들 중 '나'의 시선이다. 누군가는 죽지만, 그들로 인해 배를 불리는 사람들, 그들의 대비가 너무나도 공포스러웠다. 


저자는 그 고통으로 인해 자신을 죽음으로 몰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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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4 08: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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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여자
라비 알라메딘 지음, 이다희 옮김 / 뮤진트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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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있는 행동들이 불필요한 것들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묘한 안도감을 가지게 했다. 알리야의 삶을 지탱하게 했던 힘이 되었던 것들도 결국 자신이 좋아서 했던, 어쩌면 불필요하다고 말할 수도 있는 그런 것들이었다. 알리샤를 따라가면서 던지게 된 질문 하나.문학의 의미는 과연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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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4 08: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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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을유세계문학전집 148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이항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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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은 투르게네프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을 알았을때 더 실감나게 다가왔다. 처음 읽은 투르게네프. 첫 만남이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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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9 17: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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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2 21: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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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네 - 2025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
아베 아키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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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상처를 보듬고 하는 것도 중요한 메세지였지만, 난 가족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다 알 수는 없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라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면 솔직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로를 배려한다고 너무 숨기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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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9 17: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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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2 20: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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