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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부터 지키고 있는 아침 루틴이다.

7시부터 8시까지 재미있는 영어 공부 시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빛의 움직임이 달라지는 것이 보인다.

간단하게라도 의사 소통할 수 있는 그날까지 화이팅.


Rome wasn't built in a day.


  START는 교재 없이.


  8월호 주문해야 할 시간이다.


  유튜브에도 좋은 컨텐츠가 너무 많다.

  시간이 부족할 뿐.

  EBS방송을 듣는 것은 매일 정해진 분량이 있어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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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5 07: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7-26 1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간이 너무 빠른 것은 아쉽지만 새 교재를 만난다는 즐거움은 있다.

진행자가 쓴 인사말을 읽고 마음을 새롭게 다진다.

목차도 한 번 훑어본다.

6월을 함께 할 두 권의 책, 반가워.







5월 30일 오늘. 

easy english는 깔끔하게 마무리 했는데,

power english는 듣기만 하고 복습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주말을 활용해서 마무리 해야지. 





5월 26일 아파트 정원의 풍경.

연두빛 상큼함과 장미,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은 영산홍이 어우러져 산책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계절의 여왕이 5월이라는 말이 올해는 왜이리 실감이 나는지 모르겠다.

엄마랑 걷고 싶은, 보고 싶은 풍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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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 스토리콜렉터 97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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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로 처음 알게 된 나카야마 시치리였다. 부스지마라는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책을 만났다. 이누카이 하야토 시리즈 <카인의 오만>에서 만났던 이누카이가 신입 형사로 등장하고 있었다. 한 작가의 작품을 읽다보면 이런 재미도 있다. 그 외에도 정말 많은 작품들을 쓰고 있는 작가인데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도 좋아한다. 확실하게 각인된 일본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작가 형사 부스지마> 라는 책을 읽지는 않았는데,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은 <작가 형사 부스지마> 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부스지마가 형사를 그만두고 작가가 되기 전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했다.부스지마는 비호감 말투와 기분 나쁜 웃음 소리, 안하무인으로 무장한 이제껏 본 적 없는 형사 캐릭터라고 했는데,지금까지 만났던 형사와는 결이 좀 다른 느낌이 들었다. 결이 다르다는 것이 나에게는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5편의 단편은 각자 다른 이야기지만 하나로 모아졌다. 최종적인 빌런을 만나게 되는 과정에 있는 사건들이었다. 5개의 단편은 같은 맥락으로 느껴졌다. 첫 번째 단편은 자신의 무능을 사회의 탓으로 돌리고, 특히 아무 죄도 없이 하루 하루를 평범하게 살아가는 누군가를 살해하는 것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려는 사람의 이야기였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어도 누군가의 분노의 발산을 위한 희생자가 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소설 속의 이야기로만 치부할 수 없어 두려운 맘도 들었다. 그런 범죄자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그 뒤에 있는 배후까지 접근하는 부스지마. 저런 형사가 필요하지싶다.  


어라 혹시 무서워졌어? 이제 와 그러면 안 되지. 사람을 죽이겠다고 결심한 순간 자신도 죽을 수 있다는 걸 각오했어야지.p62


이렇게 당연한 것을 범죄자는 알지 못한다. 두 번째,세 번째 단편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화를 푸는걸까? 그 사람들도 정말 누구못지 않게 노력해서 원하는 것을 얻었던 사람일뿐일텐데. 확실하게 자신에게 위해를 가한 이에 대한 복수라면 측은지심이라도 들 수 있겠지만 무고한 희생자를 만들었을 때는 용서받지 못할 각오를 해야할 것이다. 네 번째 단편에서는 치매 노인의 온전치 못한 기억을 이용해 정의의 사도나 되는듯 살인을 교사하는 무서운 사람도 등장을 하는데, 그 사람조차도 누군가에 의해 교사를 받은 사람이었다. 앞선 네 단편은 다섯 번째 이야기로 전부 수렴하고 최고의 빌런을 마주하게 된다. 사건 해결 과정에서 만난 부스지마의 수사방식은 통쾌했다. 



어떻게 저렇게도 남이 건드리지 않길 바라는 상처를 쑤시는 건지 아소는 감탄한다. 여느 형사라면 용의자의 죄악감이나 공포심을 자극하는 심문을 하지만 부스지마는 상대의 가면을 한 꺼풀씩 벗기는데 주력한다. -p 260



최고의 빌런을 법적으로 처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행한 행동은 정당화될 수 있을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부스지마는 지금까지 봐왔던 캐릭터랑은 분명 차별화되어 있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나는 '호'. '작가 형사 부스지마'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알게 되었는데, 작가로서 부스지마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작가 형사 부스지마>도 읽어봐야겠다. 인터넷에 대한 폐해, 공감되는 부분이라 옮겨둔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할 것같다. 


세계가 이어지고 개인이 자유롭게 발신할 수 있다는 게 인터넷이 근사한 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건 악의와 열등감의 증폭 장치이기도 하거든, 적절한 문해력과 자제심이 없으면 화상을 입어.-p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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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5-03-14 0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형사는 안 해도 작가를 하면서 형사를 도와주기도 하더군요 부스지마가 작가가 되어서 그런지 작가나 작가가 되려는 사람이나 출판 일을 말하기도 해요


희선

march 2025-03-17 23:54   좋아요 1 | URL
희선님 읽으셨군요. 나카야마 시치리는 희선님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참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아요.
 
미술관에 간 역사학자 - 그림에 깃든 역사의 숨결을 만나다
이석우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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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미술로 배웠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나로서는 '머리말'의 미술이란 역사의 자서전이란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학창시절 어렵고도 지루하게 느껴졌던 역사였는데 미술에 관심을 가지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다양한 지식과 안목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미술사를 안다는 것은 인류의 역사를 알아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유구한 역사에서 태평성대가 있는 반면, 암흑의 시대도 있듯이 미술 작품들도 아름다움과 추함, 단순함과 난해함, 균형과 부조리 등 다양한 형태로써 인간의 마음을 건드리고 있는 것같다.  아름다운 작품들만 존재할 수 없는 이유를 왠지 알것같기도 하다. 

역사 속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저자의 글들은 어수선한 시국으로 자꾸 시선을 돌리게 했다. 과거의 일이라고만 치부하고, 애써 고개를 돌리고 싶었던 많은 사건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순간들이 많았다. 역사에 대해, 정치에 대해 요즘만큼 깊이 생각하던 때가 있었을까? 대중을 선동한다는 것이 어떤 힘을 발휘하는 지 느끼고 있는 시점이어서인지 자크 루이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등  그의 작품들이 크게 다가왔다.  예술가가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작품은 창조되고,  적게든 많게든 보는 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에 새삼 예술이 가지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다비드를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적어도 그는 나름대로 예술의 성취에 헌신했고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증언자로서 충실하려 했으니 그 자세를 생각한다면 평가에 크게 인색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p192 

그래도, 작품에 대한 책임감은 느끼는 것이 예술가의 의무가 아닐까 싶었다. 책을 읽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한 것같다. 최근 우리 나라가 너무 어수선하다보니 어두운 그림들, 작가가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역사적 사건들에 시선이 많이 쏠렸다.  역사에서 인간은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왜 나쁜 일들은 반복되고 후퇴하는 일이 비일비재한지. 제 1,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수 많은 예술 작품들은 전쟁의 폐해에 대해서 말했지만, 지금도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보면  어리석다고 해야할까? 콜비츠의 <죽은 아이를 안은 여인>(1905년) 질병이나 영양실조, 아니면 누군가에게 살해된 아들을 가슴에 안은 어머니의 처절한 슬픔과 한을 동판화에 담은 작품이라고 한다. 콜비츠의 아들은 제 1차 대전에서 전사했고, 이후 반전주의자가 되어 많은 작품을 발표했는데, 그보다 앞선 이 그림에서 나는 콜비츠의 아들 잃은 슬픔이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다.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이런 아픔들을 간직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 것이며 지금도 진행 중일 것인데, 앞으로 그렇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으니 참 마음이 무거웠다. 인간의 무한한 욕망, 그 끝이 있을까?




인간은 스스로의 욕망으로 때로는 자신을 파멸시키기도 한다. 다가올 전쟁만 해도 어쩔 수 없이 빠져들어 간 것이지 정말 자신들이 선택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모르고 하는 일이 너무나 많고, 또 하고 있는 일조차 잘 모르고 있다.-p236


이 책은 2002년에 출간된 [그림, 역사가 쓴 자서전]의 개정판이었다. 기원 전 15000년~기원 전 1만 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라스코 동굴벽화를 시작으로 중세, 르네상스, 근대를 거쳐 현대 미술까지 다루면서 그와 궤를 함께하는 인류의 굵직굵직한 역사적인 장면들을 다루고 있었다. 그림이 역사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특히, 더 그 사실에 집중하면서 읽었던 것같다. 앞으로의 미술은 우리의 역사를 어떤 모습으로 담아내고, 후세에 어떻게 전해질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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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4-12-17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술관에 간~으로 나온 책이 여러 가지가 있던데, 이건 예전에 나온 책이기도 하군요 그림에도 역사가 담겼지요 사람은 많은 걸 바라기도 하는군요 힘을 가진 사람은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은 하루하루 별일 없이 살고 싶어하는데... 전쟁으로 얻는 건 없는데...


희선

march 2025-01-02 00:11   좋아요 1 | URL
오래 전에 나온 책이었어요, 그래도 역사가 바뀌는 것은 아니니까...
별 일 없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너무 큰 일이 일어나서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2025년은 다들 무탈했으면 좋겠어요.
 
내 이름은 루시 바턴 루시 바턴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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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 중 엄마와의 관계를 조근 조근 이야기하는데, 엄마가 보고싶어져서 달려가게 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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