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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9일 구입한 책.

언제 책을 샀는지 기억해두고 싶어서 써두곤 했었다.

나중에 다시 중고로 팔 것을 생각한다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책을 꺼냈을 때 이런 메모를 만나면 반갑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한 궁금증은 있지만 

책을 읽기에는 왠지 부담스러워서 구입했었다.

예전에 한 번 읽었는데 알라딘에는 기록을 남겨두지 않았나보다.


1권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더 읽어보려고 꺼냈다.

이 책은 현재 품절이다.슈테판 츠바이크의 <메리스튜어트>는 절판이었는데.

찾는 사람이 별로 없나보다.





아파트 마당 산책을 하는 중 만난 풍경들. 여름 끝,가을 시작.

점심 먹고 나면 졸릴 때가 있다. 그럴땐 바로 밖으로 나간다.

덥지만 한 바퀴 돌고나면 잠은 달아나고, 오히려 활력이 생긴다.

단점이라고 하면 양산을 쓰고 걸어야한다는 것.

여름의 끝자락...배롱나무 꽃이 아직 피어있었다.





가을이 오고 있다.

더위가 끝나는 것이 반가우면서도 낙엽을 보니 흐르는 시간을 잡고 싶은 마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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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도서로 토지를 검색하니 일본어판이 있었다.

  cuon 이란 출판사명, 번역가 시미즈 지사코,

  지원금 출자를 해주었다는 재일교포 의사 김정출 선생의 이름이 보였다.

  표지를 디자인한 가쓰라가와씨와의 에피소드도 책에 있어서 

  표지에도 한 번 더 눈이 갔다.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기에 경상도 사투리를 어떻게 번역해두었을까

 궁금하다. 하지만, 총 5부 21권으로 구성된 우리 토지도 매달 1부씩 

 총 다섯 달에 걸쳐서 읽었는데, 20권을 다 읽을 엄두는 나지 않는다.

 한 권이라도 도전해볼까?




언젠가는 읽어야할 책이 아니라 읽은 책 목록에 들어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결국 다 좋아서 하는거잖아요> 덕분에 <토지>에 대한 추억 여행을 다녀왔다.

리뷰를 다시 읽어보니 읽을 당시의 감동이 떠올랐다.

다시 읽어보고싶다.



[2003년 8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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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5 0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7-26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시마 유키오는 익숙한 작가는 아니었다.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받게 된 책이 <봄눈>이었다.

최근에 친구랑 이 책을 읽고, '풍요의 바다' 시리즈 전 권을 읽어보기로 했다.

동생이 책 사준다고 하길래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나머지 책 세 권을 선택했다.

전 권 소장.

소장에 의의를 두면 안되고 이제 읽기 시작해야지.

<봄눈>에서 만났던 혼다가 끌어가는 이야기.

달려보자.

이참에 그의 대표작 <금각사>도 읽어보고싶다.

왠지 어려운 이미지여서 미루고만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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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7 0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6-29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 무대 위에 서면 취해요. 거기서는 나 자신이 아름답게 느껴져요. 여기 고향에 온 날부터 걸었어요. 걸으면서 생각했어요. 그리고 내 마음과 영혼이 매일매일 강해져가고 있는 걸 느꼈어요. 이제 알 것 같아요. 코스챠, 작가든 배우든 간에 우리 일에는 내가 꿈꾸었던 어떤 것들도 명예나 성공이 문제되는 게 아니고 어떻게 견디느냐, 어떻게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믿음을 갖고 버티느냐를 알아야 해요.- p175



열 다섯 살의 이마치가 화장실에 갇혀서 중얼거리고 있던 니나의 대사였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에 나오는 대사라고 했다. [안톤 체호프 탄생 150주년 -  희곡 전 작품 수록] 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구입해두고는 앞에 몇 편만 읽고 멈춘 상태라 <갈매기>의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읽지 못했다. 이 대사를 읽고 책을 펼쳐 들었다.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 읽어나가려고 마음 먹고 있는데, 이렇게 만난 김에 희곡 <갈매기>도 한 번 읽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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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읽을 원서로 엔도 슈사쿠의 <자신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로 정했다.
아들이 집에 오면서 들고왔다.
번역본으로 읽었는데 좋았다고 했다.
엄마는 원서로 읽어보겠다.

깊은 강,침묵.두 권의 소설을 읽었다.
사무라이는 아직.

이 책은 번역본이 있었다.


지금까지 읽은 원서는 소설, 에세이, 만화였다.

자기 계발서 범주에도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은 처음이다.

문학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싶다.

바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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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4-08-30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엔도 슈사쿠가 이런 책도 썼군요 소설만 썼다고 생각했습니다 엔도 슈사쿠 소설도 읽어본 적 없지만... 이 작가 책 보는 사람도 많더군요 저는 《侍 사무라이》 샀어요 한국에서 나온 것보다 책이 싸서... 이 글 보니 그 책 읽으려고 했던 게 생각났습니다 어제 뭘 읽을까 생각했는데... 어떤 책이든 앞으로 좀 읽어야 할 텐데... 칠월 팔월엔 책을 더 못 봤습니다 march 님 책 즐겁게 만나세요 누구보다 자신과 잘 지내야겠지요


희선

march 2024-09-05 20:18   좋아요 1 | URL
사무라이를 원서로 사셨군요. 희선님은 시작하시면 금방 읽으실텐데...저도 소설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양하게 많이 썼더라구요. 조금씩 읽고 있는데 잘 읽혀요. 저는 8월에는 생각보다 많이 읽고 썼어요. 9월에도 많이 읽고 싶은데~~ 희선님도 좋은 책 많이 만나세요.^^

2024-09-01 16: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9-05 2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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