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읽을 원서로 엔도 슈사쿠의 <자신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로 정했다.아들이 집에 오면서 들고왔다.번역본으로 읽었는데 좋았다고 했다.엄마는 원서로 읽어보겠다.깊은 강,침묵.두 권의 소설을 읽었다.사무라이는 아직.이 책은 번역본이 있었다.
지금까지 읽은 원서는 소설, 에세이, 만화였다.
자기 계발서 범주에도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은 처음이다.
문학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싶다.
바로 시작이다.
유튜브를 둘러보다가 일본 추리소설을 다루고 있어서 채널 고정.김은모 번역가. 문학동네 장르 소설 브랜드 엘릭시르에서 나오는 잡지 미스테리아를 만드는 김용언, 디엔씨미디어 의 일반서 브랜드 리드비의 편집장 윤영천 세 사림이 일본 레전드 추리소설 10권을 소개했다.이 중 읽은 소설은 화차, 용의자 X의 헌신, 고백, 점과 선. 단 4권.일본 추리소설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몇몇 작가에 국한되어 있었을 뿐이었다.강렬한 첫 문장으로 소개하는 방식이 좋았다. 유일하게 첫 문장을 듣고 알아맞힌 소설은 한 편.마쓰모토 세이초의 <점과 선 > 이었다. 여기 소개된 소설들은 모두 읽어봐야지.독서 리스트가 생기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친구의 추천으로 <사랑의 갈증>을 읽었다.
그렇게 미시마 유키오라는 작가를 처음 만났다.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서 검색을 하다가 <봄눈>이 눈에 들어왔는데,
몇 년 전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아서 책장에 고이 모셔져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
제목은 기억하고 있어도 작가 이름은 머릿 속에 없었는데, 세상에나.
이 책이 미시마 유키오의 책이었다니.
미시마 유키오와의 두 번째 만남은 <봄눈>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