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9일 구입한 책.
언제 책을 샀는지 기억해두고 싶어서 써두곤 했었다.
나중에 다시 중고로 팔 것을 생각한다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책을 꺼냈을 때 이런 메모를 만나면 반갑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한 궁금증은 있지만
책을 읽기에는 왠지 부담스러워서 구입했었다.
예전에 한 번 읽었는데 알라딘에는 기록을 남겨두지 않았나보다.
1권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더 읽어보려고 꺼냈다.
이 책은 현재 품절이다.슈테판 츠바이크의 <메리스튜어트>는 절판이었는데.
찾는 사람이 별로 없나보다.


아파트 마당 산책을 하는 중 만난 풍경들. 여름 끝,가을 시작.
점심 먹고 나면 졸릴 때가 있다. 그럴땐 바로 밖으로 나간다.
덥지만 한 바퀴 돌고나면 잠은 달아나고, 오히려 활력이 생긴다.
단점이라고 하면 양산을 쓰고 걸어야한다는 것.
여름의 끝자락...배롱나무 꽃이 아직 피어있었다.

가을이 오고 있다.
더위가 끝나는 것이 반가우면서도 낙엽을 보니 흐르는 시간을 잡고 싶은 마음도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