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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문장 만들기 훈련 2차 임계점 ㅣ 영어로 문장 만들기 훈련
유은하 지음 / 사람in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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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라기보다는 내 공부 기록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듯하다.


영어 공부를 시작한 이후 유튜브에서 관련 컨텐츠를 당연히 찾게 되었고, 알고리즘을 통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던 중<은하수업, 은하쌤의 친절한 영어>를 만나게 되었다. 작문을 통하여 영어식 사고를 기르고, 말할 수 있게 하는 컨텐츠였는데,작문하는 것이 정말 재밌었다. 따라 하다보니 문장이 만들어지고, 말하고 싶은 문장이 있을 때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는 내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올라오니 조금 아쉬운 맘이 있었는데, 컨텐츠 속 문장들이 유튜버 본인이 쓴 책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도서관에서 책을 발견하고 바로 대출해왔다. 심봤다.! 책 욕심이 자꾸 생겨서 절제가 필요해서 도서관을 충분히 활용할 생각이다.  4월 5일부터 시작했는데 오늘에야 끝이났다. 총 51개 unit, 하나의 unit에는 작문을 할 수 있는 문장이 20개정도 된다. 대출기간 3주라 반납하고 대출하기를 3번. 드디어 끝. 


단순히 문장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문법적인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작문을 하면서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구조라고 해야할 것같다. 수험 공부를 하는 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문법을 외우려고 하지 않았다. 영어식 사고에 맞춰서 문장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했다. 책 한 권을 끝내고 나니 문법상으로는 완벽하지 않지만, 말하고 싶은 문장을 만들 수는 있겠다는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다. 내 약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문장 구조는 파악했는데,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완성할 수가 없었다. 단어 공부도 조금씩 해나가야할 것같다. 


눈으로 읽고 끝낸 것이 아니라 책 한 권을 고스란히 노트에 옮겨 담았다. 문장 구조 파악하고, 몰랐던 단어 암기하고, 문법도 익히면서. 이것들이 모두 내것이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욕심이다. 하지만, 손으로 익힌 감각이라 툭 건드리면 조금은 튀어나올거라는 자신은 있다. 이 과정들이 쌓이고, 즐기다보면 청계천에서 만난 외국인들하고 인사하고 얘기나눌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이 시리즈는 3권이 있는데, 1차 임계점, 3차 임계점도 한 번 해봐야겠다. 순서가 바꼈는데 덕분에 1차 임계점이 좀 쉽게 느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 unit을 그나마 짧은 문장으로 구성해주셔서 마무리를 가뿐하게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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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오디가 열리는 뽕나무를 본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이틀 연속으로 만났다.

진주성을 걸을 때 만난 오디 나무.

검게 잘 익은 맛있는 오디는 바닥에 다 떨어졌고,

익기를 기다리는 초록,빨강 열매는 그대로 매달려 있었다.

너무나도 큰 나무라 아마 수령에 제법 될듯했다.


어린 날 친구집에 놀러가서 많이 따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할머니 집에 가면 누에 키우느라 뽕잎을 먹인 기억은 있는데, 그곳에서는 오디에 대한 기억은 없다.

장에 나가면 오디가 잇으려나?

산딸기는 나오기 시작하던데, 오디는 보이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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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어머니(시어머니)위 대소변을 처리해야 했을 때, 당혹스러웠다. 어머니의 치부를 봐야 한다는 것이, 기어이 여기까지 오고야 말았다는 사실이, 슬프고 아팠다.-p 23



어제 엄마 보러갔다가 패드를 갈아드리고 왔다. 덩치가 있으시다보니 힘이 든다. 하지만, 힘이 들기는 엄마또한 마찬가지라정리를 마치고, 엄마 고생했어라고 말했더니, 네가 더 힘들지라고 하셨다. 그 말씀이 또 얼마나 고마운지.


엄마 스스로 목욕을 하기도 힘들어 목욕을 시켜드린지는 몇 년 되었지만, 작년에 욕창으로 수술을 받으시면서부터는 패드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엄마 대소변을 처리하는 것에 이젠 익숙해졌다. 참으로 이상한 것이 비위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케어를 하는데 있어서는 전혀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엄마, 나 애기때 기저귀 갈아줬다고 지금 나한테 엄마 기저귀 갈라고 하는거야?" 라는 농담을 던지고는 서로 웃곤한다. 


저자의 말처럼 이런 상황까지 왜 와야했을까 수도 없이 생각하지만, 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한없이 슬프고 아프지만 피할 수도 없다. 하지만, 아빠 덕분에 요양 보호사의 힘을 빌어 집에 계실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지싶다. 가장 힘든 분은 아빠라는 것을 알기에 최대한 아빠 힘을 덜어드리기 위해 마음을 쓰지만, 항상 부족하다. 엄마, 아빠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는 날이 없다.


노년의 책 서른여섯 권을 소개하고 있다. 이 중 내가 읽은 책은 그 중 두 권 시몬 드 보부아르의 <아주 편안한 죽음>과 권남희의 <스타벅스 일기>뿐이었다. 노년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기를.


책의 시작은 시어머니가 2025년 1월 20일 세상을 떠났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 내 시어머니도 2025년 2월 28일에 돌아가셨는데, 다정했던 어머니가 보고싶다. 어머니는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다 하시다가 집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들어가신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해 더 아쉽다. 어머니 뵈러 한 번 다녀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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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씨는 우리 고향을 다 못 봤을 겝니다."

나는 좀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을 왜 다 못 봤을라고, 그러한 생각이었던 것이다.

"보기는 보았겠지만 통영을 어느 위치에서 어느 시각에 보면 제일 아름다운가를 말입니다."

"하긴 그렇군요." 나는 비로소 K씨 말씀을 시인해버렸다." p62~63


5월 중순에 엄마, 아빠 모시고 동생들이랑 1박 2일로 통영엘 다녀왔다. 집에서 1시간 거리라 1년에 한 번 정도는 가는데, 그러다보니 이제 익숙해져서 새로운 느낌은 그다지 없었다. 그런데, 숙소가 한 몫했다. 미륵도에 있는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는 통영에선 유명한 리조트이지만 거기에 묵을 생각은 한 적이 없었다. 당일치기가 가능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1994년에 지어져서 세련된 느낌은 없지만 위치가 너무 좋아서 바다멍, 배멍 하기에 정말 좋았다. 항구에서 나가고 들어가는 어선들, 다도해의 섬들을 오가는 여객선, 관광객들을 위한 유람선, 요트까지, 수없이 오가는 배들. 1년동안 통영에 살 기회가 있었을때, 매물도에 간 적이 있었지만 한산도엘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한산도를 오가는 배를 보고 있자니 가보고 싶어졌다. 


이번 여행 후에 그런 생각을 했더랬다. 내가 보지 못한 풍경이 아직 많이 남아있구나. 통영에 또 이런 멋이 있었구나. 어느 곳을 보느냐에 따라 정말 새로운 느낌이 드는구나. 이 문장을 봤을 때 그 순간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났다. 익숙한 장소를 다른 곳에서 다른 시간에 바라보기.


푸르다 못해 검은 이파리, 부푼 핏빛같이 붉고 중량 있는 꽃. 그리고 그는 굳은 씨앗을 배태한다. 남국에 피는 동백꽃이다. 촌부같이 앳되고 건설적인 나무, 그것은 정력의 결실이다. 결코 향취와 자태를 자랑하는 꽃은 아니다.-p 79~80 


처음 통영에 갔을 때가 2월. 도로를 따라 피어있는 동백꽃을 보면서 처음으로 동백꽃이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인지 나에게 있어 통영의 꽃은 동백꽃이다.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필 때 통영엘 한 번 다녀와야겠다. 


숙소에서, 숙소앞 산책로에서 바라본 풍경들






다음 날 아침 6시 30분경 풍경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일출을 담지는 못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배들은 벌써 바다로 나가고 있었다.



미국에서 온 동생이 윤슬을 몰라서 가르쳐주었다.

살아있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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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여행을 다녀왔다. 들렀던 책방 보틀북스에서 친구로부터 책 선물을 받았다. 

서머싯 몸의 <케이크와 맥주>랑 박경리 작가의 산문 <약이 되는 세월>이다.

박경리 작가의 산문은 처음이라 읽던 책을 밀어두고 책을 펼쳤다. 

젊은 작가의 글이지만 노년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연륜이 느껴지는 글들로 다가왔다.

작가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듯하다.


진주에 있는 서점에서 책을 데려와서인지 '진주'라는 단어를 만날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면 나는 차창 밖의 외딴집을 보고 저 집을 사서 살아볼까 생각하고, 깊숙한 곳에 둘러싸인 펑퍼짐한 빈 터를 보면 그곳에 내가 살 오두막을 지어볼까 생각하곤한다. 언젠가 진주에 갔을 때 농대에서 재배했다는 푹신푹신한 스펀지 같은 잔디를 보았다. -p 23


나도 기차를 타고 진주에 다녀왔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논들에 물이 차 있는 것을 보면서 모내기할 때가 되었구나 생각했는데, 나는 낭만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인 사람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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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3 07: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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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3 22: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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