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가 워낙 유명해서 읽어봐야하지 않겠는가하는 마음으로
구입했지만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읽다가 놓기를 몇 번 했다.
<마음>,<도련님>이 궁금해서 구입했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한 두 권 읽다보니 시리즈 전체가 탐이났다.
무엇보다 책이 너무 예뻐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결국,14권 전 권을 구입했고,(올케에게 생일 선물로 보내달라고도 하고)
드디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마무리했다.
책도 타이밍이 있나보다. 그렇게 안 읽히던 책이 술술 읽혀졌다.
가장 먼저 구입했지만 읽은 순서로는 저 뒤에 있다.
이 책 한 권이 전권을 소장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시리즈를 읽어나가는 중에 이 책을 읽었는데,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몇 년 전 서평 이벤트로 <긴 봄날의 소품>을 읽었다.
중편소설 [이백십일], [열흘 밤의 꿈]과 긴 수필 [긴 봄날의 소품],
[유리문 안에서]가 수록되어 있다.
나쓰메 소세키와 기담, 썩 어울릴것 같지는 않았지만 궁금해서
구입은 하고 아직 읽지 못한 책이다.
이렇게 쌓여있는 책이 얼마나 많은지.....
언젠가는 읽게 되겠지.
지금 읽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도 소설과 몇몇 수필이 소개되고 있지만, 소설 외에도 평론, 서간, 시, 기행문, 강연록, 일기 ,담화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소세키의 글이 남아 있습니다.이 책은 이와나미 쇼텐의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저본으로 하여 다양한 장르의 글에서 발췌한 문장을 모아 엮은 것입니다. 인간, 사랑, 세상, 인생, 생사, 예술, 작가, 미문등 총 8개의 테마로 나뉘어 소개하고 문장의 출처가 되는 작품명을 함께 실었습니다. -p255 (옮긴이의 말 중에서)
당연히 내가 읽은 작품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엇, 이런 문장들이 있었나 하는 부분도 있지만.
인상깊게 남아있는 문장들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소장하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 작품들이다.
그래도 이 중에서 읽지 않은 책은 <나쓰메 소세키 기담집>밖에 없다. 다행이군.
<소세키의 말>을 읽다가 나쓰메 소세키 책 탐방을 했다.
이 시리즈는 한 번씩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