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공부한 책은 오른쪽에 있는 2014년 출간본이었다.

그 옆에 나란히 서 있었던 2020년 개정판을 보지는 못한채.

2014년판을 마무리했지만 업그레이드도 되었다고 해서 2020년 개정판을 대출했다.

비슷한 내용도 있었지만 한 번 본다고 내 머릿속에 다 저장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에 

복습겸 개정판으로 한 번 더 정리했다.

고급자용이 아닌 초보용이라 내용이 아주 쉽지만,

이런 쉬운 것도 반복학습을 통하여 익혀놓는 것이 나에겐 중요하다.

이 책은 INPUT, OUTPUT이 각각 30과씩 있는데, OUTPUT 파트는 노트에 정리를 한 번 해두었다.

모르고 있던 표현들도 있어서 정리를 해두고 , 생각나면 찾아볼 생각으로.

책 한 권을 가지고 있게 된 것이다.

책에 있는 문장과 내가 직접 만들어 본 문장으로 비교해보고,

더 입에 붙이기 쉬운 문장들을 내 문장으로 입력해두었다. 

하루 집중해서 보고 마무리.


이 글을 쓰기 위해 책 검색을 하니, 2026년 7월 23일자로 절판되었다는 문구가 떴다. 

어학책만큼 시대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하는 책도 없을 것같다.

이런 와중에 오랫동안 살아남는 책들은 어떤 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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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08: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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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번역가의 이중생활
알라 알카이시 지음, 서제인 옮김 / 글항아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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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로만 접하는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번역가의 시선으로 만나게 된 특별한 경험이었다. ‘나는 어떤 세부들을 제자리에 붙들어두기 위해 글을 쓴다. 가자가 기억 속에서 오직 상처로만 살아남는 것을 원치 않기에 글을 쓴다.‘저자의 글쓰기에는 절절함이 묻어있었다. 한 줄도 헛으로 읽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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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08: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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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덥긴 더운가보다.

여름에 2층 아파트 마당을 산책하면서 배롱나무 꽃도 즐기고, 맥문동 꽃도 보면서 여름을 즐겼는데,

2층 산책한지는 너무 오래된듯해서 운동하고 오는 길에 산책을 감행했다.

게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걸음 수도 채워야하는 목표가 있기도 했고.

그래도 오전 시간이라 양산 쓰고 걸으니 견딜만 했다. 

아파트 정자에, 벤치에 어르신들이 나와 계셨다.

그늘이긴 해도 더우실텐데, 나처럼 풍경이 보고싶으셨나보다.


고추를 말리는 분도 있었다. 

덥지만 무언가를 말리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다.

요즘 빨래도 너무 잘 말라서 좋다. 나쁘기만 한 것은 없는것같다.


딸이 보너스 받았다고 하길래 옆구리를 찔렀다.

전집을 사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양심에 찔려서 2권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4권이 도착했다.

1권을 읽고, 2권 시작을 못하고 있었는데, 선물도 받았겠다, 과감하게 다시 시작.

2권을 30페이지까지 읽었다. 욕심부리지 않고, 하루에 조금씩 읽어나갈 생각이다.

그런데 이상한 건 1권 보다 훨씬 잘 읽힌다는 거다.

빨리 완독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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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전화영어 - “새벽에는 외로우니까요” 아무튼 시리즈 83
문보영 지음 / 위고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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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신간 코너를 둘러보는데, 아무튼 시리즈가 눈어 들어왔다. <아무튼,전화영어>, <아무튼, 새벽>, <아무튼, 명상> 이렇게 세 권이 나란히 있었는데, 그 중에서 전화영어를 골랐다. 전화영어를 집어 든 것은 내가 영어 공부를 하고 있고, 전화영어를 하고 있는 언니로부터 권유를 받고 있어서 궁금한 마음이 컸기때문이다. 전화영어를 하면 일단 원어민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많이 늘것같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이상하게도 선뜻 하고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전화영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궁금했다.


저자는 10년동안 전화영어를 하고 있다고했다. 아침에 깨워줄 사람이 필요해서 전화영어를 시작했고, 10년동안 했지만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겸손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고 하지만, 유학도 다녀오고, 무엇보다 영어로 시도 쓰고 있는 작가시니 겸손해도 너무 겸손하신것 아닌가싶다. 아마, 영어를 엄청 잘 하실 것같은 예감이.(전화영어 시작해봐야하나? )


전화영어를 하면서 만났던 선생님들을 '수잔'이라고 이름 붙이고, 그들과의 에피소드들을 들려주었다.  2부 전화기 너머의 수잔들 에서는 저자가 만났던 수잔들과의 에피소드들을 풀어놓았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던 수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현재의 삶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던 수잔, 수업을 취소해버려 스스로 영어로 대화할 용기를 가지게 했던 수잔 등,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인생 공부, 사람 공부 또한 하고 있는 느낌? 10년이면 얼마나 많은 수잔을 만났겠는가? 수없이 많은 수잔들과의 에피소드들을 읽으면서 문득, 사람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 공부도 다른 언어권에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전제로 하는 것이니까. 


3부에서 수많은 수잔중 유일하게 '앤 무어'라고 이름 붙인 수잔의 이야기를 했는데, 그다지 호감가는 인물은 아니어서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전화영어로 영어 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인줄 알았는데. (웃음) 영어 공부에 대한 얘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아, 이건 정말 맞는것같아라고 공감한 문장이 있었다. 


저는 이내, 영어가 느는 구간은 의문문을 구사하게 되는 시점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궁금한 타인이 내 인생에 나타났는가?' 그것이 열쇠였던 것입니다.-p27


질문에 대한 답만 해서는 안된다. 내가 먼저 다가가서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고, 또 질문을 하고. 적극적으로 의문문을 쓰는 것. 좋은 방법인 것같다. 이것도 결국 타인에 대한 관심, 사람으로 연결되고 있었다.저자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게 좋고 누군가 자신의 불면을 걱정해주는 게 좋고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좋다고 했다. 전화영어가 저자에게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그런 역할 또한 하고 있었다. 제목 <아무튼, 전화영어>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전개였다. 내가 생각하는 영어공부를 위한 책이었다면 '전화영어, 이렇게 활용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자기 계발서 코너에 있어야했겠지만, 저자의 전화영어 활용법은 달랐다. 내 외로움도 달래고, 알람 역할도 하며, 게다가 영어 실력까지 늘어가고 있으니, '아무튼, 전화영어' 할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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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 21: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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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4 21: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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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아책방엘 다녀왔다. 기대를 많이 했다. 

서울 국제 도서전에 다녀왔던 아들이 가져온 팜플렛에 

경남의 책방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했으니까.

토.일만 운영하고 있었고, 검색해본 결과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듯했다.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험난해서 이런 곳에 서점이 있을까 조마조마 하면서 갔는데,

익숙해지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책은 아이들 책과 생태 관련책들, 우리나라 작가들 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서점에 들르면 책을 꼭 사려고 하는데,

어제는 왠지 맘에 드는 책이 없었다. 

꼭 데려가고 싶은 책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멀리 보이는 경치도 좋았고, 내부도 좋았지만, 책방으로서의 매력은 느껴지지 않았다.

단지, 카페를 찾는다는 목적이면 만족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책방으로서는 다시 찾게 될 것같지는 않다. 

기대가 너무 컸다. 

바람 한 번 쐰것으로 만족.

오고 가는 길에 배롱나무 꽃을 실컷 볼 수 있었다.

쨍한 날씨에 붉은 배롱나무 꽃은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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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 21: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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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4 21: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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