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을 때가 더 좋았어.' 가엾은 앨리스는 생각했다. '집에서는 노상 커졌다가 작아지지도 않고, 쥐며 토끼에게 명령받을 일도 없었는데, 토끼굴로 내려오지 말 걸 그랬나봐. 그래도 -그래도-이런 생활은 꽤 신기하지 뭐야! 내게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한걸! 동화를 읽을 때는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난 바로 그 속에 있쟎아! 나에 대해 쓰인 책이 있어야 해. 꼭 있어야 해! 내가 크면 내 손으로 써야지- 하지만 난 이제 다 컸는걸." 앨리스는 슬프게 덧붙였다. "적어도 여기는 더 클 공간도 없어."

'그건 그렇지만.' 앨리스는 생각했다. '난 지금보다 더 나이를 먹지 않는 걸까? 어떻게 보면 좋기도 하겠다- 절대 할머니가 되진 않을 테니까- 그렇지만-언제까지나 학교 공부를 해야 하는 거쟎아! 오, 그건 싫어!  -p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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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6-09-17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 이런 말이 있었군요 예전에 한번 봤는데... 집에 있으면 편해도 다른 일을 경험하지 못하기도 하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다른 데 가기 싫어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