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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보물 레시피 - 월간 '수퍼레시피' 애독자들이 직접 따라해보고 고른 ㅣ 수퍼레시피 베스트 시리즈
월간 수퍼레시피 엮음 / 레시피팩토리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이런분들은 꼭 가져야할 책
1. 요리에 자신이 없다 ( 나처럼 뭘해도 재료의 원형이 지켜지기 힘든 분)
2. 싱글 생활 오래해서 밖에 요리가 질리는분, 그래서 간단히 집밥을 먹고 싶은분 ( 외로이 홀로 10년 살았다 웬만한 밥집 밥 이제 그나물에 그밥이다 집밥, 집밥 이런모임은 없나 집밥을 사랑한는 싱글족들의 모임)
3. 서양요리보다 한국토종요리가 좋은분, 남의집에 가서 집밥 꼭 얻어먹고 오는 분 ( 요즘 약속을 잡을때 결혼 친구집으로 간다 특히 밥을 해준다면 만사제쳐놓고 달려가서 점심 저녁은 꼭 해결하고 온다 ㅎㅎ, 가끔 친구에게 물이랑 쌀 많이 축내고 간다고 욕을 먹을 지언정 )
그래서 요리에 욕심보다 먹고 살기 위한 생계 유지형 책 구매이다 .
이책 친절하다 , 흔한 요리들 그러나 해먹으면 너무나 힘들어보이는 요리들을 알기 쉽게 해놓았다
1. 왕초보 필수 코스
재료 계량, 한줌 한컵등의 재는 방법들, 양념만들기,해산물 조리법(사실 다 손질해놓은 것 사면되지만 그래도 알고 안하는것이랑 모르는 것은 천지 차이니까)
2. 대표팀 구성 요리들 - 요리에서도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먹는 요리들 , 김치와 된장맛을 알면 그집 손맛은 안다고 하는데, 그러나 가장 쉬운듯 하면서 만들기 어려운 요리들 엄선
맛 김치, 김치찌개, 된장찌개, 미역국, 쇠고기무국 , 떡볶이 등등 - 난 이중에서 김치, 된장찌개 열심히 요리연습 시작 ㅎㅎ 대표팀 발탁되고 싶다 - 결혼해서 우리남편만을 위한 대표팀
ㅎㅎ 군침이 벌써 이렇게 잘 만들수 있을까 상세한 설명과 쉬운 요리법으로 되어있어서 OK
2.시즌별 대표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봄 - 봄처녀, 봄나물 이런 말이 귓가를 맴도네 난 나물처녀 그래서 나물요리 중점적으로 나물요리 팁들이 가뜩 가득 들어있다
가장 중요한 팁: 단순한 나물만이 아닌
나물과 멸치의 만남 주선
나물과 과일의 만남
나물과 나물의 만남 이 있다 .
여름 - 난 특히 가지요리와 오이를 좋아한다 시원한 여름에는 냉국이 최고 식당에서 먹어본 냉국들이 너무 달달 요리법을 알고 싶었다 , 그외 여름 대표요리들이 가득가득
가지냉국과 오이냉국 흐흐 보는것 만으로 흐믓
음식에서 느끼는 오르가즘 정도 될려나 (ㅎㅎ 너무 야하나? 음식이 때론 더야하다고 나에겐)
저주황색 냄비 모양 팁들은 독자선정단의 리뷰모음이나 이야기들 이다
가을 - 얼큰한 요리들이 생각난다 그중에서 생선을 좋아라 하는데 웬만해서 해먹기 힘들다 그러나 이책으로 도전해볼테다 아자아자 생선들 이제 내눈에 딱 걸렷어
내가 좋아라 하는 삼치와 시래의 어울림
고등어 -등푸른 생선과 된장 좋아 좋아
겨울- 홍합 의 말캉말캉함과 빨간 국물에 소주 한잔 캬 배울테다 하고 말테다
홍합 찜 이라 저 말캉말캉과 홍합의 속살과 콩나물의 생기가 보이는가?
겨울밤 술한잔이 땡기지 않을 소냐
위와 같이 봄여름가을 겨울의 대표 음식들이 잘 소개 되어 있다 많은 음식들이 소개 되어 있지만 하기 어렵거나 생소한것 보다는 쉽고 자주 접하고 좋아하는 베스트셀러들만 모아놓았다 그럴수 밖에 2007년 12월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2천개의 요리중 가장 사랑 받은 요리들 189가지 실려있다.
또한 슈퍼레시피 열성 독자들 30인을 선정하여 만든 요리라 더욱 신뢰가 간다. 대표선수를 고르기 위해서는 대표하는 열성팬들의 힘이 가장 중요하니까 말이다.
대체적으로 요리구성과 책의 구성들이 맘에 든다. 책속에 책처럼 시즌별요리, 시즌에 구애받지 않은 요리, 가장 기본적요리들을 찾아 해보는 재미도 솔솔 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