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정희진의 글쓰기 2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대 철학에 대한물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관념적이다 못해 광활하고 외로운 질문,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저도 알고 싶어요." 혹은 "제 생각에는, 너무 많아서 다 실천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굳이 이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이 있다면, ‘살아내는 대로 쓴다‘이다. 흔히, ‘몸으로 쓴다‘는 표현이 가장 가까운 의미인데, 이 역시 책 한 권으로도 다담아내지 못할 이야기다.
다만, 여성주의와 글쓰기의 관계에 대해서는 잠깐 언급하고 싶다. 단도직입적으로 여성주의만큼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학문은 드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변두리 로켓 야타가라스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변두리로켓 쓰쿠다 제작소의 성장을 오랫동안 달려왔다. 우주ㅡ 심장 --농기계 그리고 우주로 쏘아올린 로켓이 길잡이가 되어 미래의 농업을 책임질 무인트랙터까지 ...

중소기업의 현재 시장의 위치와 고충 그리고 대기업 및 하청업체 , 경쟁자의 관계까지 신경써야 하는 #변두리의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가 밀도 있게 그려져 있다.

시즌1 - 시즌 4 까지 알수 없는 결말과 전개로 긴장감과 함께 , 억울함에 같이 불끈 하게 되고 , 복수를 하게 되면 핵 사이다를 마신 것 마냥 통쾌했다.

모든 이야기안에 특히 사람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는 이케이도 준의 인물을 그리는 섬세함에 또다시 탄복하게 된다.

악당이더라도 그들만의 사연이 있음를 그래서 그들도 사람이며 같은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는 같은 인간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시리즈를 이어오는 내내 , 사이다 같은 복수에도 통쾌함과 함께 그들에게 연민이라는 감정이 생기기도 했다.

이번 편은 전편 기어 고스트의 찜찜한 결말과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기어고스트의 사장은 동업자 시마즈 뿐만 아니라 도와준 쓰쿠다 제작소 까지 배신하면서 데이코쿠중공업의 마토바 슌이치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쓰쿠다 제작소의 경쟁사 다이달로스와 손을 잡는다 . 무인농업기계 트랙터를 개발하기위해서 .

데이코쿠 중공업은 자이젠도 마침, 농업의 미래를 위해서 소형 무인 트랙터 개발을 하기 위해서 쓰쿠다 제작소와의 협업을 제안한다.

하지만 자이젠의 사업성을 알고 미래 사장자리를 노리는 마토바 슌이치가 그공을 가로채면서 소형이 아닌 대형 무인 트랙터로 방향을 바꾸고 쓰쿠다 제작소와의 협업도 없던 일로 해버린다.



책의 전반까지는 쓰쿠다 제작소의 이야기보다 , 기어고스트와 다이달로스가 만드는 무인농업트랙터 - 다윈과 데이코쿠 중공업의 무인농업트랙터 - 알파 1원 대립으로 보인다.

변두리 중소기업이야기를 표방하는데 이번 편에는 그 중소기업들에게도 선의보다는 악의로 뭉쳤으면 자신의 목적을 위해 배신에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오히려 데이코쿠 중공업에게 약간 마음이 더 쓰였다. 그리고 나중에 우여곡절 끝에 쓰쿠다 제작소까지 참여하게 되지만 ...

다윈을 만들기위해 목적은 나빴으나 진행과정에서 300여개의 실력이 뛰어난 중소기업까지 참가시키는 기어고스트 사장 이타미를 보면서 그래도 과정은 괜찮은데 , 목적이 정말 중요한것인가 ? 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다.



˝나답지 않다고 여긴 삶이 의외로 나다운 삶일 때도 있어

293페이지

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는 각자의 신념과 의지대로 살려고 아니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 어느 순간 세월이 지나보면 내가 원했던 삶이 아니라는 자책과 실망으로 괴로워 하곤 하는데 사실 그 삶이 내가 순간 순간 선택한 삶이 었다는 것을 그래서 , 내가 선택한 조그마한 일들이 굳어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우리를 잃어 버리지 말아야 한다 .



모든 복수가 끝나고 그렇게 원하던 사람이 없어져버렸는데 , 통쾌함 보다는 허망감이 드는 그런 순간을

이케이도 준은 다이달로스의 사장 시게타의 독백에서 보여준다.



그리고 연구하다가 길을 잃은 쓰쿠다의 친구 노기 박사도



˝무엇을 위해 연구를 하는가. 왜 그렇게 중요한 걸 잊어버렸을까. 왜 그렇게 소중한 걸 잃어버렸을까.˝



변두리 중소기업의 이야기, 그냥 기업의 경쟁이 아닌 사람으로서 살아간다는 것, 세상을 지키는 것 그리고 변두리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너무 빨리 끝나 아쉽지만 , 세상에 어딘가에 존재하는 쓰쿠다 제작소, 우리 삶의 변두리에 꼭 있을 것 같은 이야기였다 .

마침내 노기가리면 당해낼 수가 없다니까. 거기못 말리겠다는 듯 웃음을 지은 노기는 잠시 고개를 숙
"하지만 덕분에 잊어버렸던 게 생각났어."
노기는 이윽고 그렇게 중얼거렸다. "무엇을 위해 연구를 하는가. 왜 그렇게 중요한 걸 잊어버렸을까. 왜 그렇게 소중한 걸 잃어버렸을까."
맥이 풀린 듯한 노기에게 쓰쿠다가 말했다.
"이제라도 기억해냈으면 됐지. 노기, 우리와 함께하자."
노기의 입에서 더 이상 반론의 말이 나올 리는 없었다.
기 나왔다. 이리하여 북쪽 대지의 밤은 한없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변두리 로켓 고스트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켓 관련 밸브, 인공심장 판막 등 " 기술하면 쓰쿠다 , 쓰쿠다 하면 기술 "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살아가는 쓰쿠다제작소의 날은 항상 그냥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

이번에는 기술력이 아닌 저가형 소형 엔지 업체 " 다이달로스"가 나타나 쓰쿠다 제작소 일을 빼앗겨 다시 위기에 처한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로켓 밸브 납품하던 데이코쿠 중공업이 미국 사업 실적 악화로 인해 수익 없는 로켓 사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쓰쿠다 제작소도 더 이상 발주가 이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직원들은 모두 다 쓰쿠다에게 우리도 염가 부품을 만들어 납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제안을 내놓고, 거기에 쓰쿠다 사장은

. "가격을 내리려고 다운그레이드 버전 엔진을 만들지도 않겠어. 우리의 강점은 어디까지나 기술력이야. 기술력을 내세우는 회사가 기술에 등을 돌려서 되겠어? 고객을 위하는 것과 고객에게 알랑거리는 건 전혀 달라."

라면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던 중 농업용 기계 트랜스 미션에 관심을 가지고, 그쪽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신생 기업 " 기어 고스트 "에 트랜스미션용 밸브를 제안한다.

거기에 인공심장을 연구했던 다치바나와 아키 그리고 새로운 연구원 가루베 마키오가 합세하면서 박차를 가한다.

기어 고스트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위기가 닥쳐오고, 밸브 자체를 납품할 수 없는 위기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 쓰쿠다는 기어 고스트 사장 이타미와 천재 엔지니어 시마즈에게 힘을 보태어준다.

왜냐하면, 기어 고스트의 이타미와 시마즈도 쓰쿠다제작소 처럼 회사 생활에 큰 상처를 안고 나와 창업을 하면서 자신의 꿈과 도리를 지키려 하는 젊은이들로 보였기 때문이다.

1편에 나왔던 특허 관련 변호사가 다시 나오고, 특허라는 것이 때론 보호가 아닌 악용이라는 관점에도 이용될 수 있음을 그래서 회사가 가지는 윤리와 도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변두리 로켓 1, 변두리 로켓 -가우디 가 주로 쓰쿠다 제작소의 위기를 다루었다면, 변루리로켓 - 고스트는 성장하려고 새로운 거래처를 모색하는 쓰쿠다제작소와 함께 회사원의 비애에 맞서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젊은 창업인 "기어 고스트 "를 통해서 선택의 문제와 함께 기업 리더가 어떤 윤리를 가져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남다른 윤리를 가진 쓰쿠다가 자랑스럽다.

"분명 사업에 전략은 필요하지만, 그건 공정해야 해"

쓰쿠다는 말을 이었다. "회사도 사람과 똑같거든. 손해와 이득 이전에 도의적으로 올바른 지가 더 중요하지 않겠어?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애당초 사업 자체가 성립하지 않아."

사회생활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는 것이 가능할까? 조직에 속해 있다 보면 그 조직이 주는 후광에 나도 모르게 도취되어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 그것이 정당화라는 탈을 뒤집어쓰고 내가 횡포를 부리게 된다.

그 모든 잘못을 인식하는 때는 결국, 그 조직을 떠나 봐고 내가 했던 횡포를 남에게 내가 당했을 때 알게 된다.

나도 저러고 살았구나.라면서 말이다. 이번 편에서는 회사라는 테두리 안에서 " 혹시 당신은 그러고 있지 않나 " 자각을 느끼게 해준다. 어쩌면 기업 대표의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고 같이 나아가는 회사원 개인의 윤리와 도덕심도 중요해 보인다. 물론 그것을 지켜주는 것이 기업의 마인드임에 말할 필요도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용기는 한낮 회사원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일인가?라는 씁쓸함도 가지게 된다.

 

언제나 사이다를 전해주는 결말과 반전은 이번 편에도 당연히 있다. 거기에 쓰쿠다제작소의 성장에 따른 여러 가지 고민과 인간 세상에서 진짜 이기는 것은 어쩌면 점점 더 많은 상처를 받아야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다.

통쾌한 승리 뒤에 남겨진 부스러기들이 안 보였는데 이케이도 준은 #변두리 로켓- 고스트를 통해서 승리 뒤에 오는 씁쓸함, 그리고 복잡한 감정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이케이도준은 믿고 볼 수 있는 것이겠지, 통쾌한 복수와 반전 밑에 깔린 찐 인간 세상과 사회생활은 어쩌면 이런 것이야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점점 더 발전하는 쓰쿠다 제작소 그리고 언제나 이런 모습으로 남아있길 바라게 되는 쓰쿠다제작소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세상에서 최후에 살아남는 건 정당한 비즈니스뿐이야. 난 그렇게 믿고 살아왔어."

라고 당당히 말하는 쓰쿠다 사장님을 계속 만나고 싶다. 현실에서 아직 만나보지 않았기 때문에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원의 날
정해연 지음 / 시공사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작품이 좋았다. 이번 작품의 색은 너무 다르다 그래서 더 좋다 . 사라진 아이에게 일어난 진실의 끝, 그 끝이 무엇인지 따라가고 싶다 정해연 작가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곧, 주말
시바사키 토모카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끝과 시작이 포개지는 곳.
즐거운 기분과 쓸쓸한 기분과 새로운 기분의 경계선,
무슨 일인가 일어날 것만 같고,
특별한 일 없이 지나가더라도자, 그럼 내일부터는, 하고 생각하게 되는,
역시 주말은 그런 것."
「작가의 말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