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 습관적으로 불행해 하며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수업
이주현 지음 / 더로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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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의문이겠지만 간혹 책제목에

마침표가 아닌 물음표가 붙은 책들은

그 의문부호에 대해 먼저 궁금해질 때가 생긴다.

이 책에선 행복해지고 싶다는 제목이 아닌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리고 물음표.

제목자체로는 행복의 확신은 아니었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하진 않았지만 

분명 긍정의 신호를 주는 책일 듯은 했다.

그렇다면 이 질문같은 제목의 시작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방향표시등 같은 

내용을 담았을거 같기도 했는데,

과연 저자가 그런 길을 먼저 가보았으니 

선경험자로써의 공감과 경험이 담았을지 아님, 

상담자로써 행한 타인들과의 

다양한 토론에서 얻게 된 나름의 지혜를 

경험에 기반해 이 책에 실었을지

기타 등등 물음표는 예상되는 듯 아닌 듯

애매한 긍정의 신호등을 켠듯 다가왔다.

실제 책 내용은 앞선 추측의 반반이라 봐도 좋을 듯 했다.

교사로써 살아온 저자의 어린 시절도 많이 등장하지만

저자가 겪은 여러 사람들의 고민들도 동시에 진행된다.

거기에 수많은 독서에서 마주쳤던

좋은 글귀들이 책 중간중간에 실려 있으니,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좋았던 어떤 글귀를 통해

인연이 될 또다른 책을 만나게 될수도 있겠다 싶었다.

저자는, 예전 전형적인 남아선호시대 겸

아들이 더 사랑하던 가정에서 지냈었던거 같다. 

힘들었던 그 시절 그때의 느낌 그대로를

회상하고 독자들과 공유해 준다.

독자로써 가장 안타까웠던 회상 중 하나라면,

길거리를 저자가 걸어가던 중 자전거를 타고 

지나쳐가던 아버지가 난데없이 저자의 뺨을 때렸다던 

그때의 그 상황 회상있었던거 같다.

읽다보니 같은 경험을 공유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그 어린 마음의 황당함과 창피함이 느껴질만한 기억같았다.

그녀가 스스로 밝힌 감정을 읽기 전엔

그 느낌은 황당함이 가장 컸을거라 생각했으나

오히려 저자가 기억하는 큰 느낌은 

창피함이었다는데서 저자가 오랜시간 힘들어 했을

핵심 이슈가 무엇이었을지도 되집어 보게 된 부분이기도 했다.

저자는 가정환경 안에서 반항적인 시절을 보내지 않았다.

스스로 기억하길 인정받으려 살던 시기라 말하고 있는데,

이런 과거의 느낌들이 저자를 교사란 주된 커리어 이외에

상담가로써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도록 푸시했으리라 싶었다.

그 출발점은 어쩌면 스스로를 위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부터였겠으나,

결국 공유할 정도의 승화의 방향성으로 나아갔다는 결론.

추천사에서 오류관념 등을 재구성하게 되면서

감정을 채워가는 성찰의 시간을 가진 저자라 평하였고,

저자 스스로는 셀프치유의 길을 걸어왔다고 말하는 부분들이

책 전체에 골고루 묻어나는 느낌의 책이었다.

끝으로 책을 마무리 짓는 내가 느낀 주제를 되돌아보고 싶다.

아마도 그것이 책 구상 속 저자의 마무리 작업이었으니

저자가 가장 그 마무리로써 적합하다 느꼈을

최상의 키워드가 아니었을지 해서다.

저자는 생각의 습관적 힘이 부정적으로 발휘됨을 

경계하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이의 최종적 키워드임에.

책내용과 별도로 작은 에피소드에 관한

개인적 질문도 하나 있는데 써도 될런지 모르겠다.

본인의 일주가 임진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풍파가 많은 인생이었겠다고 들었다고 한다.

내 주위엔 저자와 같은 임진일주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나는 그들을 아껴주는 입장에 살고 있고

그 많은 임진들은 일괄적이지 않고

비슷한 듯 다른 각자의 무난한 인생을 잘 살고 있다.

임진에 대한 그때의 해석이 그녀를 지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니 그에 대해 더 붙일 말은 없지만,

애초에 들었던 임진에 대한 무리한 해석은

뭉뚱그린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소중한 경험들을 잘 읽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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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영어코칭 - 자연스럽게 영어가 나오는
진기석.김현수 지음 / 북포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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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영어회화학습법을 소개한 책들은

각각 저자들은 다르지만 그 구성에선

거의 대동소이한 공통점도 많았던거 같다.

국내 영어공부방법들의 기존 오류를 지적하고

입시위주의 영문법 공부도 안좋다고 말하거나,

원어민과 같은 발음을 구사하기 위해 필요이상으로

신경쓰는 것 또한 안좋은 습관이라 꼬집는 식으로.

이 책도 이런 범주내에서 어느 정도는 유사하긴 하지만

완전히 다른 개념이 2가지 정도 있음으로 해서

같은 듯 전혀 다른 책처럼 느껴질 수 있을듯 싶었다.

가장 큰 하나는 언어학습에 부정적으로 작용될 수 있을

고정관념과 심리적 장벽을 허무는데 큰 방점을 둔 것,

다른 하나는 학습전 목표의식의 우선정립을 언급함이다.

아마, 기존의 방법으로도 일정수준 성취를 얻었거나

영어공부에 왕도가 어딨냐는 식으로 살아왔다면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 이론이고 지침일 것도 같다.

하지만, 자전적 소설처럼 씌여있는 책의 흐름을 타다보면

왜 영어학습서가 이런 구조의 글이어야 하고 

영어회화 공부를 다룸에 있어 왜 심리와 목표가 

가장 중시되는 책이 되었어야 하는지

이해하고 공감되게 만들어 줄 부분이 분명 많을 것이다.

조금 재밌게 표현하면 이 책에서 나오는

영어 공부법과 이를 구현해내는 강사육성 과정들을 보면

보험설계사 훈련과정이나 다단계 교육과정과

흡사하다는 생각마저 들지 모르겠다.

믿음, 사명과 같은 교육법 설파 등에서 말이다.

그러나, 책에 나오는 말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모국어인 한국말로 

잘 표현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은건데,

영어를 배우고 최종적으로 그것을 도구삼아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해 낸다는 것이

과연 그냥 학습만으로 될 것이냐는 

기본적인 자문을,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영어회화에 대한 일정수준의 바램이 있어왔다면

당연히 고민해 봤어야 맞을 명제 아닐까.

책은 영어는 익숙해져야 할 도구이고

한국인이라면 언어에 능통할 유전적 자질을 타고 났으며,

무엇보다 기존 영어에 대해 

부지불식간에 가져왔던 학습에 방해될 만한 

잠재의식을 걷어내가는 과정을

책의 간단한 루틴대로 거듭 행하고 

그에 따른 학습진전도 반드시 겸해 나아가다보면 

당연히 실패할 수 없을 거라는 이론이라 소개하고 있다.

맞는 말이고 공감하는 바가 컸다.

목적의식과 테크닉이 병행되는 학습.

책의 제목엔 영어란 핵심 단어 이외에

미라클과 코칭이란 2개의 단어가 더 들어있다.

미라클은 그냥 영어 원뜻 그대로 정도에

위에 말한 기존으로부터의 탈피정도를 떠올리면 될듯 싶고

다른 단어인 코칭이란 말을 좀더 부연해 보려 한다.

책에서 굳이 코칭이란 말을 쓰는 이유는

본인들의 영어회화법을 전파해 나가는데 

배우는 사람들이 그냥 학습만 해나가는게 다가 아닌,

그들의 동반자로써의 역할을 해주고 싶고

또 그래야만 자신들의 방식대로

제대로 영어를 배워나갈 수 있다는

저자들의 취지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영어회화를 잘 할 수 있을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학습을 하려는 각자에게

심리적인 부분들을 크게 다루는 책이란 느낌도 강하다.

책 전체적으로 영어보다 한글로의 

의미전달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그 때문일테고.

영어공부법에 큰 전환점이 될만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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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에 빠지다
윤기주 지음 / 봄봄스토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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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름이 윤기주인데

책을 읽기전 이름만으론 그냥 남성인 줄 알았다.

같은 이름의 지인 중에 동명의 남성분도 있어서인지

당연히 별 생각없이 남성이 저자인 책일거라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책날개에 실린 사진을 보고서야 여성인 걸 알게되어 

우선 그것부터 꽤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저자의 살아온 과정을 보다보면 다시 한번 새로운데

그건 인생전체가 거의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세일즈에 특화된 인성을 타고난 것 같기도 했지만,

글이야 쉽지 어찌 살아온 인생의

하루하루를 모두 본다 했을 땐 쉽겠는가 싶었다.

책엔 사실 모든 겪어온 과정이 시간순으로 적혀있기에

그것만 쭉 따라가는 순으로 읽으면 됐지만,

부동산과 보험업계란 차이는 있어도

큰 틀에서 세일즈라는 공통분야에서 

이직과 전직을 부담감없이 몇번이나 해내면서 

그리 진취적인 커리어를 쌓아갔을까란 점에선

그녀의 내면의 힘도 궁금했었다.

최종적으로 그건 책 맨 마지막에 짤막히 나왔다고 생각은 든다.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성장했고

그 사랑을 갚으며 살아가는데 보람도 찾았고,

더불어 3자녀에 대한 모성도 작용한 듯 싶었다.

그녀가 살아온 과정이 단순히 

돈을 벌겠다거나 성공에 대한 의지만으론

일반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단순한 듯 중요하다 표현한 본인의 자기설명 몇가지에서

독자로써는 그 저력의 원천을 느껴본 듯 싶다.

단순 호기심으로 그녀가 합격한 

부동산시험 회차도 순간 궁금했었다.

왜냐면 기억이 가물거리긴 했는데

사법시험만큼 어려운 난이도로

1.5%정도의 합격률을 만들어냈던

시험의 회차가 그녀가 합격했던 그 해의

시험 아니었다도 궁금해졌었기 때문이었다.

나름 아쉬웠지만 저자는 그 유독

어려웠던 때의 합격자는 아니었다.

어찌됐던 그렇게 합격한 자격증으로

제기동 근처에서 부동산 중개업도 했을 땐,

진짜 맨땅에 헤딩이란 표현이 딱 맞는거 같았고

그 후는 오뚝이 인생이란 표현도 딱 맞는거 같았다.

실패가 예상되는 입지조건에 사무실을 열어

뭣모르고 맨땅 박치기 하는 운없는 케이스 같았으나,

저자 특유의 낙천성과 끈기로

결국 2년 정도 후에 손을 털고 떠나오긴 했으나

실패로 끝난 도전은 아니게 됐으니

오뚜기 같단 생각도 들게 한 에피소드였다.

이 책의 세일즈 성공담은 공인중개사를 그만둔 후 

지금까지 쭉 그녀의 직업인 보험설계사로써의

커리어를 위주로 짜여져 있다.

현재의 직종에서 그녀가 겪었던 그간의 

굵직한 과정들이 간단명료히 소개되어 있다.

헌데,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본인의 회원들에게 간혹 돌리게 되는 

고정 선물들에 대한 글이었다.

회사차원에서건 자비로 하게 되던

때때로 선물을 돌리게 되는 업종이라 설명하면서,

이것이 뇌물인지 선물인지란 제목으로 쓰여졌던 글이다.

이 글에서 이 선물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간결하면서 와닿는다.

선물로써는 대부분 생활용품도 많은데 

그걸 받는 사람들에게 굳이 이를 통해

보험에 대한 부담감은 주기 싫다는 글이었다.

안받아도 그만 받아도 그만인 선물일 경우

주는 사람의 특정 의도까지 느껴지게 주는 건

건내지는 선물이 과연 선물일수 있을까란 생각.

계산적이지 않을 때라야 선물일 수 있다는 말 같다.

고객에게 효과가 있고 없고가 아닌

그냥 아무뜻 없을 때 벌어지는 인간사로써

이와 같은 판촉행위도 행해져야

예상외의 빛도 발할 기회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진심담은 글 같았다.

삶은 다 각자의 삶만을 사니 사실

저자도 저자를 다 안다고 생각은 못하겠다.

이 뜻은, 독자로써 저자의 살아온 과정이 굉장한데

정작 본인은 그냥 본인의 성정대로 살아온 

공기같았던 마음이고 행동이었을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외향적인 성격이란게 어떤 건지 진취적이란 건 또 어떤건지

한사람의 커리어에서 잘 보고 느껴게도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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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넌 누구니 (블루에디션 리커버 양장) - 나조차 몰랐던 나의 마음이 들리는 순간
박상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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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상황과 조언들이 담겨있어 놀랬다.

그냥 쭉 흐름을 타고 읽어가는 

심리학 책 정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담은 내용은 실생활이 녹아있는

구체적인 여러 상황들이었고,

그에 대해 저자의 상담을 기반을 한 경험들을 녹여냈다.

예를 들면, 자신은 반응하지 않고 있지만

주위의 누군가 또는 복수의 누군가들이

사실이 아닌 공감대를 공유하며 괴로움을 주는 상황도 있었고,

책임감 때문에 사서 고생하는 사람들의 얘기도,

분노가 쌓였는데 풀지 못하고 지내고 있음에

벌어지는 부작용들을 막아보도록 조언하는 얘기 등도 있었다.

거의 일상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을 

감정에 대한 많은 대다수의 경우를 담은 책이라 봐도 무방하겠다.

그렇다고, 정확히 칸막이처럼 구분된 조언은 아니다.

워낙 방대한 상담의 예를 기반으로 

그에 곁들여지는 조언 방식이기도 하기에,

다양한 사례에 어느 정도의 응용도 가능하겠지만

마치 사전 찾듯 어떤 특수한 상황들 별로 

완전히 맞춤형식으로 뽑아 대입시키는 

그런 방식의 책은 아니니 알아둘 것.

난 이 저자의 이시형 박사와의 대담을 엮은 책을 좋게 읽어서

그 인터뷰를 이끌었던 그녀의 이번 책까지 읽게 된 경우다.

개인적으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만난거 자체는 좋았는데

하나 약간 아쉬웠다면 전작에서 느껴지던 저자의 느낌과

이 책을 통해 느껴지는 저자의 느낌이 좀 많이 다르게 와닿다는 것.

질문하고 경험한 바를 이박사와의 토크에 오버랩해

빅터 프랭클 류의 분석적 대화를 나눴던 전작에 비해,

이 책은 조금 평범해지고 좀더 격식을 차린 책 같았다.

더 본인을 위해 펼쳐진 편한 공간에서 

되려 오피셜한 느낌을 받았달까.

사실 굉장히 사적인 얘기도 많이 열어 놓았음에도 말이다.

이런 느낌을 받고 있는게 독자로써도 처음엔 어색했다.

그러다, 나름 들었던 생각은, 굉장히 많은 솔직한 얘기들 속에

이 얘기들을 심리학자로써 좀더 분석한 부분이

연결되어 풀어지는 느낌은 좀 적었다는 생각으로 미쳤다.

어쩌면 보다 학문적인 느낌과 정리는 

독자의 몫일 수 있게 구성된 책일수도 있다는 느낌

그게 배려나 하나의 컨셉이였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전작에 이어 이 책까지 저자의 글속 온도를 느껴가며

리듬감 있게 목차만으론 궁금했던 다양한 얘기들을 읽어나갔다.

큰 쳅터로 주제가 나눠져 있고 

각각의 쳅터가 서로 분리된 편이지만

순서에 상관없이 가장 먼저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부분은 중간 정도의 치유를 다룬 챕터다.

그 쳅터 속 하나의 짧은 사례로, 

그냥 음독 자살도 아니고 자신에게 농약을 주사해 

자살을 시도한 간호사가 그 후 1달간 

의식은 명료한 채로 고통 받으며 생을 마쳤는데

마지막까지 간절했던 마음은 살고싶었다는 인용이 있다.

살다보면 되돌릴 수 없기에 참는게 너무도 많다.

그러다 참는다가 안 참는다 못참는다로 바뀌었을 때 

이는 돌이킬 수 없는 대상의 것을 향했을 경우가 많다.

그런 되돌릴 수 없는 것 중 하나로써

위의 예가 대표적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상대를 공격할 마음이 없는 나름 착한 성향의 사람들 중

괴로움의 대상이 결국 자신을 향하고 

스스로를 죽게한다는 얘기를 읽은 적이 있다.

위의 사례와 꼭 연관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 사례를 보면서도 떠오른 생각이었다.

후회할 선택일지라도 한번만이라도 

되돌릴 수 있는 종류의 것도 아니고

한번 실행하면 되돌리거나 바꿀 수 없는 

그 한번의 예외 마저도 없는 이 같은 일에 대한 조언도 담긴 챕터다.

이 책은 이렇게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조언을 담고 있으니

앞서 말한 부분들 이 외에도 각자가 느끼는 바를 찾아보며

실제 책의 느낌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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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08-13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은 다르다고 생각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고
그래서 이런 사례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초딩 2020-08-13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책 표지 예뻐요~
 
훈련이 잘못됐습니다 - 반려견의 감정을 읽는 홈 트레이닝
알렉스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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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르는 개가 없음에도 애견인 아닌 애견인이 됐다.

주위 지인들의 개들 중 유독 친해진 애들이 생겼고

이웃주민들 중 누군가의 개들과도 친해지게 되면서

그 다양한 성격의 개들과 그저 지나쳐갔던 작은 인연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니 내 개가 아닌데도 

생각보다 꽤 깊은 유대가 생긴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개 훈련의 본질을 다룬 책까지 읽게 되고.

나를 반기는 이 지인들의 개들을 보며 

지나가던 사람들이 가끔 놀랄 정도로 

남의 개들이 반겨줄 정도의 유대, 때론 격한 반김에 괴롭기도.

우선, 서평을 쓰는 중간중간 애와 개란 표현을

구분없이 쓰게 될 듯 한데 마음가는 식으로 그냥 쓰련다. 

어쨌든 이 책을 보면서, 관심이 있던 몇 쳅터를 먼저 보곤

약간 실망부터 하고 들어간 셈이 됐다가,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올 땐 이 책을 쓴 저자의 

넓은 시야에 깊은 공감을 느끼며 잘 쓴 책이란 이미지를 갖게 됐다.

먼저 그 실망스러웠던 부분이란,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이기도 했는데

비가 오거나 특히 천둥을 동반한 한밤중 비일 땐

사람을 못자게 할 정도로 불안해하는 아이가 있다.

그 개 스스로도 이 오래된 비정상적인 굴레를 

벗게 도와줘서 날씨에 반응하지 않게 해주고도 싶었고,

그로 인해 고생하는 주인들의 이유없는 수고도 덜어주고 싶었다.

헌데, 책에 제시된 딱 그런 상태에 대입해 볼 수 있다는 방법들이

이미 실제 주인들이 거의 해본 방법이었고 해결책이 못 됐단다.

나로써는 그런 날씨의 밤에 내가 데리고 자보지 않는 이상

실제 모습을 더 자세히 볼 순 없으니 제약도 있다.

그리고, 주인들이 실제 얼마나 이 책의 내용과 맞게

정확하게 했는지도 평가할 순 없다.

하지만, 그들도 방법을 찾고자 했던 애견인들이고 

점점 넘쳐나는 각종 애견 정보를 찾기도 해보며

스스로 노력했던 사람들이니 어느 정도는 

맞는 지침에 근사치로 이를 따랐다고 보고 싶다.

다만, 가장 정확한 펙트 하나는 해당 개가

유독 민감한 편이고 필요없는 경계의 태도도

평소 많이 보였었다는 건데 어쨌건, 

책에 나온 비오는 날을 무서워하는 개에 대한

뾰족한 방법을 책에서 못찼은 느낌이어서 왔던 실망이 있었다.

그렇게 작은 실망을 뒤로 하고 순서에 맞게 책을 읽어나갔는데

이 책은 개들이 가진 하나하나의 문제들을 다루기도 했지만,

넓게 볼 때 인간과 개란 이질적 본성의 차이를

액면 그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책이었다.

저자는 누구라고 지칭하진 않았으나

요즘 많이 알려진 다양한 애견 상식들을 만들어 낸

방송 속 애견교육에 관해 상당한 오류섞인 지식이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게 또 자신은 옳고 누군가는 그냥 틀렸다는 것에

방점은 찍혀있지 않으니 독자로써 반드시 오해없어야 할 사항같다.

저자가 책 속에서 말하는 많은 바가 있지만

내가 느낀 저자의 가장 중요한 메세지는,

사람이 개를 바라보는 의인화가 

많은 잘못을 야기하는 큰 카테고리 시작 같다는 느낌이었다.

책의 비교를 따르자면, 어떤 사람을 예를 들어

말도 안통하는데 뭐라하며 계속 일방적 수준의 시그널을 주거나

어느 방에 끌고가 이유도 잘 모르는데 있게 한다고 상상해 보자.

이것이 과연 방법일 수 있겠는가란 작은 비유에서 출발한다.

누군가는 어찌 개를 사람과 비유하는게 꼭 맞겠냐고 하겠지만

상식적인 비교 인용이니 나뿐 아니라 대다수도 

당연히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 정도는 이해하리라고 믿고 싶다.

결국, 의인화라는 것은 말도 통하지 않고 이유도 모르는데

이심전심처럼 개가 사람의 의도나 상황을 

철썩같이 이해하고 따르리라는 착각을 만들어 낸다는 뜻 같았다.

그래서 개를 향한 의인화란 것이,

많은 훈련법이나 시그널을 통한 소통 등 

이 책에서 바로잡고 싶어하는 

포괄적으로 대표될 수 있을 의미라 난 받아들였다.

어찌보면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된다.

이 책에서 개를 빼고 그 자리에 사람을 넣는다면

그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책도 되지 않을까란.

물론 훈육이나 교육법 같은 건 

개만을 위한 특화된 부분들도 있긴 하겠지만.

이 책을 보고 난 아직까지도 주위 개들이나

여러 지인들에게까지 정확한 도움을 줄 자신은 없다.

그러나 나 스스로의 생각만으론

구체적 발상까진 보긴 어려웠을 

개에 대한 이해도가 몇 단계 정도는 

높아지는 이끔을 필시 받은 듯 느낀다.

개를 다루는 2개의 다른 프로에서 언젠가 

비슷한 2개의 서로 다른 장면을 봤던 적이 있다.

단순하게, 개에게 하지말라는 신호로써

손바닥을 정면으로 내밀며 

저지하는 시그널을 보이는 거였는데,

한 프로는 이 동작으로 계속 

훈육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는 걸 보여줬다.

그런데 다른 프로에선 이 동작이 

안 먹히는 보호자들을 보여주고 이를 지적하는 

조언이 첨부되는 식으로 해당 동작이 등장했다.

이 훈련자는 주인들에게 이렇게 설명한다.

손바닥으로 안된다는 시그널을 준다는 당신들의 상식은

본인들이 TV 등에서 봐서 쓰게 된 방식인 건 알겠는데,

강아지가 그 시그날이 정작 뭘 뜻하는지 알아야

그 신호가 쓸모가 있다는 짧은 설명을 이어갔다.

그냥 주인들만 사용하고 있을 뿐이지 정작

개에게는 인지되지 않은 무의미한 신호일 뿐인거 같다고.

그러면서, 손은 또 왜 그리 빨리 내려서

알아갈 기회마저 시간을 적게 주느냐는 충고가 이어졌다.

내가 본 이 같은 듯 다른 2개의 프로를 통해

나 스스로도 정확하게 해당 시그날의 사용을

잘 알지 못했으면서 안다고 사용하고 있었음을 인정해야 했다.

단순한 듯 다가오지만 깊고 넓은 

좋은 메세지를 많이 담은 책이다.

결국 책도 개가 읽는게 아닌 사람이 읽고 

개와 사람사이를 잘 풀어나가는데 돕게 될 하나의 도구.

많은 사람들이 읽고 심적 전환의 계기가 됐음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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