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이기는 비즈니스 게임
최승훈 지음 / 리치스가이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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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의외로 재밌고 알찬 구성이다.

매우 예리하지만 냉정한 듯 또는 아니고

부담없이 다가오지만 뼈때리는 글들속에서

저자의 물과 같은 내공이 느껴져서 재밌달까.


현실이 가미된 책들은 

결코 그 내용이 나쁠 수가 없다는 걸

이 책은 다시한번 보여주는 듯 했다.

객체 그 자체를 바라보고 분석해 내고있는 책,

객체는 중국이며 저자는 기록해본다.

본인의 그간의 업 자체가 

중국관련 컨설팅 분야들이라,

중국이란 본인의 역사와도

땔래야 땔수 없는 대상이다.

병아리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얽히면서 보았고 알게됐던

자신만의 정리를 그는 이 책에 담았다.


매우 인상적이고 중요한 부분이 있다.

다른 책이나 여러 곳에서 중국에만 존재한다는

꽌시라는 걸 이 책에서도 다루곤 있는데

그 깊이나 시각은 남다르다.

매우 오래전, 다른 세미나에서 들었던

어느 중국학자의 꽌시를 정의 내릴 때

이는 한국인 입장에서 본다면 

하나의 뇌물과 같다고 했던거 같다.

매우 부정적이고 안좋은 의미 같지만

이는 중국의 문화를 이해해야 진정 알수 있고

정확히 짧게 정의내리기는 어려운거라고 했었다.


그런 꽌시를 보는 이 책만의 입장은 어떨까.

꽌시를 다를게 정의했다거나 

좀더 명확하게 구현해내서 꺼내본 얘기는 아니다.

이 책에서 꽌시는 그 자체를 통해 

이해를 구한다기 보다는,

매 상황이 주는 중국인들의 품성을 통해

느낌적으로 풀어나가다 보니, 

단순 단어적 정의가 아닌

중국 자체 민족성 그대로가 훅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소화한대로 이야기를 조금 편안하게 풀어보자면

다음과 같은데 이 예시는 독자를 거쳐 나온 것이기에 

책의 내용과 완벽 일치하진 않을 수 있음을 감안하라.


누군가가 있다, 친해지고 싶다.

그냥 잘해주고 관계도 이어가다 보면

언젠가 그리 될수도 있겠다 싶고

가능하다면 그에게서 도움도 받을 수 있는

그런 관계이고 싶고 발전되고 싶다.

그래서 잘해주고 시간이 쌓여간다.

그럼 그 관계는 결국 완성이 되어갈까?

그냥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거의 완성을 희망적으로 기대해야 할 듯 보인다.

나도 할만큼 하고 상대도 나를 받아들여가는.

저자가 본 중국인들의 습성에서 이는 

매우 현실성 없는 착한 어린이같은 이상향일 수 있다.


중국에서는 내가 그리하고 싶다고 될 수 있는게 아니다,

하물며 동족이 외국인이라면 더욱 더.

시간이 된다고 꼭 그리된다고 보장할 수도 없으며,

웃고 허물없이 너무도 잘 쌓아진 관계같아 보여도

그랬던 어느 순간 어찌하다 

거의 완성돼 보였던 그 관계가 유야무야 되버릴 수 있다.

어떤 것이라 여겨왔던 관계의 친밀도라는 건

한순간 모든게 틀어질 수도 있고

아예 없었던 관계처럼 될 수도 있다.

의도를 보이는 관계가 되면 안된다.

그러면서 동시에 진실해야 한다.

그러다 만들어질수 있다면 만들어지는게 꽌시다.


사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매우 복잡하고 난해하다.

중국인과의 모든 관계는 그 결정권을 

중국인들이 주도적으로 가졌음을 의미하니까.

기다리고 지켜본다 하지만 

함부로 마음을 주거나 통하지 않는다.

통했다고 느끼는 순간 무너져 버릴 수도 있는 관계.

그런 속에서 단순 뇌물같은 의미의

꽌시의 정의란 있을 수 없다.

받긴 한다 거절하진 않는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그냥 이유없는 관계가 쌓아가는 속에서

때론 댓가를 바라는 모순적인 관계,

그 중심에 꽌시가 있고 탄생된다고 느껴졌다.


이런 하나의 예부터 많은 내용들이

느껴본 사람만이 쓸 수 있을 것들만 

이 책은 담아 냈다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저자의 경험으로 녹여서 말이다.

그냥 이 책만 읽는다면,

당신도 중국과 비즈니스를 할수 있다는게 아니라

중국에 대한 본질적인 부분들을 파고 들어가 준다.


매우 귀한 내용의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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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등가 교환에 있다
김정세 지음 / 더로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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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주제로만 너무 길게 이어가는 책들은

읽으면서 그 반복성에 지치게 되는 반면,

사실은 다르지만 읽다보면 비슷한 듯

여러주제가 얽히게 배치된 책들은

그나름대로 그 복잡성에 쉽지가 않다, 모이지가 않으니까.

300여페이지 내외로 구성되는 보통의 책들 중

독자에게 높은 가치를 주는 책들은

위에 예를 든 양극단적인 모습이 아닌,

좀더 가독성은 있으면서 

받아들여지는 바가 확실한 구성일 때다.

분량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듯 싶다.

600페이지가 넘는 양이라도

구성의 문제이지 양의 문제는 아니니까.


난 독자일 뿐이지만 구성과 내용이 잘 돼있고

그에 맞게 잘 쓰여진 책들을 만날 땐 

한권의 책을 구입했으니 당연히 받아야할 댓가가 아닌

그 필력에 담긴 자체의 고마움을 느끼곤 한다.


이 책은 저자의 스스로의 극복담이 만들어 낸,

스스로 어느정도 이정표를 찾았다고 느껴지는 바들,

삶을 살아가는 방향성 설정에 관한 내용들이라 보였다.

확실하게 어떤 걸 지향한다는 구체성보다는

그런 걸 하기 위한 의지와 시선에 

촛점을 맞추고 당신들도 이리 해보라는

권유에 있다고 보는게 맞다.

그리고 이런 점들을 스스로 깨우치게 된데는

조금은 특이한 이유로 보이는 것들이 존재한다.

본인을 힘들게했다고 여기고 산

과거의 경험과 기억들,

현재의 인간관계 속에서

기필코 벗어나고 극복하고 싶었음을 

이젠 어느정도 이루게 된 순간이 됐음을

순간순간 어필하는 부분들이 그것이다.


사실 개인적인 일들이라 

겪은 또는 겪고있는 그 괴로움의 정도는 

타인의 기준으론 본인만큼 공감하기 어려울 부분들은 있다.

예를 들면, 운동 중 코뼈가 부러져 들어왔는데

자전거를 잃어버린 일로 

부모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던 예전의 사연이나,

운전면허가 없는 자신에게 

직장동료가 뭐라했던 일을 곱씹어보며

후회되던 회상의 습관에서

벗어나게 된 생각의 전환 등은

개인의 사연인 동시에 이 책이 태어나게 된

중요한 모티브였음이 책을 읽다보면 느껴진다.

그런 습관들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면서

그 속에서 발견하고 깨우쳤다고 느낀 것들을

이렇게 책 한권에 담아 낸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타인의 생각은 타인의 것,

그러니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갖고있다고 

기대하거나 함부러 단정짓지 말라,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변화시켜 봐라,

부자가 되려면 몇번씩 넘어지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될 수 있다,

모든 고통은 에고 때문인데

잠재우진 못할지라도 

이를 제어할 수는 있어라 등등.

좋은 얘기들이고 맞는 얘기들인데

뭔가 확연히 모아지는 

그 무엇을 느끼기엔 모두가 개성있는 주제들이다.

어쩌면 애초 하나의 주제로 되기엔 불가능한 

보통사람들의 평생 염원과 같은 일들의

집합체의 나열일수도 있겠단 생각도 해본다. 


저자는 작년의 결심을 올해 이룬듯 하다.

2020년의 자신의 신경치료적 차원의 결심이자

이 책이 태어날 수 있게 했던,

그때의 결심 3가지는 모두

무슨일이 있어도 책한권을 탄생시키겠다 였는데,

그 책이 이리 만들어졌으니

저자는 자신이 원했던 결과물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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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 빅사이즈 햄버거의 기적
제임스 휘트먼 맥라모어 지음, 김재서 옮김 / 예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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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친구 겸 멘토였다는 

지인에게서 들었던 말이다.

처음엔 친구라길래 또래인 줄.

실은 40~50년의 나이차가 있는 관계.

역시 미국문화는 미국문화다 싶었다.

저자가 거의 파산지경이던 1956년에 만나

이 친구가 1968년에 세상을 떠났으니

둘의 인연은 어찌보면 짧았다.

그러나, 책 곳곳 그에 대한 진한 감사와

존경이 깊게 담겨 큰 인상을 남긴다.


또다른 에피소드로 이 친구의 투자에도 

저자는 신뢰로써 답할 수 없을거란 

현실 속 계속된 적자상황에 괴로웠고 

어쩌다 그걸 고민상담하듯 털어놓는다.

그때 되려 투자액 모두를 잃을 걱정보다 

저자를 격려하며 걱정해 주는걸 보면서,

평생 지속된 자신의 긍정적 사고를 

놓지 않고 살수 있었다고 전한다.

믿어준 친구나 그런 마음에 신뢰로 답한 

저자 모두 보기드문 귀한 사람들.

가끔 좀더 그를 일찍 만났더라면 

좋았을거란 생각을 했다는 당시의 이야기도.


이 책 자체는 버거킹의 창업자 중 한명인

제임스 휘트먼 맥라모어가 쓴 자전적 이야기다.


기존의 다른 체인인 인스타버거킹 점주였던 

동업자 데이비드 애저튼 주니어의 제안으로 

저자와의 동업은 출발했다

그해 버거킹 오브 마이애미라는 

자체회사를 설립해 호기롭게 출발했으나, 

1956년까지 마이너스만 계속. 

탈출구가 필요했을 그당시,

새매장 개점 등으로

변화를 맞고 회복되길 바랬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한다.

낮은 가격만으론 모든게 해결될 수 없음을 

감지한 때라고도 그때를 평.

그러다, 새로 오픈한 한 버거킹 매장에 가게 되고

근처 사람이 줄을 선다는 식당에 들렀다가

식당자체로는 지저분하고 불편했지만 

긴 줄을 선 손님들에 그 다음엔 

크고 놀라운 맛에 감탄하게 된다.

그걸 따라 만들었다고 굳이 말하진 않지만

그 묘사에 지금의 와퍼가 절로 떠오른다.

그 후 와퍼의 모태와 이름을 만들면서 

기존 회사이름 속 인스타를 없애는 대신 

그 자리엔 Home of the Whopper를 넣게된다.


또 하나의 눈여겨 볼 꺼리는,

버거킹 창업자가 기억하는 

맥도날드를 보는 관점이다.

레이 크록과 맥도널드 형제의 인연으로 시작된 

맥도널드의 시작년도를 감안한다면,

버거킹과 맥도날드는 거의 동시대에 

출발한 기업이었다는 그 자체도 이채로웠다.

저자는 레이 크록이 심은 

맥도날드의 비젼, 노력, 신념에 

진심으로 감탄과 존경을 아끼지 않는다. 

평가절하나 조금이라도 버거킹을 

우위에 놓기는 커녕,

그저 사업자체의 역량으로써 평하고

한 인물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 

인격의 고매함도 강렬하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할머니의 죽음에

11살 저자는 부서지는 느낌을 맞았었다.

그때 경험한 변화들에서,

모든 자신감이란

성실함과 정정당당함을 통해서만 

보상될 수 있다는 걸 인생진리로 깨달았다는 저자.

2차세계대전 당시엔 대학생으로써

아르바이트로도 힘들고 주말마저도 

잠을 충분히 못 자 계속 힘들었다는 회고에선, 

요즘의 시대상과 별차이 없는 당시를 보게 된다.

어쨌던, 그때 저자를 불안하게 했던 건

언제 올지모를 징집이었는데,

그러다 미해군항공단 입대했고 

그 생활에선 원칙의 가치를 배웠다 한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라는 좌우명도 이때 등장. 

최적의 시점이란 존재 않겠지만

부인 낸시와 결혼한 건 최고의 결정이었단

한 개인으로써의 행복과 결정의 언급도 빼먹지 않는다.


그후 버거킹 경영 중 여러 이야기들은 계속된다.

커진 회사에 맞춰 일어난 회계 문제들, 

매출 감소, 자신의 CEO 퇴임 등.

거의 마지막 즈음엔, 노인층 증가로 인한

버거매출과 수요변화를 곱씹는 장면에선 놀라웠다.

끝으로 그는, 만약 다시 창업당시로 돌아간다면이란

if와 then의 문제를 스스로 꺼내며 책은 마무리.


현재가 아닌 다소 예전에 씌여진 책들은 

그 맛이 매우 독특하고 훌륭하다.

직설, 간결, 분명한 메세지.

하지만 그 연식으로 쉽게 잊혀지는 중이다.

오래전 씌여진 책들 중

고전이란 훈장을 단 책들만은 

이로인해 더 보증받고 지속될 생명력을 보장받지만,

이 책처럼 한 성공한 사업가로써의 경험을 담은 

자기계발서나 에세이로 분류될 책들은 

그 나름의 가치는 뒤로한 채 

발간된 시기가 감안돼 평가절하되는 면이 있다.


그렇기에 다시 한번 말하고 싶은 건 

이 책이 담고 있는 자체의 가치다.

이야기 전체가 매우 긴 호흡이고

자세한 개인사까지 담겨있지만,

어느 하나 군더더기라 할 부분은 없었다.

음식으로써 버거킹의 와퍼도 개인적으론 좋아하지만 

그 때문이 아니더라도, 반대로 와퍼를 싫어했을지라도

한권의 책으로써 이 책은 그냥 분명 좋아했을거 같다. 


뜻밖의 좋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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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센드 - 최고의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스콧 배리 카우프만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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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심리에 관한 설명짜임이 매우 좋다.

읽어봤음직한 이야기들도 상당수 있지만

오래 알고 있어온 것들도 

겹친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없다고 여겨질만큼,

저자가 색다르게 자세히 해석해내고 담아낸 이야기들이라

거의 대부분이 깔끔하고 분명하다.

그저 인지적인 문제로써나 심리만으로 

모든걸 다루고 있다기 보다는,

심리학 전체를 꿰뚫는 저자의 안목에서 비롯된

깊이가 담긴 책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매슬로의 이론은 

이 책 속 모든 내용을 대변하는 이론이라 할만 하다.

하지만, 그걸 하나하나 서술적으로 풀어내면서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욕구이론의 많은 부분들을 

스스로 이해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한 예로써, 아래와 같은 이해가능한 편한 문장이 있다.

애정, 보호, 그리고 사랑, 존중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성장과 발달, 삶의 의미 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정의 내리는데,

짧지만 이질감 없는 이 표현이 담은 

해석적 스펙트럼은 매우 넓을수 있다.


4개의 명사,

애정, 보호, 사랑, 존중은

성장기를 필연적으로 거쳐야하는 저마다의 인간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형성해 나가게 되느냐의

근본적인 습득과정과 상황설정을 담고 있다.

 

이와같은 기본적 촛점은 

당연 문장자체만으로도 감안 가능한 동시에,

상반되는 듯 연결되어 있는 심리적 배치가

이 책 속 간단한 문장을 읽는 와중에

다른 견해를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그냥 충분하고 만족할 만큼의 양이 된다면 

마냥 좋을거 같은 위와 같은 것들의 가치는,

그것들을 갖기 위해 또는

의존의 대상으로써 기대고 싶게 만드는 

구실이 되버렸을 때 벌어질 수 있는

부작용의 측면을 쉽게 고려하고 연상하도록 돕고있다.


그러면서, 욕구와 연결되는 여러 개념들 중 

일관성은 안전과 연관된 밀접한 욕구로 정의되고,

중요도란 사회 안에서 본인이 받았음 싶은 가치정도이며, 

목적은 삶이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이어야

갖고 싶게되는 명제로 정의된다. 

즉 목적은 삶의 목적이고 

삶의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보통의 엔트로피라면 그냥 

무질서의 척도 정도로만 지념하고 넘길 것을,

마음과 연결해 생각해보는 심리적 엔트로피는 

뇌로 만들어지는 판단 결과로써 규정한다.


즉, 매슬로의 이론은 수십년 전에 나왔지만

여러 이론들과의 연관성이나 

해석을 좀더 새롭게 가미해 봄으로써,

익히 알았다고 여기던 기존의 정의들을

재정립 해보도록 책은 도와주고 있는 셈이다.


존 보울비의 애착이론 또한

애착장애의 원인이나 

그 disorder적인 부분들에만 주목하기 보단,

일단 이 이론의 옳음을 

명문화 시키듯 객관화 하고,

애착 장애나 반대적인 안정적 애착 모두

그저 상반될 수만은 없을 연결점을 제시한다.

예로써, 한 아이가 보이는

어찌 해볼 수 없는 상황에 대해,

피동적인 대처방법으로

울음은 작동되는 표현이고 

그 안에 담은 게 불안과 고통이란 식이다.

그렇다면 이런 애착의 문제점을

키울 수 있는 불건전한 애착형성과정과

건강한 애착이란 정반대의 것인데,

책은 애착이란 결국 안전과 불안전의

완벽한 차이가 아니라,

안정애착 또한 불안과 회피의 조합일 뿐이지

애착이란 기능은 둘다

유사 동일하단 언질을 하고 있다.


그 후 심리적 환경으로 인해 

피동적으로 기인된 감정인 

학습된 무력감을,

희망의 결핍과 연결하는 부분도 

분명 한번쯤 되집어 봐야할 설명으로 읽혔다.


매력적인 것보다 정직한 것이 

좋다고 표현하는 기질은, 

이별의 상처 후 찾아오는 

이성을 향한 기준변화처럼도

느껴질 수 있는 방어기재 같지만,

책은 건강한 연민이 보여줄 수 있는

태도의 하나로써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은 결국,

흑백논리 같은 좋고 나쁨으로써 

심리적 태도들을 바라보는 약점 식의 정의보다는,

일단 다양하게 구분을 해보긴 하지만

그 기재들을 건강하게 발휘하며 

살게 도와주는 심적 토대가 되어 줄,

각자의 역량 추구 자체에 

책전체의 방향을 잡고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언제 변화해야 하는가를 

안다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책의 후반부로 갈수로 

충분히 전달되게 책 전체에 느껴진다. 


어찌됐건, 모든 결과들도 결국엔 과정일 뿐이고,

더 높은 차원으로 연결하는 교각 역할 뿐이라는

심리적 성숙도를 바라보는 저자의 설명에

나는 공감하는 바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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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팀장 밑에서 성공하는 법 - 평사원에게 꼭 필요한 직장 생활의 기술
카스파르 프뢸리히 지음, 류동수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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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성격을 가장 함축시켜 놓은 

짧은 문장이 아닐까해서 골랐다.

'셀르통키팰라무지크'라고 책엔 아예 한글로 

독어음절을 한글로 읽을 때 그대로를 실어놓았는데,

이 문장이 끼어있는 챕터에선

대화시 상호대응에 관한 소개로써

한부분을 설명하는 것으로 소개됐지만,

책 전체를 읽고나서 다시 생각해 봤을 때 

이 1개의 문장으로 책 전체를 바라볼 때도

내용 모두를 가장 잘 요약해 놓은 문장처럼 보였다.

소리와 음악은 다른 명사지만

소리가 결국 음악을 만들어낸다는 표현으로

개인과 조직, 대화와 호응의 관계의 차이와 연관성을

생각해보고 느끼도록 도와주기에 인용하였다.


흔히, 직장생활에서 처신을 다룬다는 책들 안엔

쌍방보다는 일방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 편이다.

내가 어떻게 할 건지, 아님 

힘들게 하거나 답답하게 하는

상대방을 기준으로 설명하며

그에 어찌 행동할 건지가 나온다.

굳이 이 책도 이 분류로 표현해 보자면

나에 기준을 맞추고 설명한 쪽에 가깝겠지만,

읽다보면 비슷한 듯 다르는 이 책만의

직장내 생존을 위한 설명 속엔

그저 직장내 뿐만이 아닌 큰 틀의 인간관계 속

전반으로 적용해도 무방하게 보이는 내용들로써

작던 크던 사회속 커뮤니티 관계 내에서의

각종 인간관계를 포괄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목적있는 만남만을 한다.

공통사항이 만들어지지 않은 

이야기의 계기란 사실상 없다.

하물며 실은, 밥먹자는 말로 시작된 만남이나

차 한잔 하자며 건내며 시작된 만남도

실은 필요없는 목적이라도 깔아두고 성사된 만남이다.

본목적은 뒤에 있더라도 같은 자리에 있을 

이유로써 작용할 꺼리라도 말해야지만 되는 관계.

그러나 책에서, 리더의 자질 중 국한된 자질이긴 했지만

목적없는 만남은 인간관계 안에서 직장 상하관계 안에서도

무의미한 듯 보이는 것의 소중함을

그 쓰임이나 활용의 중요성을 저자는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알고있듯, 대개 '그냥'이란 목적은 둘사이에 없다.

거의 모든 관계의 시작에서 이는 보기 힘들다는 현실.


이 허접해 보이기도 하는 부분을 

굳이 늘려 설명해 보는 건,

반전처럼 중요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만나는 만남은 있어선 안되는가?

아님 모두가 스스로 터부시 생각하진 않았는가?라는.


책은 인간관계의 매개로써 흔히 강조하는 것 이외에

그냥의 중요함을 살짝씩 터치하는게 보인다.

음악으로 치면 강박과 약박의 극명한 악센트 사이에서

양념처럼 들어가 있는듯 없는듯 보이는

중박 느낌인 '그냥'의 큰 역할을 언급하기에,

저자가 정리해놓은 여러가지 그의 안목에서 

옳은 관찰자로써의 실력이 

이 하나의 개념에서 인정할 수 있게 된다.

책은 리더의 덕목에 이 '그냥'을 넣었지만,

좀더 편하게, 다소 실없게, 

상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리더 또는 직원 모두의 융통성은 

때론 통솔력이나 강인함, 또는 뚜렷한 목적보다도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혜안으로 보인다.


이쯤 이 책만이 가진 이런세세한 결론들은 마무리 하고

좀더 큰 틀에서 직장생활을 다루고 있는 

결론적인 책속 정리 중 몇몇으로 글을 마무리 하려한다.

저자는 이 책 말미엔 

장르를 불문한 여러권의 책들을 소개하며 

앞서 말했던 이야기들을 정리하는 

특이한 마무리 방법을 보여준다.

그 중 자신의 전작을 참고도서로 말하며 꺼낸 말 중

짧은 3문장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제안이 좋았는데,


'받아들이거나'

'바꾸거나'

아님

'떠난다'


굉장히 임팩트있고 군더더기를 최대한 버린 말 아닐까.

독일인 특유의 실리적인 민족적 색채도 느껴지면서

냉정한 간결함 그런 것도 일순 느껴진다.

결국 아닌건 끝내 아닐 수 있다는 거.

그러나, 미련없는 관계, 미움없는 관계.

이런 마인드가 직장이란 관계 안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아닐런지.

책에 고민은 없다.

생각하고 실천하고 바꾸거나 떠난다.

지지부진 망설이지 않는다.

그것을 배워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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