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10억이 선물해준 자유 - 벼랑 끝에서 부와 성공을 끌어당긴 어느 약사 이야기
수리야킴 지음 / 노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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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10억을 없애지 않았다면 탄생 안됐을 책이란 것쯤은

아마 읽지 않더라도 상상이 될 것 같다.

그럼 그 다음 단계가 남았다면,

저자는 어떻게, 무엇으로,

그걸 이루었나 인건가?

그보다는 난 다른 흐름으로

추가적인 내용이 담겼길 원하며 이 책을 잡았다.

부의 축척만이 목표가 아닌 

이렇게 해서 여정을 걸어가게 되던 중에 

빚10억도 해결됐다는 책내용이 되어야만

난 이 책에 만족할 거 같았기 때문이다.


역시나 책은 그 상상에 일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저자의 일생은 고달팠다.

아마, 누가 읽어도 그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긴 어려울 과거다.

하지만, 한편으론 의문도 생길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었다.

제3자의 시선에선 본인만큼은 이해할 수 없을

선택과 얽매임이 존재하는 긴 삶 속 반복되는 유사한 장면들.

일찍부터 폭력의 길로 돌아선 막내동생의 뒷바라지,

그 동생을 위해선 사채까지 얻어 

우회적인 빚을 저자에게 안긴 노모,

폭력적인 가장에서 치매로 끝을 맺은 아버지,

막내동생이 노모에게 맡겨진

이혼한 전처 사이의 조카까지 양육했던 일,

슈퍼 엄마, 슈퍼 딸, 슈퍼 누나였었야 했던 저자...

저자는 끊임없이 자신과 가족의 일로 

고군분투했던 아니

고군분투를 자처한 삶을 살아왔다.


그런 저자의 인생 속 빚10억은

단순히 하루아침에 생긴 부채는 아니었던 거다.


사실 끝판왕 결말처럼, 

이 모든게 해결 가능하게 만든 저자만의 이유나,

그녀만의 인연과 기회들로만 복기해 보자면,

본인이 약사라는 출발점과 관심사가 만든 

현실적인 조합과 결과들이다.

하지만, 독자가 그녀의 삶에서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건

그녀의 직업을 제외한 다른 조건 속에서다. 

비슷하게 행해볼 수 있을

유사한 행동방식의 카피 쯤이 타당하다.


그녀는 명상, 의식정화, 끌어당김을 이용했다.


사실, 이 부분이 생각보단 구체적인 내용이 많지 않다.

책 한권에 그 과정과 상세함을 담기엔

이 책이 가진 한계라 보인다.

그래도, 대략적으로는 궁극적인 목표까진 공유된다.

구체적으로 감명받았던 몇권의 책들이 소개되었고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는 서술되었으니까.


그렇게 명상을 열심히 하고 자기 정화를 해나가던 저자의 어느날이었다.


저자는 일어날 수 없을 정도의 무기력에 빠진 경험을 겪게 된다.

하루종일 누워만 있게 된 자신의 당시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다 문득 깨닫게 된 점이 있는데,

명상과 자기정화로 얻고자 당시 했던 극복하려 노력한 화두가

애초부터 잘못 설정되어 있었다는 자각이었다.

'자신의 에고를 죽이고 모든 욕망을 깨뜨리겠다'고 한 

그 화두는 사실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었던 거다.

무기력, 욕심없는 삶.

그것이 한 인간이 가진 활력 전체를 촛불처럼 꺼뜨린 것이었고.

저자는 잘못된 목표설정과 잘못된 방향이란 걸 그렇게 깨달았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표현을

저자는 자신의 의식이 깨기 전 상황에 빗대 이야기해 온다.

모든 것을 감사하고 다르게 인식하기 까지

본인이 겪어온 모든 부정적인 환경들에 대해.

그리고 하나 더.

자신이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너무 많은 것을 책임지려 말고

바꾸려 하지도 말라는 경고성 멘트도 잊지 않았다.

자신이 바로 설 때라야 주변도 변하리라는 이야기다.


솔직하고 깨어있는 이야기라 읽는 이에게도 

정화처럼 느껴질 흐름들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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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사회심리학 - 아동기 부정적 경험, ACE 생존자와 회복탄력성
미타니 하루요 지음, 명다인 옮김 / 또다른우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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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자료들을

책으로 엮어 탄생된 내용이다.


ACE(Adverse Childhood Experience)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을 뜻하는 용어로써,

책이 알려주고자 하는 단 하나의 주제를 뜻한다.


여기서 A, 즉 'Adverse'는 

이 단어자체를 영영사전으로 검색해

독자 스스로 한번 재음미 해보면 좋을 단어인데,


'having a negative or harmful effect on something'


영한사전엔 '불리한'으로 표기되어 있고,

영영사전엔 negative 또는 harmful한 영향을 받은

무언가로 명시된 단어로써, 간단히 형용사적 의미로써

'불리한, 부정적인, 해로운'을 뜻한다.


어쩌면 책에서도 사용된 '부정적'이란

비슷한 몇개의 해석 중 가장 

학술적인 느낌이라 차용된 듯 싶은데,

정서적으로 더 적합한 영한 해석이라 느껴지는 건 

오히려 '불리한'이 더 노멀한 거 같다.

마치 '부정적'과 '해로운'까지 포함한 중의적 표현처럼.


앞서,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울 자료들이 

이 책으로 탄생했다고 함은,

정서적 또는 신체적으로 상흔을 지닌 이들에 관해

성장배경을 되집어 본 객관적 연구를 다뤘고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해 집약적으로 보여줌으로써

ACE란 용어란게 있고 해당 연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반인들이 알 수 있게 징검다리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최종 소비단계에 있는 독자에게

알려진 주제나 익숙한 관심사들은 취사선택이 가능하지만,

이 책처럼 궁금하고 대중적일 수도 있으나

학문처럼 존재하는지 알기 어렵고

그걸 독자 스스로 찾아보기 힘든 분야가 있다.

그게 바로 이 책에 나오는 ACE다.


저자 '미타니 하루요'와 같은 해당 전문가가 

ACE란 분야가 있다는 걸 알려주지 않았다면

대중들은 매우 알기 쉽지 않은 분야라 본다.


많이 알려진 '성인아이', '내면아이', '애착' 등과 다르게

꼭 ACE만의 정의가 필요한 이유가 책에 설명되어 있는데,

성인아이란 개념은 애초에

알코올 중독자가 있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을 대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은 부분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었는데,

그 개념이 일반가정, 특히 공의존적 관계에 놓인

다양한 집안환경 속 아이들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개념의 단어로 활용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넓어진 개념은

각자가 스스로의 환경을 평가해 보는게 주가 되어

본인이 해당되는지 아닌지를 가늠해 보는 측면이 있어 다소 주관적이다.

하지만, ACE이론은 객관적인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 아동기에 트라우마로 남을 환경에 놓였는지를 수치화 했고

그 환경이 10점 만점 기준 어느 정도의 수준이였는지부터 측정한다.

그 후, 본인 스스로가 아닌,

객관적 평가에 의해 ACE에 어느 정도 해당되는지를 살펴본다.

즉, 주관적 기준을 좀더 객관적이고 세부적인 

기준 쪽으로 옮겼다고 보면 맞겠다.


회복탄력성은 해결책 중 하나로 소개되었는데

저자는 이를 단순 의지의 문제로만 보고

스스로 애쓰다가 자기비하로 흐르지 말것을 경고했다.

자기의지가 작동되야 하는 건 맞지만

이게 작동되지 않을만큼 스스로 일어나기 힘든

경우도 있는데 이때 스스로 힘내지 못하고 있다고

결코 자책하지 말란 얘기다.


매우 프라이빗한 개인영역 중 또하나가 

건전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느낌이다.

심리적 문제로만 끝없이 다루려 한다면 

결국 토닥이고 위로받는게 다였을지 모를 ACE.

지금이라도 공신력있게 연구되고 있다는 소식은

알게 모르게 해당되는 수많은 ACE 생존자들에겐 희소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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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고수들이 들려주는 공부의 기술 - 싫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공부, 100권의 공부 비법에서 찾은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정지영 옮김 / 북스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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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아포리즘 구조다.


수많은 공부관련 베스트셀러들 속에서 엄선된 100권 중

40개의 키워드에 해당되는 영역들을 골라

해당책과 해당 구절을 명언처럼 그 안에 담았다.


40개의 키워드로 압축됐기에

그냥 40개 자체를 순서대로 보고 이해해도 되겠지만,

내 경우엔 이미 하고 있는 것과 부족한 것으로 일단 나눠

잘하고 있는 건 무엇이 공통점이고 왜 가능했는지 

돌아보는 자료로써 활용해 봤고,

반대로 잘 못하는 부분들은 따로 추려 보면서

왜 이것들을 못하는 분야로 골랐고 

왜 이것들만 그동안 실행이 어려웠는지

책이 제시한 방법으로써 살펴보려 했다.


[40개의 키워드 중 그나마 비슷하게 하고 있었던 것]


집중력 높이는 공간 만들기,

벼락치기를 멀리하고 잠 푹자기,

노트 작성할 때 활용을 염두에 두기,

다른 사람에게 배우기,

속도를 내거나 암기보다 내용 이해하기,

실패해도 지나치게 반성하지 않기,

맞지 않는 방식 고집하지 않기,

쉬운 참고서나 입문서로 시작하기,

운동으로 뇌 단련하기,

아침과 밤을 구분해서 활용하기,

기초를 철저히 공부하기,

다른 사람 신경쓰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하기,

시험 볼 땐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풀기,

멀티테스킹 하지 않기,

많은 학습량 소화하기,

자기 수준 정확히 파악하기,

부족한 과목에서 기회 찾기,

루틴이나 의식을 정해 집중력 높이기.


[40개의 키워드 중 잘 못했던 것]


반복해서 복습하기,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기,

효율적인 휴식으로 학습의 질 높이기,

보상으로 도파민 활성화하기,

목표에서 역산해 계획 세우기,

틈새시간 활용하기,

다른 사람에게 말해 기억에 남기기,

속독법 터득하기,

시간제한을 두어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하기,

오감 총동원해 배우기,

인풋을 하면 반드시 아웃풋하기,

기출문제 잘 활용하기,

함께 할 친구 사귀기,

의문이 생기면 바로 조사하기,

소리 내어 읽어 기억력 향상하기,

꾸준히 조금씩 쌓아올리기,

성적에 도움이 되는 식사로 바꾸기,

아낌없이 투자하기,

미루지 말고 지금 하기,

공부 내용 자주 바꾸기,

적당한 스트레스로 능률 높이기.


해당되는 건 18개,

해당되지 않는 건 22개.


하지만, 해당되는 게 명목상 유사하단 거지

정확하게 책에서 제시하는 것과 

완전 일치한다는 건 아니다.

그리고 중요한 또하나는,

나열된 순서가 책속의 순서를 그대로 따랐는데

그 순서가 실제 공부에 필요한 우선순위이기도 하다.

즉, 1순위부터 40위까지 가장 우선시 되야할 것과

후순위로 둬도 될 것의 순서가

내가 적어놓은 이 순서란 것.

다만, 나는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나눴으니

둘간의 순위는 책을 보며 따로 맞춰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키워드 중 

하나를 예를 들어 책 내용을 들여다 보면, 

'많은 학습량 소화하기'에서 책은, 

문제를 많이 풀거나,

다른 사람보다 공부시간이 더 많거나,

압도적인 노력으로 공부를 거듭하는 등을 말하는데,

이는 양적인 공부량을 뜻하는 것이라서

책이 지향하는 많은 양의 학습을 몰아치듯 하면서

자신에게 도움될 것과 아닌 것을

스스로 가늠해 볼 수 있을 안목이 생기도록

많은 학습량을 축적해 보는 과정을 가져보라 말하는 것이며,

그로인한 부차적인 학습효과로 

만들수 있다는 장점을 수준 상승으로 보고있는 듯 했다.

이 부분에서 조금 사족처럼 붙은 실행내용들도 있지만,

결국 가장 핵심적인 건 안목까지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학습량을 소화하는 그 부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고 봤다.

개인적인 경험면에서 이 부분을 다르게 표현하면

동영상이던 책이던 회독수로 바꿔 불러도 되지않나 싶었다.

결국 전체를 다 경험해야 알 수 있고

꼭 연결되지 않은 부분들의 조합이 되더라도

공부하는 영역 자체에 대한 스스로의 방향을 가늠해 본다는 측면에서

많은 학습량은 결국 전범위 완독과 비슷한 예라 이해됐다.


책은 40개 키워드 각각에 해당하는 책들과 저자들,

그리고 해당 구절을 3개 정도씩 실어 놓았는데,

아마 모두 다 와닿기 보다는 알만한 것들도 많을거고

그 중 몇몇만이 각자에게 살아남을 교훈이 되리라 본다.


일본저자의 책이기에 다루는 책들 대부분은 일본책들 임에도 

상당히 많은 책들이 이미 한국에도 번역출간된 것들도 많아

전체 내용을 접해 더 알고 싶은 책들이 있다면 찾아 읽을 수 있겠다.

결국, 공부에 필요한 부분들을 장단점처럼 선택해 

알아서 읽어볼 수 있는 구조의 책이라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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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고다드의 부활 (양장)
네빌 고다드 지음 / 서른세개의계단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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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라 불려야 할 책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신비주의를 다뤘다고 본다.

시크릿 같은 책을 뉴에이지 계열이라고 부르니

이 책도 그렇게 부른다해도 아주 틀리진 않겠다.


이런 내용들을 담은 책을 읽어 본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시크릿이던 이 책이던 읽고 있을 때 점차 고무됨을 느낀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을 두리둥실

아주 낙천적으로 이끌어주는 힘이 있으므로.


하지만, 시크릿이나 네빌 고다드를 제외하고 

일반 긍정심리학 류의 책이라 불릴만한 장르들은,

방만한 전개나 누구나 책을 출간할 수 있어진 환경 탓에

종이낭비, 시간낭비처럼 개인생각을 늘어놓은 책들도 

부지기수란 건 고려해 봐야할 문제같다.


네빌 고다드.


특히 '부활'은 추천을 받았던 책이기도 한데

우연치않게 정확하게 그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기에

이것도 인연일까 싶었다.

책이 나를 찾아온건지, 아님 내가 책을 이끈건지.


일곱 권의 네빌 고다드의 책들을 

이 한권으로 묶고 '부활'이란 제목을 붙였다는데

서로 다른 일곱 권이 묶였다고 느껴지지 않는건,

각 다른 주제마다 등장하는 내용들이

주로 해당되는 사례들로 설명되고 있기 때문 같다.


그래서, 실려있는 사례들이 무척 많은데  

모든 사례들이 완벽히 공감되는 것들이라 할 순 없었다.

시각을 달리하면 다른 차원의 각도로 해석되고 

이해해 볼 수 있는 얘기들이기도 해서다.


병원 건물을 짓고 싶어하는 부부.

예산은 부족하지만 자신들의 염원대로

결국 필요한 것을 이루리란 확신을 가진 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어느날 이들에게 조건을 제시해오는 한 건축업자.

그러나 그 조건이 부부에게는 맞지 않다.

그래서 편하게 거절했다. 그리고 기다렸다. 

결국 원했던대로 이루어지리라 믿으며.

다시 찾아온 그 업자는 매번 조건을 업그레이드 했으나

부부는 다시 거절을 반복, 

이렇게 몇번의 재방문이 있은 후 결국, 

애초에 의사부부가 원했던 조건과 거의 유사하게 

본인의 돈은 들이지 않고 소원을 이룬다.

기대되는 임대소득에서 업자가 들인 돈을 회수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하게 되고 결국 의사부부의 상상을 

현실로 이뤄냈다는 사례.


이 책의 핵심은 상상력의 현실발현이다. 

그런 예로써 위의 이야기도 실린 거고.


하지만, 조금 다르게 내 식대로 재해석해 보자면,

의사부부와 건축업자의 관계는 애초부터 

매수자 우위였는지 매도자 우위였는지를 

먼저 바라봐야 할 필요도 있다.

팔려는 매물은 아니였지만 먼저 찾아온 업자를 매수자로 봤을 때

매도자의 위치였던 의사부부는 이 협상에서 우위에 있던 입장이었고,

옥신각신 다투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의사표시를 안하고 기다림으로써

결국 업자로부터 원하는 조건의 계약을 따낸 케이스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최종 아무 돈 들이지 않고 거의 모든 필요자금을

업자가 투자하게 됨으로써 의사부부의 부족한 형편에

필요한 병원건축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수익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기로 업자가 결정하고 제시한

'신탁'방식이란 계약조건으로 가능했고

이건 드물지 않은 계약방식이란 것도 되집어 볼 부분.


이런 나의 방식으로 한 사례를 되집어보는 걸 따라가다 보면 

내가 스스로 이 책 내용을 부정하는 듯한 느낌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왜냐면, 아무 정보없이 읽어가면서

왜 네빌 고다드의 책을 따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가를 

나 스스로 매우 긍정적으로 느껴봤기 때문이다.

대신, 위와 같은 내용 분석을 굳이 한 이유라면

책에서도 말한 일부 망상과 환상은 

네빌 고다드가 알려주려는 상상과의 차이가 있고,

네빌 고다드의 이론을 좀더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사유의 확장이라고도 믿기 때문에 적어봤다.


네빌 고다드의 이론의 핵심은 상상력과 교정이다.


이 상상력은 망상류의 내적자극이 아니다.

인간이 이룩한 모든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보며

그런 창조의 공통점은 일종의 상상력에서 비롯됐음을 깨우쳐주려 했다.

그리고 무 자체도 완전한 무로 보지 않았고

무인듯 보이나 이루고자 하고 믿고자 한 누군가의 그 상상력으로 인해

자석처럼 인연이 되고 시공간에 보이지 않게 존재했던

해당 결과물을 가시화 되도록 매칭시키게 된다는 논리가 상상력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정이 필요하다.

삶을 0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좀더 긍정적으로 응시할 수 있는 

스스로의 각성과 같은 역할의 교정.


책을 읽는 내내 정신은 맑아지고

숨은 명상처럼 고르게 퍼지는 느낌을 받았고

책의 내용이 결코 허황되지 않음은 피부로 느꼈다.

허황되기만 했다면 난 애초 읽다 이 책을 덮었을 것이다.

허황된 꿈이 아닌 바른 상상을,

반성이 아닌 교정을 함을써 얻는 결과물들,

이 상상이나 교정이란 단어들은 또한

반추나 믿음이란 비슷한 단어들이 갖지 못한

순환적 에너지와 힘을 북돋아주는 네러티브가 존재함을

이 책 때문에 새롭게 느껴볼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다른 저자의 비슷한 책을 한권 더 아는데

이 책 때문에 그 저자의 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다시 크게 일어난다.


어쩌면 신비주의 책이라기 보다

영적인 책이라고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신비주의가 됐건 영적인 책이 됐건

어떤 자기계발서나 스터디셀러보다

글로써 사람을 고무시키는 그 능력면에선

분명 인정받기에 충분한 탁월함이 느껴진다.


수많은 사례들 대부분은 경제력과 관계가 많았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고뇌하는 이유가 돈이란 건

동양이나 서양이나 비슷하단 생각도 해보게 되지만,

이런 측면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바꿔보라는

단순한 권유보다 밝고 설득력있게 다가서는 네빌 고다드의 음성을,

많은 독자들의 그 사례 사이사이에 스며있는

네빌 고다드 식의 사고방식 자체를 배웠으면 한다.

그러다 보면, 내적각성이던 경제력의 획득이건

필요한 각자의 '부활' 대상은 자연스레

얻게 되리라 생각되고, 

그렇게 좋게 변하 자신이 되어

잊은듯 기다리면 이루게 되리라 의지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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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공기업 쉽게 끝내는 경제학 기본서 - 단일/상경통합/통합 전공 동시 대비|미시+거시+국제경제학|최신 기출동형 문제 수록|경제학 마인드맵 제공|본교재 인강 할인권 수록
서호성 지음 / 해커스공기업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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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가 아닐 때 공부해야만 하는 과목으로

특히나 경제학은 매우 따분하고 

곤혹스러운 과목 중 하나 같다.

문과생이 이과생의 공부를 해야할 때

꼭 등장하는 말이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라면,

이과생이 문과생의 공부를 할 때 드는 거부감은

법전처럼 읽어가며 젖어들어야 하는

문과식 공부방식에 대한 거부감과 부적응이라 본다.


그런 면에서, 서호성이란 강사가 전달하는

책내용과 수업방식은 매우 필요한 존재다.

재정학 때문에 서호성의 책과 강의를 접하지 않는다면

그에게서 얻어지는 경제학 공부지식들은 대부분

객관식에 매우 최적화 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항시 말하는게 이 부분들이기도 하고.


미시경제가 탄탄하지 않다면

거시는 따라가기 만만치 않을 것이고,

마치 거시에 포함된 듯 바로 이어지는 

국제경제도 결국 

미시에서 거시로 이어진 

연결점을 잘 따라오지 못했다면

당연히 영향 받는 파트가 됨.

내공이 쌓여간다면

미시보다 거시가 어려운게 당연하다는 강사의 말엔 

그의 방식대로 경제학을 배우고 익혀보니

대강은 느껴볼 수 있었는데,

결국 경제학이란 공부를 제대로 한다는 것은

어디를 잘하고 못하냐가 아니라

다 골고루 두들겨 봤어야 하는

파트들이란 생각이 크다.


글자가 좀 작은 편인데,

활자 획들 자체가 약간 각이 진 듯 느껴져

그럼에도 잘 정리된 느낌으로 다가온다.

책은 분량면에서

반쯤이 미시, 남은 반이 거시와 국제로 구성됐다.

미시와 거시의 시작을 위해 

책 초반에 실어놓은 기초 용어정리와 수학공식 등은

반드시 제대로 숙지하면 할수록 

앞으로의 공부에 확실한 도움을 주는 파트다.

단순히 기초를 알게 됐기에 

진도를 따라가기 수월하다는 측면도 있겠지만,

경제학 공부를 해나감에 있어서나

초반 부담감 없앤 진입을 원하는 경우,

매우 기초가 되어 줄 거부감 없애기의 도구니까.

그런 역할을 분명 톡톡히 해주는 부분이니

필히 반복한다면 후회없을 좋을 파트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미시에선 탄력성과 무차별 곡선쪽과

거시에선 IS와 LM에 관한 내용에 중점을 많이 두는데,

이는 어느 경제학 수업에서나 비슷한 면일 수 있겠지만

서호성 강사의 책과 수업에선 또다른 공부재미가 있다.

왜냐면 항시 그래프는 중요하지 않고

증명도 중요하지 않다는 이 강사만의 접근방식이,

가장 빛을 발하는게 이 파트라 여겨지기 때문.


동영상 강의가 대세인 시대에

강의로써의 전달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책으로 배운 걸 복습하고 다지는 

개인 시간은 사실 그보다 중요한거 같다.

알려준 걸 이해했다고 다가 아닌게 되는 이유,

정말 동영상 강의를 잘 들은 후에

내 것이 완전히 되지 않지 않는 이유,

그건 책으로 나만의 시간을 갖지 않는다는 게

모든 과목의 공통점이니까.

강의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함을 

책으로 따라가는 과정에서 절감한다.

그런 면에서 이 저자의 책은 

손과 눈으로 따라가야 하는 학습자들 마다의 시간들을,

결국 혼자 채워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가이드라 생각된다.

그래도, 강의가 없다면 책만으로는 힘든 구조이니 독학은 비추.


동영상 공부의 장점은 

보고 들은 공부를 자신이 소화한 공부라

착각을 일으키는 그 점이다.

그런 면을 반드시 책으로 극복해야 하는데

그건 정말 각자의 몫 같아 외로울 수도 있다.

어떤 식의 강의와 어떤 식의 책을 만나냐는 

그래서 중요하다 보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선택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난 이 강사의 책과 강의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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