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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공기업 쉽게 끝내는 경제학 기본서 - 단일/상경통합/통합 전공 동시 대비|미시+거시+국제경제학|최신 기출동형 문제 수록|경제학 마인드맵 제공|본교재 인강 할인권 수록
서호성 지음 / 해커스공기업 / 2024년 4월
평점 :
전공자가 아닐 때 공부해야만 하는 과목으로
특히나 경제학은 매우 따분하고
곤혹스러운 과목 중 하나 같다.
문과생이 이과생의 공부를 해야할 때
꼭 등장하는 말이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라면,
이과생이 문과생의 공부를 할 때 드는 거부감은
법전처럼 읽어가며 젖어들어야 하는
문과식 공부방식에 대한 거부감과 부적응이라 본다.
그런 면에서, 서호성이란 강사가 전달하는
책내용과 수업방식은 매우 필요한 존재다.
재정학 때문에 서호성의 책과 강의를 접하지 않는다면
그에게서 얻어지는 경제학 공부지식들은 대부분
객관식에 매우 최적화 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항시 말하는게 이 부분들이기도 하고.
미시경제가 탄탄하지 않다면
거시는 따라가기 만만치 않을 것이고,
마치 거시에 포함된 듯 바로 이어지는
국제경제도 결국
미시에서 거시로 이어진
연결점을 잘 따라오지 못했다면
당연히 영향 받는 파트가 됨.
내공이 쌓여간다면
미시보다 거시가 어려운게 당연하다는 강사의 말엔
그의 방식대로 경제학을 배우고 익혀보니
대강은 느껴볼 수 있었는데,
결국 경제학이란 공부를 제대로 한다는 것은
어디를 잘하고 못하냐가 아니라
다 골고루 두들겨 봤어야 하는
파트들이란 생각이 크다.
글자가 좀 작은 편인데,
활자 획들 자체가 약간 각이 진 듯 느껴져
그럼에도 잘 정리된 느낌으로 다가온다.
책은 분량면에서
반쯤이 미시, 남은 반이 거시와 국제로 구성됐다.
미시와 거시의 시작을 위해
책 초반에 실어놓은 기초 용어정리와 수학공식 등은
반드시 제대로 숙지하면 할수록
앞으로의 공부에 확실한 도움을 주는 파트다.
단순히 기초를 알게 됐기에
진도를 따라가기 수월하다는 측면도 있겠지만,
경제학 공부를 해나감에 있어서나
초반 부담감 없앤 진입을 원하는 경우,
매우 기초가 되어 줄 거부감 없애기의 도구니까.
그런 역할을 분명 톡톡히 해주는 부분이니
필히 반복한다면 후회없을 좋을 파트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미시에선 탄력성과 무차별 곡선쪽과
거시에선 IS와 LM에 관한 내용에 중점을 많이 두는데,
이는 어느 경제학 수업에서나 비슷한 면일 수 있겠지만
서호성 강사의 책과 수업에선 또다른 공부재미가 있다.
왜냐면 항시 그래프는 중요하지 않고
증명도 중요하지 않다는 이 강사만의 접근방식이,
가장 빛을 발하는게 이 파트라 여겨지기 때문.
동영상 강의가 대세인 시대에
강의로써의 전달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책으로 배운 걸 복습하고 다지는
개인 시간은 사실 그보다 중요한거 같다.
알려준 걸 이해했다고 다가 아닌게 되는 이유,
정말 동영상 강의를 잘 들은 후에
내 것이 완전히 되지 않지 않는 이유,
그건 책으로 나만의 시간을 갖지 않는다는 게
모든 과목의 공통점이니까.
강의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함을
책으로 따라가는 과정에서 절감한다.
그런 면에서 이 저자의 책은
손과 눈으로 따라가야 하는 학습자들 마다의 시간들을,
결국 혼자 채워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가이드라 생각된다.
그래도, 강의가 없다면 책만으로는 힘든 구조이니 독학은 비추.
동영상 공부의 장점은
보고 들은 공부를 자신이 소화한 공부라
착각을 일으키는 그 점이다.
그런 면을 반드시 책으로 극복해야 하는데
그건 정말 각자의 몫 같아 외로울 수도 있다.
어떤 식의 강의와 어떤 식의 책을 만나냐는
그래서 중요하다 보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선택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난 이 강사의 책과 강의에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