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 Connecte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홍콩영화를 미국이 디파티드처럼 리메이크한 케이스였다면
이보단 많이 주목받았을 만한 영화였을거다.
이 영화는 원작인 '셀룰러'보다 훨씬 오밀조밀 잘 만들어졌다.
미국판은 시원스럽고 간결하다면, 커넥트는 추격씬은 더 박진감있고
쫓기는 씬에선 더 아슬아슬하고, 결말로 갈수록 마무리짓는 연출도
훨씬 깔끔하고 타당성있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헤어져야 하는 무기력한 한 젊은 아버지가 공항으로 배웅을 하러가는 길에
딸이 납치당한 이름모를 여성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오고,
이를 무시하고 자기일을 보려던 그는 운명처럼 다가오는 남의 일로
생면부지의 그 여성을 위해 좌천되 교통경찰로 나와있던 형사와 합심
범죄조직으로 생각되는 한 무리와 대결을 펼친다.
알고보니 그 여성의 동생이 그들이 불법거래하는 장면을 우연히
캠코더 촬영을 한게 이유였고 이들은 범죄자들이 아닌 인터폴이였다는...
큰 틀에선 미국판을 따라가고 있으나 자세한 면에선 많은 부분 차이가 난다.
장면장면이 공이 많이 들었음이 보이는 괜찮은 영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이어 케이크 - Layer Cak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영화 또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소규모로 상영되어 입소문으로만 끝난 영화 중 한편이다.
작은 마약상인 주인공은 이 직업으로 평생을 갈 생각이 없다.
새출발을 할 만큼의 돈만 생긴다면 확실히 손 털 결심을 항상 새기고 있는 인물이다.
헌데 일을 꼬이고 그는 어떻게든 책임질 일들만 벌어진다.
해피엔딩이 될 듯 간신히 이어지는 라스트 씬...
이 영화는 절대 엔딩을 말하면 안될 성 싶은데,
개인적으론 드라마 '쩐의 전쟁'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힌트만 남기겠다.
007을 보면서 자꾸 이전의 그가 떠오른다.
왜냐면 확실히 다른 영화에선 그의 몸이 꽤나 왜소하기 때문이다.
영화를 계약할 때 계약서에 어느 선까지 몸을 만들어야 된다는 조건이 붙는다는 걸
그가 몸소 보여주는 듯 하다.
작지만 분명 커진 그의 벌크가 확실히 증명해주니 말이다.
기본적인 연기도 잘 하지만 고난도의 액션연기마저 척척 잘 하는 화면속 그가
무척 대단해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콰이어트 맨 - He Was a Quiet Ma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괴짜라고 했는데 코믹하거나 좌충우돌하는 인물이 아닌
스트레스를 담고 묵묵히 생활하다가 총기사고를 일으키는
정신적 문제가 있는 인물로 크리스챤 슬레이더가 등장한다.
항상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회사동료들을 살해하고픈
충동에 쌓여 보내던 어느날, 직장동료 하나가 자기가 하고자 했던
그 참사를 벌여 버린다. 그 와중 우연히 주인공이 동료를 구해낸
인물이 되버리고 자신이 짝사랑하던 한 동료여성은 척추에 큰 총상을 입고
전신마비 환자가 되어버린다.
이런 그녀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사랑을 쌓아가던 주인공...
그러다 그의 정신이상적 기질이 폭발하고 모든 상황이 재정리 된다...
실은 이 모든게 상상...실제 총기사건을 일으킨 이는 본인이였고
최후의 순간 짝사랑하던 그녀에게 불행한 삶을 살지도 모르게 할
남은 한발의 총알을 쏴버리는 대신 자신을 향해 당긴다...
이 영화 이전에 나온 우마 서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 블룸'이란 작품과 무척 비슷한 스토리로 보여졌다.
그의 불행을 도와주지 못한 동료들은 그의 마지막,
남을 위한 작은 선택이 있었음 또한 모를테니 주인공의
비극적 운명과 더불어 그 결말마저 씁슬해진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nlil72 2010-11-26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는 도움이 되었지만 스포일러는 자제좀 하셨으면 더 좋은 리뷰가 되었을듯 하네요 결말을 알게 되니 보고싶은 생각이 급감합니다.
 
GP506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했던 감독의 전작 '알포인트'보다,
이 영화가 더 대중적으로 잘 만들어진 듯 하다.
공포스러운 장치나 암시는 전작이 더 나은거 같은데,
나온 아웃풋인 영화자체의 전체적인 공포적 완성도는 이번게 나아 보인다.
GP에서 벌어진 소대내 살인사건을 조사차 파견된 천호진과 부사관.
전중대원을 다 죽인듯한 한 병사로부터 진실의 내막을 듣기가 쉽지 않다.
정신나간 듯한 행동을 보이는 그와 달리, GP장으로 보이는
조현재가 발견되는데 그 또한 공포에 질려서인지 정상적이진 않아 보인다.
점차 들어나는 진실엔 한국에서 보기 힘든 좀비까지 넣어져 공포를 완성한다...
밀폐된 공간으로 영화속 설정은 한국만의 특수한 지역인 GP가 등장한다.
그러고 보니 전작과 차기작인 이번까지 모두 군인을 소재로 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강해야 할 군인이 그 희생자들이니 말이다...
천호진이 좀더 샤프한 탐정노릇을 했다면 더 좋았을 법한
간만에 괜찮았던 한국의 공포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국지: 용의 부활 - Three Kingdoms- Resurrection of the Drago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또 삼국지다...TV유선방송에서도 삼국지나 손자병법을
이후 나온 다른 감독의 작품이지만 '적벽대전'까지...
삼국지가 가진 논픽션적인 부분과 픽션이 가미되어
조자룡을 주연으로 한 삼국지 한편이 펼쳐진다.
평범한 조자룡이 장군이 되고, 장비, 관우, 마초, 황충과 함께
촉의 오호장군이 된 그의 일생을 노년까지 보여준다.
혼자남은 조자룡에게 관우의 아들 관흥가 장비의 아들 장포가
부장으로 따르고 있다.
영화속에선 이런 조자룡과 맡붙는 인물로 조조의 손녀딸이 등장한다.
이순신 장군의 생즉사 사즉생을 보여주는 듯한 결전의 분위기를 내며
촉과 위의 군이 맞붙는다.
사실 조자룡에 대한 삼국지의 실제분량은 얼마 안된다.
하지만, 픽션의 영화속에선 당당히 관우나 장비를 회상할 수 있는
살아남은 강자로 격상되어 세워져 있다.
삼국지를 좋아하고 유덕화의 원톱 액션을 보고 싶다면
개인에 딸 볼만한 영화일 수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