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나침반 - His Dark Materials: The Golden Compas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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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들이 나올 때, 자주 쓰는 광고카피가 어떤 베스트셀러를 능가한 이라던가
어떤 베스트 셀러를 낳은 상상의 기초가 된 책이라던가 하는 기대는 듯한 홍보를 많이 한다.
이 영화도 그런데 이 영화 또한 굉장한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개봉전부터 많은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그런 작품이었다.
겨울장면을 보여 주는 영화들은 그 자체만으로 분위기가 많이 살아남에도
영화 스토리가 마치 한편의 민주주의를 위한 계몽영화처럼도 느껴졌다.
다스리려는 자와 평등과 자립을 외치는 자...
한쪽은 악, 한쪽은 응원을 받는 정의로운 세력이란 영화속 논리는
원작이 유행한 년도가 꽤 오래됐음을 반증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영화 속 북극곰은 단순한 북극곰이 아니고 전사다.
나니아 연대기에서 사자가 왕으로 나왔듯이 동물이 의인화 되어 등장하는 비슷한 영화랄 수 있는데
담고 있는 듯 보이는 메세지에 비해 영화 자체가 너무 재미가 떨어진다.
특수 효과도 많고 전개도 느리지 않는데 관객을 지루하게 만드는 영화...
만약 어린 자녀에게 보여준다면 눈높이가 맞을 수도 있을 영화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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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이에는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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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가 알 파치노, 차승원이 로버트 드 니로?
마치 게임하듯 자신의 정체를 굳이 숨기지 않으려는 범죄자 차승원과
터미널 CCTV만으로 다들 눈치채지 못했던 범인 중 한명이 남긴 지문채취를 지시하는
노련한 형사반장 한석규는 마치 영화속 범인과 형사이기에 앞서 정을 쌓아가는
색다른 우정관계로 보이기도 하는 액션 수사극의 형태를 띄고 있다.
초반 현금수송차를 강탈하는 장면에선 이 영화에 곽경택 감독이 무척이나
공을 만이 들였음을 장면구성이나 시나리오 측면에서도 많이 느껴졌다.
다들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에 진저리치는 야유를 여기저기서 터트렸던
동성애자 느낌의 장물아비는 어떤 컨셉에서 영화에 넣고자 했는지 잠시 궁금해 지기도 했다.
금괴를 빼돌려 아버지의 공장을 망하게 만들고 죽게한 이를 응징하고자
그 중소기업 사장의 아들 차승원은 돈은 필요하지만 악하지는 않은 멤버들과 합심해
최후의 도박같은 두뇌싸움을 벌이는데...
한석규는 너무 많은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려 애쓰고, 차승원은 차분한 인물을 연기하고자
둘 모두 애쓰는 듯 해 자연스러운 연기전달이 잘 되지 않았다.
소재는 흥행을 고려한 듯 했고, 연기의 자연스러움은 제대로 살리지 못한 이번 영화로
어쩌면 곽경택 감독의 친구로 쌓은 명성은 앞으로 다시 쌓을 수 밖에 없단 아쉬움마저 들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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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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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이 친구의 장동건보다도 더 맘에 들었다는 이번 영화의 주인공 주진모...
주진모의 연기가 이 영화의 흥행부진의 원인이였다고 보긴 힘들것 같다.
전작 폭풍이나 이번영화에서도 곽경택 감독 특유의 스토리 텔링이 관객에게
안 먹혔다는 느낌이 크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주진모가 짝사랑 하던 박시연과 얽혀 만드는 한 10년 정도의 세월을 따라
사랑이란 주제로 겪게 되는 인생 역경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고등학교씬을 사랑의 시작점으로 보여주는데선 친구의 흥행을 그리워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마지막 지고지순한 사랑과 함께 모든 오해가 일순간 풀리는 장면에선 전작 친구와는 다른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멋진 남성상을 남기고 싶어한다는 느낌도 더불어 들었다.
친구도 어쩌면 영화 자체의 완성도보단 향수와 한국영화 부흥기란 장점들과 맞아 흥행을 이뤘던
작품은 아니였나 싶다. 그러니 이 영화의 수준을 논하기 앞서 전작에 대한 후한 점수와 그에 따르는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은건 아니겠느냐는 반문이 될 수 있겠다.
왠지 이 다음의 곽경택 감독은 다시 액션으로 돌아갈 것 같단 추측이 절로 들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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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과 슈퍼밴드 - Alvin and the Chipmunk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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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진 나무에 실려 착한 작곡가의 집에 오게 된 3마리의 다람쥐들.
비오는 문 밖에서 불쌍한 척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며 노래를 부르는
3마리의 다람쥐를 보고 있노라면 어른이 봐도 귀엽고 재밌는데
아이들이 보면 정말 재밌어 할 만한 영화란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다.
사람은 배신도 하고 서운해도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동물인 다람쥐들은 도리어 인간을 배려하고 마음까지 신경쓰는 모습에
따뜻한 마음까지 아이들에게 은연중 가르쳐 줄 수 있는 영화라 여겨졌다.
영화도 재밌었는데 여기저기 터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듣기 싫지 않았다.
도리어 영화의 밝은 면을 더 배가 시켜주는 소리였다고나 할까...
마지막, 혹사당하는 엘빈과 슈퍼밴드를 빼내고자 좌충우돌 하는 장면과
인형다람쥐로 사장을 속이는 장면 또한 애들의 마음으로 돌아가
기분좋게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아이와 어른을 모두를 위해
흥겨운 음악과 함께 볼 수 있는 볼만한 실사와 애니매이션이 결합된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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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 - Beowulf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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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어 주인공은 누구인지 잘 모르겠으나, 왕으로 나오는 안소니 홉킨스나 신하로 나오는 존 말코비치나,
그리고 산속 마녀로 나오는 안젤리나 졸리까지 그래픽으로 실제얼굴과 똑같이 재현해 낸 독특한 방식의 영화!
신비한 설화인 베오울프를 소제로 열지말았어야 할 판도라 상자를 열어버린 인간의 자기파괴적 선택을
설파한 듯한 영화인 이 작품은 로버트 저맥키스 감독의 작품이다.
포레스트 검프로 유명한 감독이지만 이 작품은 전작인 폴라 익스프레스에서
용기를 얻어 만들어 본 영화가 아닌가 싶다.
실사영화가 아니기에 아무리 잘만든 가상캐릭터라도 어색한 부분이 꽤나 많이 눈에 띤다.
영화의 끝부분에 베오울프가 자신의 팔을 잘라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타 다른 에니메이션에선 볼 수 없는 끔찍한 장면이었다. 일본 성인애니를 제외하곤
이런 극장 에니메이션에서 그리고 이런 장르에선 좀처럼 넣기 어려웠을 장면이라 보여진다.
기술을 말하는게 아닌 장면의 선정성 그 자체를 말함이다.
안소니 홉킨스와 베오울프는 결국 안젤리나 졸리를 두고 같은 운명의 영웅이었던 셈인데
그 말로가 그렇게까지 비참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설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의문도 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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