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 Evening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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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의 히로인이였던 디카프리오의 연인 클레어 데인즈의 멜로영화...
영화를 보면서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부분은 과연 클레어 데인즈가
과연 이런 풍의 멜로주인공으로 설 만한 배우인가란 의구심이였다.
올리비아 핫세의 줄리엣과 다른 현대적 줄리엣을 잘 해냈었고
정말 적역이었다는 느낌을 줬던 소녀때의 이미지를 모두 잃어버린
지금의 클레어 데인즈의 외모로 예전과 같은 히로인으로 극을 이끈다는 자체가
매우 불합리하게 보인다.
그녀를 폄하하는게 아니라 평범해져 버린 이미지를 무시할 수 없다는 뜻이다.
특히나 이 영화에선 등장하진 않지만 노년의 시기까지 진행된 애뜻한 영화일 수 있는데
젊은 시절의 사랑이 뒤섞인 사연 전개와 후일 노년이 되었을 때의 회한 등 모두
지지부진해 보이는 스크린 장악력의 결핍 또한 주인공인 클레어 데인즈로 부터
말미암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한마디로 미스 캐스팅이란 것...
터미네이터 3의 히로인으로써, 또 그보단 작아졌지만 이 영화에서의 히로인으로써
클레어 데인즈는 더 이상 주연급의 여배우로서는 부족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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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데이즈 - 7 Day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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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로스트의 명성으로 나름 그걸 이용한 영화정도일 거란 지례짐작이 있었는데
보고 나선 이런 편견을 가졌던게 조금 미안했었다.
내용도 좋고 배우들의 오버도 없는 잘 만들어진 범죄스릴러 영화다.
특히 한국에서 이런 장르의 영화를 제대로 만든 적이 거의 없었기에
이번 영화의 완성도는 관객으로써 매우 기뻤다.
비참하게 살해된 피해자와 무죄를 주장하는 구속상태의 용의자.
이 사건과 관계없던 변호사인 김윤진에게 딸의 생사를 볼모로
현재 구금상태의 용의자를 7일내에 빼낼것을 제안한다.
형사친구인 박휘순의 도움을 받아 이 사건의 재수사에 임함과 동시에
얼굴을 숨긴채 그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는 제3의 인물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려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
최후 왜 범인이 그렇게 용의자의 석방을 원했는지가 밝혀진다.
그렇게 충격적인 결말은 아니였고, 청소 도중에 석고상에서 흉기인 끌을 발견하는 장면에선
다소 작위적인 증거를 만든 듯도 싶었지만 전체적인 긴장감과 무리없는 갈등구조는
한국영화의 또다른 모습을 모여 줬다 할만 했다.
구타유발자의 기발한 상상력과 이번까지 또다른 기대주 감독이 탄생했다는 느낌이다.
다시 한번 원신연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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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 The Kingdo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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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마을의 총격씬이나 중후반 폭탄 테러 장면은 가히 압권이다.
레이로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제이미 폭스가 테러대책반 중 한명으로 등장한다.
몸으로 보여주는 액션이 적은 대신, 총격씬과 폭파씬등이 다수인 액션영화로
비슷한 장면은 없지만 왠지 미미 래더가 만든 피스메이커가 줬던 액션에서 느껴지는 감정선을
이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헌데, 흑인이 액션의 주인공으로 나오면 흥행은 거의가 참패인 듯 싶다.
무슨 이유는 없는데 결과로써는 그러니 흑인 주인공은 어떻다는 공공연한 얘기들이 떠도는 듯 싶다.
막판으로 갈 수록 악의 세력으로 아랍권을 규정짓는 듯한 모습은
식상한 흐름처럼 보일 수도 있을 옥의 티 같은 스토리상의 맹점이지만,
전체적으로 피터 버그가 선보이는 연출스타일은 이런 영화를 더 흥행배우를 써서 만든다면
혹은 만들었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거란 확신을 갖게 한다.
눈여겨 봐 두어야 할 실력있는 감독 중의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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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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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말한다, 탁재훈의 평소 TV로 보여지는 익살스런 모습과 달리
얼굴에서 자신이 느낀 무언가를 믿고 그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고...
특수효과맨으로 등장하는 탁재훈은 우연한 기회에 불치병인 한 아이를 만나면서
그에게 희망과 사랑을 주면서 스스로의 상처도 치유해가는 인물을 연기한다.
첫상영에서 만난 그는 스스로도 정극연기의 도전에 상당한 불안감이 보였다.
관객에게 들 생각들을 자신도 알고 있음이라 여겨졌다.
일반 사람들이 그에게 원하는건 코믹스럽고 즐거움을 주는 탁재훈이지
자신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보고자 진지한 모습도 마다않는 그가 아니란걸
대부분의 사람은 알고 있으니 말이다.
아쿠아리움을 아이에게 구경시켜주기 위해 인부로 몰래 잡입하는
탁재훈과 아이의 행복한 장면은 그나마 이 영화속에서 추천할 만한 아름다운 씬이였다.
하지만, 결말부에 등장하는 에니메이션은 과도한 설정은 아니였나 싶다.
감동을 받고 싶었는데 많이 그러지 못해 스스로도 아쉬웠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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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에서 아침을 - Breakfast on Pl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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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 게임의 닐 조단 감독과 28일 후의 좀비가 되지 않고 살아 남은 피자배달원이였던
질리언 머피가 등장하는 영화다.
여성같은 남성으로 등장하는 질리언 머피는 영화속에서 만큼은 이질적인 인물이 아니다.
친구들도 있고, 자신의 정체성으로 인해 괴로워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차별받는 자로,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자로 질리언 머피가 그려진다.
중반까진 한국적 정서로 이해하긴 어려운 영국풍의 관용이 많이 보여지는 듯 싶고,
후반의 갈등과 해소를 이해하기 쉽게 영상으로 보여지는 부분부터는 영화자체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 감독의 관객에게 던지는 이해의 난이도가 설명이 충분해 쉬워진다.
영화홍보시, 닐 조단 감독보다는 28일 후로 인지도를 얻은 질리언 머피를 더 부각시켜 놨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인기로써는 또다시 마이너급의 연기자로 갈 듯한 질리언 머피가 걱정된다.
연기의 폭을 넓히는 것도 좋지만 차기작이 계속 들어올 수 있을 인기를 쌓는 것도 필요할 텐데
이 영화의 소재나 연기는 소수의 매니아 계층에게만 어필하는 정도로 끝나기 쉬울 듯 싶었다...
대니 보일 감독이 질리언 머피를 등장시켜 28일 후 후속편들이나 만들어 준다면 좋을텐데도 싶단
괜한 바램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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