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데이즈 - 7 Day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단지 로스트의 명성으로 나름 그걸 이용한 영화정도일 거란 지례짐작이 있었는데
보고 나선 이런 편견을 가졌던게 조금 미안했었다.
내용도 좋고 배우들의 오버도 없는 잘 만들어진 범죄스릴러 영화다.
특히 한국에서 이런 장르의 영화를 제대로 만든 적이 거의 없었기에
이번 영화의 완성도는 관객으로써 매우 기뻤다.
비참하게 살해된 피해자와 무죄를 주장하는 구속상태의 용의자.
이 사건과 관계없던 변호사인 김윤진에게 딸의 생사를 볼모로
현재 구금상태의 용의자를 7일내에 빼낼것을 제안한다.
형사친구인 박휘순의 도움을 받아 이 사건의 재수사에 임함과 동시에
얼굴을 숨긴채 그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는 제3의 인물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려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
최후 왜 범인이 그렇게 용의자의 석방을 원했는지가 밝혀진다.
그렇게 충격적인 결말은 아니였고, 청소 도중에 석고상에서 흉기인 끌을 발견하는 장면에선
다소 작위적인 증거를 만든 듯도 싶었지만 전체적인 긴장감과 무리없는 갈등구조는
한국영화의 또다른 모습을 모여 줬다 할만 했다.
구타유발자의 기발한 상상력과 이번까지 또다른 기대주 감독이 탄생했다는 느낌이다.
다시 한번 원신연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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