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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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황정민이 보험조사원으로 등장했던 이 영화는
황정민의 스타덤과 사이코패스라는 영화소재로써는 매력있는 아이템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공포장르를 선보이며 관객을 유혹했다.
하지만 대개의 공포영화의 침소봉대식 자화자찬이 이 영화에도 있음을
영화를 보면서야 알 수 있었다.
지금 간암투병중인 배우 강신일과 사이코패스로 나오는 유선이
하드보일드한 공포장면을 선보이며 보험사기와 사이코패스가 벌이는 살인을
교묘히 버무리며 스토리를 엮어놨다.
마지막 지저분한 넓은 목욕탕의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세트만이
배우가 하는 연기나 스토리보다도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됐다.
어떤 장르보다도 공포물은 많은 고민끝에 만들어져야 하는 장르라 생각된다.
허를 찌르는, 그것도 여러번 안배되있지 않다면 그건
영화가 아니라 TV드라마로 찍어야 맞는다 본다.
우리나라에도 샤이닝이나 식스센스 같은 완성도와 장르로
한번쯤은 1천만 관객을 달성한 때도 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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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4 - Taxi 4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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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의 매 씨리즈마다 붙는 광고문구가 있다.
프랑스 연속몇주 1위, 최다관객 동원 등등...
난 그 택시 씨리즈를 본의 아니게 다보게 됐다.
시사회로, 친구와 약속으로, 이번엔 다르겠지란 기대감으로 등등의 이유로...
헌데, 매번 속았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뤽 베송이란 이름은 니키타와 레옹으로 기본적으로
관객에게 주는 기대감이 누구보다도 부풀려 지는 감독이 됐다.
택시4를 마지막으로 이젠 정말 이 시리즈와는 작별을 하고자 한다.
항공편으로 도달한 화물은 무시무시한 범죄자로 나온다.
온몸을 폭탄제거반이 입는 듯한 특수복으로 감싸고,
사지를 줄로 사방으로 연결해 움직일 수 없게 해놓은 이송된 죄수...
이 장면까진 뭔가 기대감이 치솟는데...그 이후에 나온 죄수와
그가 벌이는 미스터 빈식 좌충우돌은 이게 과연 프랑스가 열광한
그 나라식의 유머인지 나의 상식을 뒤흔든다.
내가 받아들이는 폭이 좁던지 아님 프랑스의 남다른 유머인지 둘중 하나일텐데,
나로선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든 지루하고 유치한 영화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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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4.0 - Die Hard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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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도에 시작한 다이하드가 씨리즈로 계속돼 2000년대 후반까지 왔으니
가히 한 시대를 풍미했다해도 과언은 아니겠다.
런닝 한장을 읽고 죽을 고생을 한다고 해서 제목이 다이하드란 우스개 소리도 기억나고...
4편에서는 해커를 보호하려는 브루스 윌리스의 활약상이다.
전투기위에 맨몸으로 올라타고 뛰어내리고,
차가 허공을 강속구처럼 날아와 바로 앞에서 아슬아슬 부딪히는 액션...
이전의 영화에 없었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들어있는 장면을 넣어야 될 영화인건 인정하나
할아버지가 돼 있는 브루스 윌리스에겐 어쩌면 더이상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듯 보인다.
인디애나 존스도 그렇고 다이하드도 그렇고 왜 다들 3편까지는 일관성있는 무엇을 보여주다
4편에서 진화란 이름으로 조금 과하다 싶은 상상력을 발휘할까...
아마 이젠 다이하드 씨리즈도 후속편을 만들어야 한다면
터미네이터 식의 주인공 세대교체와 전면 재구성이 필요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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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 - Fantastic Four: Rise of The Silver Sur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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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4는 만화캐릭터를 소재로 한 영화중에서도 특별하다.
4명의 슈퍼히어로들이 개성있는데 막강한 능력으로 포장되기보단
팀웍과 개인적 능력이 결합되 신선한 재미를 던져주는 시리즈다.
하지만, 아마도 2편까지가 끝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영화로 스타로 등극한 이도 없고, 도리어 찍을땐 스타였던
제시카 알바도 이젠 예전과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히로인이 아니니까.
이번 실버서퍼는 지구멸망을 노리는 알수 없는 외계존재의 첨병격으로 등장한다.
판타스틱 4의 다 합친 능력을 능가하는 외인부대처럼 등장하는데
마지막엔 그의 도움을 받아 지구에 닥친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오밀조밀 스토리구성이 좋고, 인물들의 갈등을 부각시키는데
무리함도 없이 자연스러운데 역시나 이런 영화들은
관객에게 어필할 한방의 무엇이 절실한 듯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특별하게 흠 잡을 장면없이 잘 만들어졌는데
역으로 확실하게 눈을 확 끌 무엇도 없는것도 맞다.
잘 만들어진 영화이니 놓친 사람이라면 보는 걸 주저안해도 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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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탄생 : 울버린 - X-men Origins : Wolve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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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엑스맨의 프리퀄 격인 이 영화를 제작한 게 주연인 휴 잭맨이라 한다.
헌데 한국에선 흥행이 그다지 잘 안된듯 하다.
벌써 거의 모든 개봉관에서 소리소문없이 내렸으니 말이다.
하지만, 영화를 가만히 살펴보자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전작 3편의 스토리나 인물들은 분명 변화는 있음에도
1편과 다른 2편, 2편보다 발전한 3편은 없는 느낌이다.
헌데 이번 울버린은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나름 의미가 부여된 역할이라
만화적 재미를 가장 잘 살려낸 엑스멘 시리즈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냥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었던 건 거친 연출력 때문이다.
부드럽게 장면과 스토리가 연결되는 느낌이 아니라
또각또각 장면장면이 거칠게 연결돼 있는 느낌을 준다.
다니엘 헤니가 맡은 제로란 역도 매력있고, 울버린과 대결을 펼치는 쉐이드 등등
작품 속 한명한명이 전작들보다 훨씬 자세히 그려지고 묘사된다.
한마디로 초능력자인 돌연변이들 모두를 스토리상 사장됨 없이
보여줄 만큼 많이 액션으로 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볼만한 영화인데 조금 일찍 내린듯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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