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발보아 - Rocky Balboa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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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첫장면이 꽤나 인상적이다.
나이가 꽤 들어버린 록키의 아침 조깅...
몇번 안되지만 집 앞마당에 있는 허름한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를 하는 실베스타 스탈론의 모습이 조용한 기대감을 일으킨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현 챔피언이 록키에게 진다는 가상데이터로 인해
분위기는 다시한번 록키를 링으로 불러오려 분위기를 잡는다.
어떤 음모나 특별한 이유에서가 아니라 이번엔
자신의 자존감 회복이라는 스스로의 이유로 링에 오른다.
20대의 팔팔한 현 흑인챔피언과 나이상으론 한대만 맞아도
큰 부상이 되버릴 아버지뻘인 록키와의 대결은 성사된다.
혹자는 그런다, 록키의 주제곡을 다시 극장에서 들을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이 영화의 감상이유는 분명하다고...
하지만, 내 경우엔 감동을 받기위해 단단히 벼르며 없는 감동이라도
만들어 받을 준비가 되서 봤었음에도 그 감동은 회귀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1편의 감동과 이번편의 감동은 별개로 분류되어야 할 성 싶다.
단순히 추억의 영화가 속편이 만들어졌다는 정도의 기쁨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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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러너 - Little Runn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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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어설프게 낙천적이기도 대책없게도 보이는 한 소년이
아픈 어머니를 위해 충동적인 결심을 하게 되는데 그게 마라톤 출전이다.
경험도 전무한 이 소년은 보스턴 마라톤 출전을 목표로
학교 근처 들판과 산길을 뛰며 무모하게 보이는 그 목표달성을 위해
달리고 달린다 헛구역질을 할 정도로 기본도 없는 아이가...
그 와중에 집에 화재도 나고 울음이 터질만한 일들고 여럿 겪고
마침내 출전하게 된 보스턴 마라톤...
진짜 감동은 1등은 안하는 결말로 줄것 같다는 짐작은 했지만,
실제 그 소년이 1등을 못하는 장면에선 절로 아쉬움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었다.
슬프게 만들 수 있었을 스토리를 밝게 세상을 보려는 한 소년의 행동으로
관객은 흐뭇한 웃음을 띄며 영화를 볼수 있게 만드는 스토리...
약간의 재미와 그보단 조금 더 큰 감동이 함께있는 영화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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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앙 로즈 - La Vie en ros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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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들어 본 샹송들이 흘러 나오는 에띠뜨 피아프의
예술적인 면과 여자로의 면을 한편의 영화로 그려 낸 음악영화다.
거칠고 다소 남들과 다르게 괴팍한 면까지 있는 그녀는
독특한 목소리 하나로 프랑스의 대표적 가수로 커나간다.
그러던 와중, 유부남이던 미국의 권투 챔피언과 사랑에 빠진다.
사랑의 대상이나 사랑의 방식 또한 남들과 달랐던 그녀...
그저 사랑할수만 있어도 행복했던 그녀의 남자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다.
충격을 받은 그녀는 그 사건을 겪은 이후로도 그리 행복한 삶을 살진 못한다...
노인이 된 그녀...많은 팬들이 운집한 극장에서 그녀의 히트곡을 열창한다.
그 유명한 라비앙 로즈를...
미성이 아니면서도 중독성 있을법한 목소리란 느낌은 받게 하는
옛 가수의 목소리는 영상과 함께 스토리를 타고 한곡 한곡 전달된다.
그녀를 모르고 이 영화를 보더라도 마지막 그녀의 엔딩송을 부르는 장면은
누구라도 작은 감동쯤은 선사해주리라 느껴지는 좋은 장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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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 Connected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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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영화를 미국이 디파티드처럼 리메이크한 케이스였다면
이보단 많이 주목받았을 만한 영화였을거다.
이 영화는 원작인 '셀룰러'보다 훨씬 오밀조밀 잘 만들어졌다.
미국판은 시원스럽고 간결하다면, 커넥트는 추격씬은 더 박진감있고
쫓기는 씬에선 더 아슬아슬하고, 결말로 갈수록 마무리짓는 연출도
훨씬 깔끔하고 타당성있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헤어져야 하는 무기력한 한 젊은 아버지가 공항으로 배웅을 하러가는 길에
딸이 납치당한 이름모를 여성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오고,
이를 무시하고 자기일을 보려던 그는 운명처럼 다가오는 남의 일로
생면부지의 그 여성을 위해 좌천되 교통경찰로 나와있던 형사와 합심
범죄조직으로 생각되는 한 무리와 대결을 펼친다.
알고보니 그 여성의 동생이 그들이 불법거래하는 장면을 우연히
캠코더 촬영을 한게 이유였고 이들은 범죄자들이 아닌 인터폴이였다는...
큰 틀에선 미국판을 따라가고 있으나 자세한 면에선 많은 부분 차이가 난다.
장면장면이 공이 많이 들었음이 보이는 괜찮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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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 케이크 - Layer Cak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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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또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소규모로 상영되어 입소문으로만 끝난 영화 중 한편이다.
작은 마약상인 주인공은 이 직업으로 평생을 갈 생각이 없다.
새출발을 할 만큼의 돈만 생긴다면 확실히 손 털 결심을 항상 새기고 있는 인물이다.
헌데 일을 꼬이고 그는 어떻게든 책임질 일들만 벌어진다.
해피엔딩이 될 듯 간신히 이어지는 라스트 씬...
이 영화는 절대 엔딩을 말하면 안될 성 싶은데,
개인적으론 드라마 '쩐의 전쟁'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힌트만 남기겠다.
007을 보면서 자꾸 이전의 그가 떠오른다.
왜냐면 확실히 다른 영화에선 그의 몸이 꽤나 왜소하기 때문이다.
영화를 계약할 때 계약서에 어느 선까지 몸을 만들어야 된다는 조건이 붙는다는 걸
그가 몸소 보여주는 듯 하다.
작지만 분명 커진 그의 벌크가 확실히 증명해주니 말이다.
기본적인 연기도 잘 하지만 고난도의 액션연기마저 척척 잘 하는 화면속 그가
무척 대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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