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지 며칠이 지났다.
시차적응을 아직 못하고 있다.
새벽에 잠을 자고 오후에 일어나고 있는데 아직 백수 신분이라 다행이지만, 사실 이렇게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지가 않다.
한국에 돌아와 며칠 빈둥대며 집에 있다가 사랑하는 알라딘으로 접속해서 책을 샀다.
귀국전에는 그렇게 읽고 싶었던 책들이 막상 책을 사려고 하면 땡기지 않아 망설여지는 것들이 많았다.
결국 고른 책들은 위의 사진속 책들이다.
그렇게 더웠다는 여름을 지나 귀국했더니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살것 같은 날들이다.
그간 눈치밥을 먹고 왔다고 생각해선지 한국에서 식사를 하면 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상하게 밥을 많이 먹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귀국후 살이 졌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데...왜....내가 찌는 거냐.
독일 여행기는 조만간 정리후 사진과 함께 올려 보기로 했다.
웰컴....내방, 좋다.
그런데 다시 어딜 또 떠나고 싶어서 큰일이다.